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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트의 품질을 책임집니다

작성일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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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자동차를 또 하나의 주거공간이라 부를 만큼 차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었다. 운전을 할 때 자동차는 운송수단이 아닌 아늑한 공간이라 느껴질 만큼 발전했고, 운전자에게 포근함을 전해준다. 그런 포근함을 전해주는 자동차의 안락함은 시트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오늘은 그 포근함을 전해주는 이야기 어떻게 하면 더 자동차를 편안하게 해줄 지를 고민하는 사람을 만났다. 울산에서 만난 카시트의 재발견, 김창준 대리와의 만남을 통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뒤늦게 자동차에 재미를 느낀 공대생



“처음에는 공대에 진학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어요.” 김창준 대리에게 들은 첫마디는 의외였다. “수학과 과학에 관심이 많아 이과로 진학했지만, 진짜 공대에 갈 생각은 없었어요. 제겐 TV 시트콤 ‘논스톱’과 같은 로망이 있었거든요.” 그는 남자만 득실대는 공대에 어울리지 않는 소녀 감성을 가진 남학생이었다. 자동차공학부에 진학하여 자동차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했지만, 크게 흥미는 없었다고. 하지만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그에게 또 다른 남자만의 세계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전역한 후에는 그렇게 재미없던 공대생 생활, 남자들만의 생활이 익숙해지고, 딱딱했던 자동차에 대한 학문이 자연스레 흥미로워지더라고요. 그때부터 자동차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커다란 포부를 갖고 입사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다르게, 김창준 대리의 자동차 사랑의 시작은 다소 뒤늦게 시작된 셈이다. 자동차를 공부하지만 자동차가 흥미롭지 않은 공대생, 하지만 군 전역 후 시작된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그의 표정에는 약간의 쑥스러움마저 느껴졌다.




더 나은 신차를 위한 검증과 개선

뒤늦은 자동차에 대한 사랑 고백으로 시작된 김창준 대리의 현대자동차 이야기. 그의 일과와 업무에 대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는 부서 중에 신차 그룹을 담당합니다. 울산의 완성차 공장이 1부터 5공장까지 있는데, 그 중 1~3공장에서 만드는 차종의 시트를 제작 개발합니다. 특히 신차 개발이 작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일복이 참 많은 부서죠. 총 여섯 차종이 발표가 되었는데 각 차량마다 컨셉이 다르잖아요, 그 컨셉과 기능에 맞춰 시트를 제작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그는 제작한 시트에 대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평가하는데, 실제 차량과 똑같이 시트를 배열한 지그(ZIG) 배열을 통해 실험하고 평가하게 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리고 IQS(미국 기술 조사지수)의 발표를 통해 기술적, 감성적으로 불편한 점 등을 평가받아 시트의 품질을 판단하게 된다. 그리고 시트에 문제가 있을 때, 설계나 조립, 부품에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여 해당 부서로 알려주는 업무도 한다. 그리하여 기술의 개선점과 피드백을 주게 된다. 즉, 신차의 시트에 대한 전반적 평가를 해 주는 업무를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신차에 대한 보증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전국을 돌아다니며 고객의 크고 작은 불만에 대해 조치를 해주는 일을 하는 거죠. 운전을 오래 해야 해서 피곤하기도 합니다(웃음).”






현장을 친숙하게 여기며 활동할 것

“굉~장히 활동적인 면이 필요해요!” 시트품질관리부에 있어 어떤 능력이 필요한가를 묻자마자 그의 입에서 바로 나온 말이다. 활동적인 사람, 과연 무슨 뜻일까 “물론 사무실 업무가 저희 부서의 주 업무지만, 문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품질의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찾아야 해요. 그러기 위해선 도면과 치수를 확인해야 하는데, 그 때만 사무실에서 검색을 하고, 그 외엔 현장에서 하나 하나 다 뜯어보고 조립 과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활동적인 면이 필요하죠.” 김창준 대리의 말을 들어보니, 그의 업무는 그 무엇보다 현장과 가장 친숙해야 하는 부서임에 틀림없어 보였다. “머리만으로 생각해선 절대 답이 안 나와요. ‘현장이 답이다’ 라는 책이 있는데, 그 책에서 ‘머리만으론 절대 답이 안 나온다. 이론은 틀리고, 현장에는 항상 답이 있다.’ 라는 문구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플랜트 현장은 발로 뛰어야 합니다.”
또한 그는 사교성도 강조했다. “신입사원때는 업무에 대해 모르는 것이 당연하죠. 대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물론 도움은 되지만, 실제로 어렵고 곤란한 일에 직면했을 때 해결해 주는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강조하는 그의 눈에서 빛이 났다. “사교성이 정말 중요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주변 선배들의 힘을 빌어 성과를 내는 것도 사교적인 면 중 하나거든요.”





작은 판단 미스가 실수로 이어졌던 아찔한 기억

“처음 울산에 갔을 때가 떠오르네요. 처음엔 신차 관련 부서가 아니라 시트를 만들기 위한 부품들과 협력업체를 담당했습니다. 부품의 품질을 관리하고 확인하는 중요한 업무였는데, 경험은 부족하고 의욕과 열정은 넘쳐나서 그만 좀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실수를 확인하고 처리를 하는 일주일 동안은 정말 마음 고생을 많이 했었어요. 다행히도 잘 마무리되어서 한시름 놓을 수 있었고요.” 지금에야 말할 수 있지만, 그때의 실수와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좀 더 성숙하게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김창준 대리는 말했다. 처음에는 자신감을 잃을 뻔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 일에서 얻은 큰 교훈을 자양분 삼아 노력하고 있다는 그의 마음가짐과 표정에서 업무에 대한 굳은 결의를 느낄 수 있었다.






자동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키우세요

취업을 앞둔 대학생 후배들에게 김창준 대리만의 입사 노하우를 물어봤다. 그는 대학 시절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꺼냈다. 자동차공학부에서 자동차를 직접 제작해 미국의 국제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는 김창준 대리. 대회 준비를 했던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됐다고. 자동차를 직접 만들며 어려웠던 점, 제작하는 과정과 시험 운행을 하며 많은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 그리고 밤새 차량을 조립하며 느낀 그 열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자신을 어필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고 한다. “미국 대회에서 느낀 것은 정말 경이로웠어요. 같은 문제점이 있었는데, 해결하는 방법은 정말 각양각색이더라고요. 또래 친구들의 차와 아이디어를 보고 느낀 점이 면접 시 큰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동차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라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차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보세요. 전 아직도 차에 대해 모른다고 생각해서 정비기사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입사 후에도 자동차에 대한 자기계발과 열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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