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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비스]세계속에 현대를 퍼트리다

작성일20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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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10억달러 수출탑 수상기업(2010)이기도 한 글로비스는 자동차의 품질과 가격은 물론 조달·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 전체 물류 공급망을 관리하는 물류관리 기업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전체산업의 비중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85%가량이며,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이제까진 글로비스만큼 우리나라에서 무역 인프라를 제대로 갖춘 기업은 전일무이 했었다. 글로비스는 2001년 2월에 설립되어 아직 10년밖에 역사가 되지 않은 회사이지만, 그 경쟁력만큼은 엄청나다. 매출액 신장률은 이제는 10년만에 1500%가 성장하여 7조에 이르고 있다. 아무래도 현대자동차의 계열사이다 보니 안정적인 수익원이 존재하였고 구조부터가 일단 탄탄했다. 현재 다른 운송 및 해운업체 중에서도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 자동차해상운송에 필수인 대규모 자동차운송선박을 보유한 업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구조와 글로비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잘 맞물린 것 같다 그래서 글로비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글로비스가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현대·기아 계열사의 물품만이 아니다. 글로비스는 매우 다양한 분야의 물품의 물류도 담당하고 있다.

 

 

김동환 사원은 현재 수출물류팀에서 일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의 완성된 차를 수출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인도·터키·호주·러시아·중국 등 2002년 현재 현대차가 진출해있는 기타의 나라 등으로의 수출업무와 계열사 화물 수송에서 확장된 일반화주의 화물수송까지 맡고 있다.

 

 

 

대학생 때부터 무역 분야에 관심이 유달리 많았던 김동환 사원은 진로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했단다. "우리나라 무역 인프라가 그다지 잘 구축이 되어 있는 편이 아니에요. 사실 무역이라고 말하면 흔히 보따리상이라고 폄훼하는 사람들도 많고 한국에서는 무역을 한다고 해서 대접해주는 회사도 별로 없는 게 사실이에요." 그러나 그는 글로비스라는 전문물류회사를 알게 된 후로부터는 `아, 바로 이 회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역사가 깊진 않지만 어느 정도의 업무유관도 있어 업무를 조금씩 배우기에도 적합하며 나중에 내가 배우게 될 지식에 대해 징검다리 역할도 해줄 수 있으리라는 이유에서였다.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김동환 사원은 우리나라에서 무역이 엄청나게 발달하기는 했지만 워낙 경쟁구도가 심하다 보니까 암묵적인 ‘더티 플레이(dirty play)’하는 경우가 참 많다고 하며 업무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토로했다. “무역이나 물류 업종을 두고 ‘거친 일’, ‘남자가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박혀버린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것이기도 해요. 200여명의 정직원 중에서 현재 여직원은 선후배를 모두 합쳐서 단 6명 밖에 되지 않아요.” 사실 글로비스와 같은 물류회사에서 여직원을 뽑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물류업의 이미지가 아무래도 남성적이며 거칠고 터프(tough)한 플레이가 난무하는 곳이기 때문에 여자가 종사하기에는 힘든 직종이라는 뜻이다. 사실 물류라는 개념이 우리나라에서 등장한지는 십수년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허가제’였던 물류업이 88년도 올림픽 이후, 누구나 신고만 하면 영업을 할 수 있는 ‘신고제’로 바뀌고 나서부터는 무역,물류,유통 무엇 할 것 없이 이를 생업으로 하는 사람의 수도 엄청나게 늘어났단다. 그러다보니 서로 먹고 살기 위해 남을 짓밟는 구조가 형성이 되어버렸고 서로에 대한 예의보다는 당장의 내 이익을 위해 편법을 쓰는 사람들이 난무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무역이라고 하면 보따리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 남의 물건 사다가 마진 붙여서 파는 순전한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고.

