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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분석2팀 권석주 사원(차량지능화사업부 빅데이터실)

작성일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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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영현대
 
흔히 빅데이터의 시대라고 한다. 데이터 분석을 새로운 기술에 도입해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바꾸는 걸 빅데이터라고 한다. 기업들 역시 빅데이터에 앞장서고 있는데,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빅데이터는 그 가치를 더한다. 작게는 고객 전략부터, 사고 예방, 더 나아가서는 자율 주행 기술까지 데이터 분석이 들어가지 않는 분야를 찾기 어려울 정도. 하지만 신기술이다 보니 우리로선 알쏭달쏭한 게 많다. 국내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현대자동차의 빅데이터실 데이터분석2팀의 권석주 사원을 만나서 물었다. “대체 거기서 무엇을 하시나요?”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차량지능화사업부 빅데이터실 데이터분석2팀에서 근무하는 권석주 사원입니다. 빅데이터실은 회사 내외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현업에 반영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다루는 팀입니다.

Q. 자동차 회사의 데이터는 무엇이 있나요?
자동차 설계나 정비에 대한 회사 내부 데이터가 있고, 자동차 구매 전후의 고객 반응 등의 외부 데이터가 있어요. 고객 리서치 결과나 웹/소셜 반응 데이터가 외부 데이터에 포함돼요.

Q. 권석주 사원님은 주로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A. 주로 영업/마케팅과 관련된 텍스트를 다뤄요. 고객이 우리 자동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뭘 원하는지 ‘텍스트 마이닝’이라는 기술을 써서 분석하죠. 텍스트 마이닝은 데이터 마이닝의 한 종류로, 소비자들이 쓴 텍스트들을 분석해 상관관계를 알아내고, 유용한 정보를 뽑아내는 기술입니다.


Q. 그런 기술은 대학교에서 배웠나요?
A. 산업공학을 전공했어요. 모든 분야의 효율성을 높이는 학문이에요. 컴퓨터, 통계, 오퍼레이션리서치(Operation Research) 등 수업에 배운 내용이 실무에 많이 쓰여요. 데이터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과는 아니에요. 회계나 재무에 집중해서 금융 계열로 진로를 정할 수도 있거든요. 여러 축 중 하나가 데이터 마이닝이었어요.

Q. 원래 데이터에 관심이 있으셨나봐요?
A. 처음부터 데이터 분석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어요. 비슷한 일을 반복하는 것보다 다른 방향으로 탐구하는 걸 좋아했죠. 전공 분야인 SCM(Supply Chain Management) 대회에서 핸드폰 요금제 및 물류 정책 아이디어로 대상을 타기도 했고 중국에서 한국 요식업 창업을 준비하기도 했어요.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개선하는 데 관심이 있었어요.

Q. 그럼 어떤 계기로 데이터 분석을 접하게 되었나요?
A. 자동차와 데이터 처리 기술이 만나면 예상 못했던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흥미가 생겼어요.


Q. 새로운 방식의 문제 해결이란 걸 조금 더 설명해주신다면?
A. 데이터 수집과 처리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가 다룰 수 있는 정보의 양 자체가 엄청 늘었잖아요.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추론을 할 수 있게 됐고요. 하지만 논리적인 해석에서 그쳐선 안돼요.단순한 데이터 해석은 첫 번째 관문이고, 거기서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얻었을 때 비로소 데이터 '분석'을 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사람들이 어떤 제품에 대해 호의적인 이야기를 많이 할 때 그냥 그 사실만 받아들일 수도 있고, 그 이유를 분석해낼 수도 있죠. 그래서 다양한 경험과 연륜에 따른 직관도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만큼 중요하죠.

Q. 데이터 분석만 할 줄 알아도 되는 건 아니겠습니다.
A. 자동차 산업이다보니 기술적인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했어요. IT 쪽 분들께 분석 방법을 배우고 자동차 생산 계열 공부도 했어요. 여러 분야를 엮는 가교 역할을 하면 넓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공학 전공이 아니면 힘들 것 같아요.
A. 전공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아요. 오히려 다양한 전공자들이 모여 시너지를 내거든요. 실 내에도 여러 분야의 전공자들이 모여 있어요. 컴퓨터 공학, 기계공학, 유전공학, 산업공학, 토목 등 공학 계열부터 통계학, 수학, 경영학, 영문학을 전공하신 분도 있어요. 전공에 상관없이 정말 다양한 분들이 모여서 일하는 곳이에요. 공학 전공이 아니라고 해도 괜찮아요.

Q.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A. 정답이 없다는 거예요. 이 산업이 다른 분야에 비해 역사가 짧고, 새로운 케이스가 끊임없이 나오다 보니 답이라고 외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요. 또 데이터란 게 각 기업의 핵심 정보로 다루어지는 것들이라 노출에도 민감하거든요. 다른 기업들도 공개를 하지 않으니 참고하기가 힘들어요. 벤치마킹이 어려워 인사이트를 스스로 찾아야 하죠.

Q. 이 일이 가진 최고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정답이 없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무슨 말이냐 하면, 굉장히 모호한 문제 같아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가 생각한 답을 논리적으로 주장할 수 있어요. 그게 큰 매력이에요. 쉽게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제 아이디어로 풀었을 때 정말 짜릿해요. 답이 없었던 게 아니라 기존의 방식으로 알아내기 힘들었던 것이겠지요. 그것을 풀어낼 때의 매력이 있습니다.

Q. 현업에 반영이 되나요?
A. 예측한 수치에 따른 리포트가 회사 운영에 반영돼요. 반영된 후의 결과도 알 수 있죠. 분석한 결과가 바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현장 종사자분들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거듭해서 분석하고 오류가 생기지 않게 주의해요.

Q. 자동차 데이터 분야 발전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자동차 편의와 안전 관련 기술이 정말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요. 자율 주행도 그 중 하나죠. 그 가운데에 빅데이터가 있어요. 발전된 ‘머신 러닝 기술(컴퓨터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더 좋은 방법을 학습하는 기술)’이 자동차에 쓰이면 새로운 이동의 개념이 자리 잡힐 거예요.

Q. 자동차 산업의 첨단에서 일하는 기분은 어떤가요?
A. 현재 자동차 산업은 큰 관심을 받고 있어요. 책임과 부담을 느끼기도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이 고객을 넘어 한국 사회, 나아가 전 세계에 의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건 행복한 일이에요.

Q. 전공 공부 말고 입사에 가장 도움됐던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항상 무언가 개선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던 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데이터를 근거로 논리를 푸는 연습도 많이 했고요.


Q. 당연히 자동차는 잘 알아야겠죠?
A. 아무래도 자동차 회사니까 잘 알면 좋지요. 함께 면접을 준비한 친구는 자동차를 어려워했어요. 평범한 대학생들에게 자동차는 생소한 게 사실이에요. 저도 처음엔 다양한 경험에 치중하느라 정작 자동차는 잘 몰랐어요. 하지만 면접 준비를 하면서 자동차 공부를 열심히 했더니 현재는 자동차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Q. 데이터 분석팀에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자동차 산업은 매력이 많은 곳이에요. 특히 빅데이터를 다루는 저희 빅데이터실에 오시면 자동차 산업 노하우와 최신 트렌드 기술을 접목하는 기쁨도 맛볼 수 있을 거예요. 꼭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직무나 회사 관련 궁금한 점이 있다면 꼭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과 만나 볼 것을 추천 드려요.

스무살꿈의파트너 영현대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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