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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얼굴 “우리는 언론홍보팀입니다”

작성일20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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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녘. 홍보실 직원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조간신문 스크랩을 위해 타 부서보다 이른 하루를 시작한다. 주말, 공휴일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조간신문 스크랩이 홍보실 전 직원이 맛봐야 할 알싸한 ‘애피타이저’라면, ‘ 메인디시’는 홍보실내에서도 전문가로 구성된 ‘언론홍보팀’이 담당한다.

최영창 팀장 : “올 1월부터 언론홍보팀을 맡아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웃음) 제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팀원들이 잘 받쳐 주고 있어 고마울 따름이죠.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이, 언론홍보는 회사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언론매체를 이용한 모든 홍보 활동을 말합니다. 우리 회사가 주요 이슈를 발표할 때마다 대외 언론매체를 활용해서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거죠.”

현재 언론홍보팀은 최영창 팀장을 수장으로 언론홍보 파트와 언론홍보지원 파트로 나뉘어, 과·차장급 4명, 사원·대리급 3명이 근무하고 있다. 언론홍보 파트는 ▲매체 관리 ▲취재 응대 ▲방어 홍보를, 언론홍보지원 파트는 ▲매체 광고 집행 ▲총괄 ▲언론홍보지원(전문지·시사지 등 모니터링 및 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

박원철 차장 : “아침에 출근하면 먼저 그 전날 주요 이슈가 어떤 것이 있는지 체크해요. 가장 중요한 건 수시로
 
걸려 오는 전화 응대예요. 언론사에서 스폿성 취재를 원할 때가 많아 먼저 저희가 1차 사내 취재를 해서 한 번 거를 건 거르고, 부족한 건 덧붙여 언론사로 보내는 일들을 하죠. 또 안 좋은 기사들은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김태화 차장 : “PR이라는 것은 ‘피(P)할 건 피하고 알(R)릴 건 알린다’는 건데, 요즘은 한술 더 떠서 ‘피나게 알린다’로 바뀌었어요.(웃음) 회사 홍보를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는 부서가 우리 팀입니다. 때론 먹기 싫은 술도 먹어야 하고, 때론 가서 읍소도 해야 하고요.”
보통의 직장인이 퇴근과 함께 업무가 마무리된다면, 언론홍보팀의 업무는 퇴근 후에 오히려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가 많다. 밤 시간대에 보도되는 뉴스가 많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더불어 언론사 네트워크를 꾸준히 관리해 언제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위기에 대비하는 것도 주요 업무.

최영창 팀장 : “저녁 약속은 필수이자 선택이죠!(웃음) 기자들이 우리 회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떤지 알고자 한다면 만나야 하지 않겠어요 친분이 쌓여야 이야기가 되니까요. 그게 주로 밤에 이뤄지는 팀 업무예요. 술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만나면서 언론사 동향도 파악하고, 우리가 홍보할 기삿거리도 설명하죠. 보도자료를 백날 보낸다 해도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큰 효과를 보기 힘드니까요.”

김태화 차장 : “우리 업무 특성상 가시적이고 수량화된 성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때론 힘이 들기도 합니다. 가령 악성 기사 100가지 중에 99가지를 다 막는다고 하더라도 한 가지 기사가 터져버리면, 앞에 잘한 일들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게 홍보 일이니까요.”

엄도영 과장 : “아무래도 타 부서에서 온 직원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아쉬울 거예요. 체력적으로 힘든 건 둘째고요. 남자들끼리 만나다 보면 술자리를 피할 수 없으니까…. 밤새 술을 먹더라도 칼같이 새벽에는 흐트러짐 없이 나와 앉아 있어야 하는 것이 우리 팀원들의 애환이죠.”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라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그만큼 성취감도 큰 것이 언론홍보만의 매력이라고.