 

 

 

해외를 돌아다니니까 멋있다고

하지만, 물류에 대해 막연한 환상만은 곤란해

 

물류업은 화주를 상대로 하는 비즈니스이고 화주의 회사짐을 대신 실어 주는 일을 하는 것이다. 사실 모든 화주들에게 있어서 자신의 짐은 항상 우선순위이다. "내가 피해를 보아서는 안 되고 조금이라도 싼 요율에 대량의 물건을 적시에 받기“가 그들의 최고 목표이지만 그들의 모든 요구조건을 들어줄 수 없기 때문에 무역업이나 물류업을 하다보면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엄청나다.”무역업을 하다보면 해외출장이 잦은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런 점들만 보고 막연하게 우리가 하는 일이 편하게 할 수 있다거나 멋있기만 하다거나 하는 생각은 편견이죠.“

 

무역업에서도 성수기가 있다. 성수기가 되면 갑자기 엄청난 양의 운송량이 선복으로 몰리게 된다. 이 때 그 한정된 공간에 어떻게 짐을 효율적으로 실을 수 있을 하는 고민에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하면 대인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조건으로 운송할 수 있을까하는 스트레스가 참 많다. “현대기아 자동차처럼 한달에 3000대씩 완성차를 수출하는 큰 화주가 있는 반면 볼트 몇 개와 같이 작은 짐을 가지고 있는 작은 화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송을 담당하는 우리 글로비스의 입장에서는 모두 다 같은 화주 일 뿐입니다. 하지만 서로의 이해관계가 워낙 맞물려 있기 때문에 어떻게 조율을 해야 할까도 우리의 큰 고민입니다.”

 

겉으로는 화려해보이는 수출물류회사의 직원이지만 그도 인간관계, 선복과 같은 오퍼레이션, 그리고 마케팅에 대한 고민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물류업은 우리나라에서는 엄청난 블루오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해

 

하지만, 그렇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고된 물류업이지만 물류업을 마냥 천덕꾸러기로만 볼 수는 없다. “사실 물류라는 분야는 참 매력적일 수가 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아직 기반이 잡히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도 상당히 뜻 깊은 일이 될 수도 있죠. 어느 누군가가 이 분야에서 잘되면 선두주자가 될 수도 있고 개척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물류업은 굉장한 블루오션이 될 수는 있어요. 지금까지만 해도 물류업과 관련하여 엄청난 신성장 동력이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발효될 한미FTA와 EU와의 FTA이후에 더 발생할 신성장 동력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엄청나죠.”

 

 

 

 

학문적 지식은 무역에 관한 전공지식들이 실전에서는 매우 필요하다. 초반에 와서 그런 지식들을 알고 있으면 무역에 대해 무지한 사람보다는 편하게 업무를 익힐 수 있고 자신감도 생기게 된다. 내면적으로는 아무래도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보니 활달하고 대인관계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 좋다. 활달하고 이 사람 저 사람의 이야기를 다 듣고 중재해 줄 수 있는 사람, 즉 귀가 열려 있는 사람이면 이 일에 적합하다. 화주들의 각기 다른 요구조건을 들어주며 만족을 시켜줘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즉, 대인관계, 인내심, 그리고 지식까지 겸비하면 금상첨화이다.

 

사실 어느 기업이나 요새 글로벌 마인드를 추구하는데, 종합 전문 물류기업인 글로비스에는 왠지 남다른 글로벌 마인드를 요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질문을 던져 보았다.

 

글로비스는 선진국 뿐 만 아니라 오지국가와도 교역을 하고 수출을 많이 하고 있다. 수출량은 크게 많거나 주기적으로 대량의 물건이 계속 나가는 것도 아니지만 한 번 운송을 하게 되면 그 때마다 깨닫고 배우는 것이 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글로벌 마인드다. 글로벌 마인드라는 것은 다른것이 아니라 문화적 충격에 덤덤한 것을 말한다. 현지에서 세관이나 운송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완전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전화 잡고 하는 사람이나 그곳에서 전화 잡고 오더(order)를 받는 사람이나 다른 나라의 문화적 특성은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따라서 글로벌 마인드라고 해서 거창한 것 없이 문화적으로 갈등을 겪지 않고 잘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바로 글로벌 마인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그곳에 직접 가서 겪어 보지 않더라도 말이다

 

 

 

 

 

 

 

보통 실무진 면접, 임원진 면접이 있는데 임원진 면접에 가면 보통 꿈이나 취미 등 개인적인 인성에 관련된 것들을 많이 묻는다. 하지만, 글로비스에서는 두 곳 모두 전문적인 지식을 묻는다. 예를 들어 마케팅과 물류 사이를 접목시킬 수 있는 구심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일 해저 터널이 생기면 글로비스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가 등 다양한 배경지식이 없는한 대답도 할 수 없는 질문 등을 물어본다. 글로비스에서 요구하는 것은 많은 배경 지식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질문에도 당황해 하지 않고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는 태도를 지켜본다. 또한 영어 등 제2외국어는 무역회사인 만큼 가장 기본이다. 수출 물류팀만 해도 외국어 쓸 일도 많고 정말 많은 필요를 요구한다. 따라서 영어와 그 외 다른 외국어를 구사 할 수 있고 면접에 당당히 임할 수 있는 담력만 가지고 있다면 글로비스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것이다.

