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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서 찾는 현대자동차의 내일

작성일20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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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모든 성공에는 철저한 준비 과정이 따르는 법이다. 현대자동차가 북미시장에서 인정받고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까지 현대자동차의 수많은 인력들이 북미시장 완전정복을 위해 땀 흘리고 노력해왔다. 정보의 전쟁 속에서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분석하고 정확한 시장 예측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장분석팀의 박종혁 사원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현대자동차 시장분석팀에서 만 3년째 근무 중인 박종혁 사원은 현재 국내와 중국 시장 분석을 맡고 있다. 취업을 고민하던 박종혁 사원은 당시 글로벌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국내의 기업들 중 가장 글로벌한 기업을 찾게 되었고 현대자동차가 가장 세계적인 기업이라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선배들의 조언도 이러한 결정에 큰 작용을 했다고 한다. 자신이 입사할 첫 직장이 자기 자신을 대변할 수 있는 가치관이 된다는 말과 함께 스스로에게 가장 배울 것이 많은 곳이자 가장 이상적인 직장이 어디일지 고민해보라는 내용이 조언의 핵심이었다. 그 조언들을 바탕으로 고심해본 결과, 제조업에 관한 1부터 10까지를 다 배울 수 있는 완성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 입사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종혁 사원이 생각하는 시장분석팀의 존재 이유는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영업이윤을 낼 수 있는 파일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시장분석팀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시장을 총괄적으로 파악하고 시장을 구성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인 소비자를 분석하는 일이다. 거시적으로는 시장의 생산 환경, 경제 환경, 정책 변화, 수요 변동의 부분을 점검하는 것이 시장의 총괄적인 파악에 들어가는 부분이고 어떤 소비군이 뜨고 있는지, 어떤 트렌드가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게 될 지를 파악해 소비자의 욕구에 최적화된 차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소비자 분석 업무의 큰 틀이라고 말했다. 


시장분석팀의 경우, 월간 계획표를 따라 움직이게 되는데 매월 초에는 전 달의 생산수요와 실제 팔린 차량의 수를 비교 분석하는 산업수요 확인 작업을 진행한다. 중순에는 시장분석팀의 주요 업무인 소비자 세그먼테이션(segmentation)을 분석하고 월말에는 다음 달의 판매량을 예측해 대응 전략을 구상한다고 한다. 박종혁 사원은 대응 전략을 구상하다 보면 어느새 한 달이 다 끝나고 다음 달이 다가온다고 말했다. 박종혁 사원은 출근 후, 제일 먼저 세계적인 흐름을 읽기 위해 뉴스를 본다고 했다. 자동차 관련 뉴스를 비롯해서 각국의 자동차산업 관련 뉴스나 경기 전반에 대한 뉴스를 중심으로 읽고, 소비자가 현대자동차에 대해 갖고 있는 태도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터넷 매체를 적극 활용하는 것 같았다.





시장분석팀에서 일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세계시장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인 것 같았다. 그리고 같은 데이터를 보더라도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박종혁 사원의 경우엔 쏟아지는 다양한 정보에 최대한 노출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속담이 200% 와닿는 곳이 바로 시장분석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많은 정보를 갖고 있으면 앞서 말했던 ‘같은 데이터로 다른 결과물을 이끌어 내는 데’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고서 내용도 풍부해지고 보고서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박종혁 사원이 꼽은 자신만의 노하우는 정보를 갖고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분석과 마찬가지로 시장수요예측 역시 시장분석팀의 주요 업무 중에 하나이다. 박종혁 사원이 기억하는 사건은 시장수요 예측 업무와 관련된 것이었다. 작년에 발생한 일본 지진으로 인해, 일본 메이커의 시장 수요가 급격히 떨어진 적이 있다고 한다. 연초에 예상한 것보다 훨씬 낮은 시장수요를 맛봤고 지진이 발생 후, 한동안 계속 야근을 하면서 시장 상황을 예측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초기에 박종혁 사원이 예측했던 회복 시기, 회복 수준 그리고 손실 분량에 대한 데이터가 상당 수준 일치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천재지변이라 예측하는 과정이 정말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물을 얻어서 뿌듯했다고 말하는 박종혁 사원의 표정에서 성취감을 엿볼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는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완성차 제조업체이다. 완성차라는 주제가 재미있기도 하지만 매우 무거운 주제라고 생각한다는 박종혁 사원은 2만 여 개의 부품이 모여 차를 만들고 그 차를 판매하고 사후의 A/S까지 책임지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만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 어떤 회사보다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그 경험이 여러분에게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이다.


박종혁 사원이 입사를 준비할 때는 모두가 어학에 집중하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학만으로 승부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스스로 느꼈다고 한다. 이미 너무 많은 실력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종혁 사원은 교양과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텍스트와 영상물을 접하면서 같은 질문에 보다 깊고 풍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텍스트를 접할 때도 편식을 하지 않고 소설, 비소설, 인문학, 경영학, 경제학 등 모든 책을 섭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한다. ‘책 속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는 말처럼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책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간접 체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이다. 따라서 중국시장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중에 하나이다. 급변하는 시장이기에 예측할 때마다 수치가 변화해 수요를 예측하기가 정말 어렵다. 지난 해에는 특히 중국시장 수치에 변화가 잦았고 연초에 박종혁 사원이 예상한 수요와 전문 기관에서 내다 본 전망 수치에도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5월에서 7월쯤 되자, 수요량이 전문 기관에서 예측한 수치에 점차적으로 수렴해가서 박종혁 사원은 크게 당황했지만 계속적으로 자신의 예상 수치와 전문 기관의 전망 수치를 병행하면서 비교해온 덕분에 큰 무리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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