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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THAN 2002! 꿈은 이루어지고 있다(나이지리아전 팬파크 취재)

작성일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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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에게 1:4로 아쉽게 석패한 국가대표팀. 11패로 16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나이지리아전은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온 국민의 염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남녀노소 밤잠을 설쳐가며 열심히 응원했던 23일 새벽, 영현대 기자단이 22일 저녁부터 23일 아침까지 팬파크의 열기를 취재수첩과 카메라에 담았다. 여기엔 승리와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붉은악마들의 뜨거운 현장이 담겼다. TV와 인터넷에서 재방송되고 있는 태극전사의 활약상은 아무리 봐도 지겹지가 않다고 한다. 심호흡을 가다듬고 22일 저녁 서울 올림픽공원 현대자동차 팬파크로 가보자.

 




 

 

 

 ▲1. 팬파크 입구에서 본 무대에서 나오는 스크린과 빛이 보이고 있다. 2. 세계 각지에 설치 되어있는 현대 팬파크를 화면으로 만나 볼 수 있다. 3. 굿월볼앞에서 커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4. 팬파크로 입장하는 입구에서 굿윌볼과 함께 YF 소나타를 만날 수 있다. 5. 승리의 함성 노래에 맞춰 응원단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6. 현대 팬파크의 본무대에서 축구 경기가 상영되고 있다.

 

 

 취재시작

  현대자동차 팬파크는 지하철8호선 몽촌토성 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취재팀이 역을 나오자마자 팬파크 입구에서 커다란 LED 굿윌볼과 스크린 그리고 그 앞의 흰색 YF쏘나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또 무대에서는 트랜스픽션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다소 이른 시간이었지만 입구에서부터 빨간 물결과 함께 응원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팬파크에는 경기 관람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피파 온라인 부스에서는 경기 예상결과를 맞출 경우 경기가 끝나고 추첨을 통해 자블라니를 경품으로 주는 행사가 진행 중이었고 또 다른 부스에서는 아프리카에 있는 아이들에게 격려의 글을 한 개씩 쓸 때마다 그 아이들에게 전해줄 기부금이 모금되는 프로그램을 진행 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트랜스픽션의 공연 후에는 A조 멕시코:우루과이 경기를 생중계 해 주어 기다리는 시민들의 지루함을 달래주었다.

 

 

경기 시작 4시간 30분 전

  경기시작은 23일 새벽 330. 그리스전이나 아르헨티나 전보다 너무 늦은 시간이기도하고, 23일이 평일이라 거리응원의 열기가 조금 수그러들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팬파크가 10시 전에 개방했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거리응원을 하기 위하여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다. 경기 시작 4시간 30분 전인데도 현대자동차 팬파크 1구역과 2구역에 반 이상의 사람이 찬 상태였다.

 

 

 

경기 시작 3시간 30분 전

  그리고 한 시간 뒤 응원을 하기 위한 시민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입구에서부터 줄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1, 2구역의 입장이 마감되었고 3, 4구역 개방 이후에도 곧바로 자리가 다 차버렸다.

 

경기시작 3시간 전이었지만 시민들은 16강에 대한 기대감과 월드컵 축제에 분위기에 한껏 즐거운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늦은 시간이다 보니 가족은 드물게 보였고 동아리, 연인, 친구 단위의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가장 눈에 많이 띄었다.

 

 

 

 ,‘승리의 함성으로 시작된 본격적인 응원전.  승리의 함성에 맞춘 샤우팅 댄스선보여

 

잠잠하던 팬파크가 갑자기 소란스러워 지기 시작했다.

 

사회자가 등장하고 승리의 함성의 노래가 울려 퍼지며 응원단의 공연이 시작 된 것.

 

응원단은 가수 빅뱅과 트랜스 픽션 그리고 김연아 선수가 불러 화제가 된 곡 승리의 함성에 맞춰 샤우팅 댄스를 선보였다. 이에 앉아 있던 시민들도 모두 일어나 샤우팅 댄스를 따라하며 대한민국구호를 외치는 등 현장의 분위기는 점점 달아올랐다.

 

  한편 이때 팬파크에는 붉은악마들로 가득 찼다. 외곽 구역에는 지정 구역에 입장하지 못해 자리를 매운 시민들이 가득했다. 응원단의 공연이 끝나자 사회자는 더 많은 시민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한 발짝씩 당겨달라고 부탁했고 시민들은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조금씩 당기는 배려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2002, 2006년 그리고 3번째를 맞는 대규모 거리 응원에 시민들의 의식도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훈훈한 장면이었다. 이후 약 30분가량 월드컵 방송 시청이 이어졌고 시민들은 각자 사온 음식들로 허기를 달랬다.

 

 

경기 시작 40분 전, 다시 울린 승리의 함성 우리의 열기를 남아공으로!