 

 

남들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항상 자신감 있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면접오기 전에도 미리 면접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실무에 관련된 지식을 쌓으려고 면접장에 도착해서도 전공책을 가지고 공부를 했다. 면접에 들어가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어필하려고 하고, 아는 지식을 주섬주섬 말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실무적인 지식이 부족해 모르면 무조건 집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압박면접에서 인터뷰하는 사람을 압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압박면접에 임하는 그 사람의 태도도 본다고 한다. 만약 모른다면 실제로도 모른다고 대답해야 하는데 아는 척 하면서 주섬주섬 이야기 하면 안 된다.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공부는 해보았는가, 실무는 얼마나 아는가, 그런 지식도 갖추지 않고 왜 이 회사에 입사하려고 하는가’ 등 여러가지 말로 압박을 한다. 그럴 때에는 사실 당황스러운건 누구나 다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런 질문을 받았을 때 웃으면서 여유있게 대답을 하는 태도도 필요하다 "나는 이런 압박질문처럼 상사나 회사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아도 웃으면서 항상 자신감 있게 일할 것이다.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면서 와서 배우면 되지 않는가 하는 뻔뻔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선호하기도 한다. 사실 실무와 전공에 관련된 질문을 다 대답하면 그것은 정말 좋지만 그런 사람은 거의 없다. 글로비스 면접을 준비 할 생각이라면 압박에 대처하는 자세, 사람을 벼랑 끝에 몰아도 살아남아서 대처할 수 있는 연습이나 훈련 등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해보세요. 해보면 알아요."

 

"내가 대학생일때 나는 전공책이 다 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실제 사회에 나와보니, 대학생 때 활동적으로 무엇인가 해보는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 느껴졌죠."

 

 

 

"대학생들에게 CASE스터디에 더 집중을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지금 당장은 내 돈 100만원이 아깝겠죠. 그래서 이것을 위험성이 있는 곳에 투자한다는 것은 대학생에게는 부담이될 수도 있고 무모한 행동이라고 손가락질 받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대학생 때는 때로는 무모함으로 도전해보는 것도 정말 좋은 공부가 될 수 있어요. 그 돈 없는 셈 치고 한번 해보세요. 실제로 단돈 만원가지고 주식투자를 한번 해본다는 것 자체도 큰 공부가 될 수 있어요."

 

그러더니 김동환 사원은 밖에 있는 유명한 빵집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했다. “사업이라는 거 어려운 것 같죠 하지만 사업을 한다는 거는 저기 보이는 파리바게트와 같은 이름 있는 빵집만 사업을 하는 건 아니에요. 내가 빵 재료를 사다가 친구에게 직접 빵을 팔다보면, 자연스럽게 유통을 배우게 되고 판매를 배우게 되요. 이것도 내가 하나의 사업을 하는 것이에요. 실제 사업이라고 해서 그리 거창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사회에 나오니까 대학생 때 배웠던 이론들은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아요. 물론 그 때 배웠던 지식들이 모두 다 쓸모없는 것이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하지만 내가 대학생 시절 기억에 남는 것은 내가 직접 인터넷 쇼핑이라는 사업을 시작하고 그 사업을 위해 직접 꾸려갔던 것만이 뇌리에 깊이 남아 있어요. 그 때 받았던 문화적 충격이라든가 그 때 직접 내가 하나하나 손으로 해보면서 배워갔던 지식들은 정말 아직도 실무에서 사용하고 정도입니다.”

 

결국, 김동환 사원이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직접해보라”는 것. 정말 직접 해보면 안다. 대학생이라는 신분에게 주어진 가장 큰 특권은 무엇인가에 도전할 수 있는 것, 또는 실패해볼 수도 있는 것. 대학생이라는 신분 하나 만으로도 우리에게는 가장 큰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실제로 경험을 통해 이론이 아닌 실무를 미리 경험을 해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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