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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한 현대 모비스 전용진 대리를 만나다.

작성일20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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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기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 시간 약속을 늦지 않을 것.

. . .

 

 

나는 그 가장 중요한 덕목을 어겨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다른 시간 약속도 아닌, 바로 인터뷰 시간 약속을 말이다. 그렇게 전용진 대리와의 만남은 나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시작됐다.

 

 

할 것 많은 사람, 할 것 많은 부서

 

 

 

 

 

전용진 대리가 속해있는 곳은 현대 모비스의 해외 마케팅팀. 어떤 일을 하냐고 묻자 조금 생각을 해보는 눈치이다.

 

 

일단 제가 있는 곳이 하는 것이 정말 많아요. 기획부터 해서 해외부품 A/S, 제조업 등등 정말 여러 가지예요. 물론 그 곳에 속해 있는 사람도 할 게 많고요.”

 

 

비단 전용진 대리 뿐 만 아니라 그간 인터뷰했던 모든 이들은 참 바빴다. 그리고 하는 일도 참 많았다. 이제 막 입사를 해 대리라는 직함을 달기까지 그들이 얼마나 노력을 해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역시나 힘들었던 그 당시의 취업난

 

 

그 당시에도 분명 취업난은 있었을 것이다. IMF 후 회사 내에 있는 사람들도 회사를 나가야하는 판국에 취업을 하기는 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취업난이 정말 심각했을 텐데 현대 모비스라는 회사에 해외 마케팅팀으로 취업을 하게 됐을까

 

 

그렇습니다. 당시는 IMF 직후로 어쩌면 지금보다 취업이 더 힘든 시기였어요. 저는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3~4개 회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자동차 계열을 가고 싶었고 또 제가 외국 쪽에 관심이 많아서요. 그 두 개의 접점을 생각하다보니까 자동차 회사의 해외 마케팅팀이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그 중에서 모비스를 선택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를 보니 저의 열정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회사라고 판단이 되더라구요.”

 

 

잠깐. 회사 홈페이지라구 혹시 이것이 그의 취업 노하우였을까 취업 준비생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더 기다릴 수가 없어 바로 묻기로 했다. 가장 진부한 질문이지만 모든 취업 준비생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것. 전용진 대리의 취업 노하우 말이다.

 

 

 

 

정말 진부하지만 꼭 필요한 질문이죠. 취업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여러 곳에 지원서를 내면 그 중에 하나는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예요. 그렇게 문어발식으로 이 곳, 저 곳에 지원서를 뿌려대면 잘 될 리가 없죠. 자신이 가고 싶은 회사를 3~4개 정도로 추립니다. 그리고 그 기업에 대해서 계속 공부를 해요. 홈페이지에 가면 해당 기업에 관한 인재상이 충분히 나와 있습니다. 모두가 이걸 그냥 별 거 아니라고, 형식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절대 아니죠. 모든 회사에 맞춰지는 취업 전략은 없어요. 모든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니까요.말 그대로 맞춤형 취업 전략이 필요한 때인 것 같아요.”

 

 

이쯤 얘기하자 함께 동석했던 홍보지원팀의 박혜정 과장이 얘기한다.

 

 

제가 면접관으로서 봤을 때 지원자가 들어오면 2~3가지만 물어봐도 딱 알아요. ‘, 이 사람이 우리 기업에 대해서 심도 있게 들여다봤구나. 혹은 얘는 우리 홈페이지에서 큰 제목만 읽고 왔구나.’그걸 아는 이상 대충 훑어보고 온 사람을 선발하진 않죠.”

 

 

매번 인터뷰를 나갈 때마다 느끼지만 역시 뭔가 더 특별한 것은 없었다. 항상 가장 기본에 충실했던 이들이 취업난 속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 같다.

 

 

꿈과 현실의 괴리감 전혀 없어

 

 

조금 전 대답에서 전용진 대리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회사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부서로 가게 됐다. 운이 좋은 걸까 모두가 그저 취업만을 바라보는 이 때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저렇게 할 수 있다니.... 현 회사 생활이 자신이 꿈꾸던 것과의 괴리감은 없는지 물었다.

 

 

 

 

전혀 없습니다. 전혀 없다고 얘기할 수 있어요. 저도 지금 제가 원하는 것만을 하고 있진 않아요.접점을 찾았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일단 저는 기계공학과 였습니다. 근데 외국에서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러다보니 자동차 회사의 해외 마케팅팀을 지원하게 된 것이죠. 아까도 얘기했지만 이렇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 몇 가지를 추리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절대 괴리감이라는 게 생기지 않아요.”

 

 

자신감에 찬 말이었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자신이 하나를 바라보고 그 하나를 성취해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인터뷰 내내 느낀 사적인 감정이지만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인 얘기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자신이 다른 이들에 비해 좀 더 준비한 것이 있을 텐데 그것은 무엇일까

 

 

영어와 어학연수였던 것 같아요. 공대에서 외국어를 열심히 하려는 풍조는 없거든요 조금 등한시 한다거나 그런 것 같은데 저의 경우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고 어학연수를 다녀왔더니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거죠.”

 

 

그렇다. 역시 자신의 전공 외 내세울 수 있는 무기가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 같다. 기본에 충실하되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필살기 하나 정도는 숨기고 있는 것. 그것이 바로 가장 중요한 취업 전략인 것 같다. 그렇다면 전용진 대리가 하는 자신의 회사 자랑을 좀 들어볼까

 

 

모비스라는 회사는 다른 회사가 가지지 못 한 장점을 갖고 있어요. 그건 바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고 있다는 건데요. 타 회사의 경우 이 두 가지를 전부 갖고 있지 못 하거든요. 회사가 안정돼있는 상태에서 나와 함께 성장해나간다는 것을 보는 건 정말 기쁜 일입니다. 스스로 보람을 느끼기에도 좋고요.”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고 있다라.... 현대 모비스라는 회사가 안정성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성장성까지 갖고 있다는 것은 의외의 일이었다. 확실히 매력적인 회사임에는 분명했다.

 

 

 

 

자기개발은 선택, 하지만 나에겐 필수

 

 

해외 마케팅팀 이라는 부서에 있다 보면 외국어는 필수여야 할 것 같은데, 그리고 또 외국어 공부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이어지는 자기개발 또한 중요할 것 같다. 전용진 대리의 경우는 어떨까

 

 

아뇨, 뭐 외국인이 부서에 함께 있어서요. (웃음) 그래도 영어는 필수인 것 같아요. 내가 직접 해외에 나가 일을 하려면 반드시 필요하죠. 그 외 외국어는 선택이예요, 사실. 비단 외국어 뿐 아니라 자기개발이 선택이긴 한데.... 다만 좋은 건 자기개발을 열심히 할 경우에 업무의 폭이 넓어져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개발을 하려는 사람이 많아요.”

 

 

전용진 대리는 말하지 않았지만 자기개발을 함으로써 업무의 폭이 넓어지면 좀 더 수월한 승진의 기회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취업난을 뚫고 취업에 성공함으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해외 마케팅팀의 에릭을 소개합니다

 

 

 

 

이렇게 전용진 대리를 인터뷰하던 중 에릭을 만날 수 있었다. 에릭은 현재 전용진 대리와 같은 부서에서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었다.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 짧은 인터뷰를 시도해봤다. 역시나 외국인 특유의 유쾌함으로 흔쾌히 대답해주는 에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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