 

 아직 경기가 시작되기 약 30분가량 남은 상황, 긴장되기도 하지만 새벽이라 쌀쌀한 날씨 탓인지 많은 시민들이 웅크리고 있었다. 사회자가 이런 것을 알아차린 것일까 일정표에 따르면 행사는 3시 부터였으나 10분 일찍, 무대 앞 조명이 켜지며 스피커에서 다시 한 번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다시 모두 일어나 응원단과 함께 샤우팅 댄스를 추며 응원의 함성이 남아공까지 전달 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기를 약 10여 분, 사회자의 한 번 더 할까요라는 말에 모두 !!”라며 화답했다. 이어 선수들은 90분을 뜁니다! 우리도 열심히 뛰어서 함성을 남아공으로 보냅시다!”라는 말에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곧 중계방송이 시작되고 경기 직전 애국가방송이 흘러나올 때 붉은악마들은 대부분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가슴에 손을 얹고 스크린에 비춰진 태극기를 바라봤다. 선수들과 하나 된 것처럼 분위기는 사뭇 엄숙했다

 

 

 

 드디어 경기 시작! 분위기는 좋았으나 선제골 내줘

 

경기 시작 후 이청용 선수의 슈팅, 박지성의 돌파에 의한 기성용의 슈팅 그리고 여러 차례 프리킥 찬스까지초반에는 완전히 대한민국의 분위기였다. 팬파크의 시민들 역시 태극 전사들의 멋진 모습에 환호와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던 중 팬파크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전반 12, 우리 수비의 실수로 상대의 역습 한방에 선제골을 내준 것.

당연히 승리를 믿고 있었기 때문일까 아르헨티나전에 대한 악몽이 되살아나는 두려움과 함께 순간적인 침묵은 조금 길었다. 이후에는 여기저기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이내 힘차게 대한민국을 부르짖으며 응원을 시작했다. 놀라웠던 건 초반에는 사회자의 콜에 맞춰 응원했으나 여기저기서 자발적으로 대한민국구호가 터져 나와 다 같이 외쳤다는 점이다.

 

 동점골!! 환호의 팬파크

 

 

 

그렇게 대한민국을 목 놓아 부르던 우리의 함성이 남아공에 전달된 것일까

그리스 전 선취골 과 같은 이정수 선수의 헤딩슛이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숨죽이고 있던 붉은악마들은 열광했다. 지정 구역의 시민들과 팬파크 외곽에서 응원하던 시민들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일어났으며 응원단의 샤우팅 댄스와 함께 대한민국을 외쳤다.

 

그렇게 공방이 이어지면서 전반전이 마무리 됐고 한 번 더 응원전을 펼친 후 휴식시간을 맞이했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인지 사람들의 얼굴은 밝았으며 희망적이었다.

 

하지만 사람이 몰린 탓인지 매점은 혼잡했으며 화장실은 줄이 너무 길어 후반전 경기 시작 전까지 용무를 해결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동트는 새벽, 후반전 시작! 3분만에 터진 역전골로 환호

 

어두웠던 새벽에 시작한 경기였지만 4시 반이 넘은 탓에 점점 날이 밝아지며 후반전 경기가 시작 됐다.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하던 때 박주영 선수가 돌파 시에 좋은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누군가가 직접 성공 시킬 수 있는 좋은 거리 입니다라는 말이 끝나기게 무섭게 박주영 선수 자신이 따낸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켰다.

 

분명 첫 골을 넣었을 때보다 더 환호했다. 인터뷰 시 예상 적중 스코어가 2:1이 가장 많았던 것처럼 다들 한 점차 승리를 예감한 듯 올 것이 왔다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길 수 있고 첫 원정 16강에 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시민들의 표정은 더 밝아졌다.

 

 PK1점 헌납 긴장되는 상황 태극전사도 우리도 지쳤다, 힘든 상황에도 응원 이어가

 

아쉽게 내준 PK상황, 팬파크에서는 중계방송의 부부젤라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모두 숨죽이며 스크린을 보며 선방을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결과는 골이었다.

 

여기저기서 탄식이 터져 나왔으나 비겨도 16강에 갈 수 있다는 희망에 붉은악마들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가 끝나길 소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도중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 앞서간다는 내용이 화면에 표시되자 관중들은 환호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졸려 지쳐 잠드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아무래도 새벽에 열리는 경기이고 밤을 꼬박 새운 탓에 많은 시민들이 힘들어 했다.

경기는 긴장되고 졸리다 보니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인 사람도 많았다.

 

우리의 힘이 빠지자 태극 전사들도 힘이 빠져 보였다. 두 차례나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은 것. 다행히 실점하지 않으며 잘 넘어 갔으나 모두의 가슴을 쓸어내린 아찔 한 상황이었다.

 

 꿈은 또 이루어 졌다! 첫 원정 16강 진출! 마지막 까지 이어진 샤우팅 댄스

 

 

 

경기 끝나기 직전

정규시간 후 추가시간은 3분이 끝나는 맞춰 모두 남은 시간을 외쳤다.

“5, 4, 3, 2, 1...!” 그리고 드로우인 상황에서 경기가 종료되자 너나 할 것 없이 부둥켜안으며 환호했다. 첫 원정 16강 진출이 결정 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또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지며 다 같이 한마음으로 샤우팅 댄스를 추며 환호했다.

오늘 10시부터 약 10번은 족히 들은 것 같지만 어느 때보다 가장 기분 좋은 승리의 함성이었다.

 

 

 

팬파크 근처 중학교에 다닌다는 한 학생은 날아갈 것 같다“(곧 수업이 있지만)너무 좋아서 피곤한 줄 모르겠다며 환호했다. 또 다른 학생 역시 피곤하지만 오늘은 왠지 용서가 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승리를 만끽할 새도 없이 취재를 정리한 후 귀가하기 위해 몽촌토성역으로 이동하는 기자단의 발걸음이 갑자기 무거워졌다. 밤샘 응원과 취재에 잠이 쏟아지지만 기사 마감을 해야 했기 때문. 하지만 기분 좋은 고생이었기에 나쁘지 않았다. 기왕 고생한 거 두세번은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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