김웅식 차장 : “언론사에 있을 때는 좋아하는 사람 위주로 만났는데,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만나기 싫은 사람까지 두루두루 만나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인적 네트워크가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또 취재를 위해 사내의 여러 직원 분들을 만나는 것 역시 하나의 즐거움이고요.”
  박원철 차장 : “홍보라는 업무가 주는 매력은 정형화된 틀이 없고 매일이 새롭다는 거예요.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건 기자들이랑 ‘해외 프레스 투어’를 가는 일이에요. 2008년에 카타르 RAPO, QONE 현장을 둘러보며 느꼈던 희열과 자부심이 아직도 가슴 깊숙이 남아 있어요.”

김승희 대리 : “맞아요. 저 역시 ‘해외 프레스 투어’ 갔을 때 제가 현대건설의 직원이란 것이 참 자랑스러웠어요. 현장 근무만 하다가 홍보실에 처음 왔을 땐 기자실의 낯선 기자님들을 챙기는 게 어색하기도 했는데, 이제 어느새 익숙해졌네요.(웃음)”
언론홍보팀은 업무의 전문성을 요하는 관계로 타 부서에 비해 근속연수가 길고, 경력직 베테랑들이 포진해 있다. 또한 최근 몇 년간은 건설 산업의 이해가 높은 국내외 현장 직원들을 투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박원철 차장 : “우리 팀은 타 건설사에 비해 인력 구성은 적지만, 효율성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특히 우리 업무는 각자가 홀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쳐야 최상의 결과가 나올 수 있어요.”

김태화 차장 : “팀장님께서는 위에서 늘 직원들을 배려해 주시고, 우리 팀 막내 창성이는 밑에서 온갖 궂은일을 묵묵히 해 주니까… 팀워크가 안 좋을 수가 없죠.(웃음)”

 
손창성 사원 : “선배님들께서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많이 감싸주셔서 무사히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좋은 선배님들 밑에서 많이 배워 나가겠습니다.(웃음)”

밤낮 할 것 없이 기자들을 응대하다 보면 쉽사리 지칠만도 하지만 언론홍보팀은 늘 활기차다. 아마도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막강 전력이 위기상황 때마다 빛을 발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언론홍보팀의 환상의 팀워크는 업무뿐만 아니라 반기별로 실시되는 ‘10대 건설사 체육대회’에서도 월등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신기연 대리 : “우리는 지금까지 1등을 놓친 적이 없어요. 운동도 제일 잘하고, 외모도 제일 출중하고, 술도 제일 잘 마시고.(웃음)”

박원철 차장 : “게다가 지금 10대 건설사에서 이뤄지는 모든 홍보 시스템은 우리 회사에서 처음 시작됐어요. 타사에서도 뭔가 새로운 걸 하기 전에는 늘 우리 쪽에 먼저 물어볼 정도니까요.”

엄도영 과장 : “그리고 무엇보다 애사심이 ‘Top’이죠! 홍보맨이 가져야 하는 덕목 중에 가장 중요한 건 애사심일거예요. 애사심이 베이스로 깔려야 회사에 관심도 가지고, 홍보거리를 찾아낼 수 있으니까요.”

김웅식 차장 : “이 모든 것이 과거 선배님들께서 길을 잘 닦아 놓으신 덕분이죠. 훌륭한 선배님들이 지금의 우리가 있게끔 한 원천이신 것 같습니다.”

이렇듯 생김도 개성도 다르지만 ‘홍보’라는 큰 틀 안에서 하나의 시너지를 내고 있는 언론홍보팀. 올해 이 팀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전 직원의 정보원화’이다.

최영창 팀장 : “이번 기회에 사우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각 부서에서는 홍보실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십시오.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사건이 벌어지고 난 뒤에는 이미 늦기 마련이에요. 홍보실의 문은 늘 열려 있으니까 아무리 작은 뉴스라도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팀은 8명에 불과하지만, 전체 현대건설 직원은 7000명이 훌쩍 넘지 않습니까. 전 직원이 힘을 합해 현대건설을 홍보한다면, 누가 우리를 이기겠습니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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