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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물에서 자동차까지! 자동차의 탄생비화, 들어보실래요?

작성일20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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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쇳물에서 자동차까지! 자동차의 탄생비화, 들어보실래요

영현대 기자단의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현대자동차 생산공장 탐방기!

 

가슴이 설레었다. 말로만 듣던 자동차 제작 전 과정을 볼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영현대 기자단 발대식 때 견학했던 자동차 생산공장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아예 쇳물에서부터 자동차 강판이 생산되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공장까지 갈 수 있게 되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기업의 핵심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과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가감 없이 그대로 코 앞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분명 새로운 경험이자, 가슴 속에 있던 다양한 궁금증을 한 번에 풀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자동차 강판 하나에도 첨단 기술이 숨어있어

 

[현대제철]

원석이 걸러지고 걸러져 쇳물로 녹여진 후 연연강판, 후판 등이 만들어지는 현대제철 공장은 그야말로 화로 그 자체였다. 서유기에 나오는 불산처럼 활활타는 고로 안에서 엄청난 양의 쇳물이 나오는 장면은 평생 볼 수 없을 장관이었다.

현대제철에서는 대표적으로 H형강, 철근. 열연강판, 후판 일반형강, 등등이 만들어진다. 특히 H형강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대표제품으로 품질이 우수하여 국내외 고객들에게도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기초말뚝과 같은 토목용이 주였으나 최근에는 고층건물의 기둥, 건축구조용이 주를 이뤄 앞으로 더욱 수요가 늘 생산품이기도 하다. 이밖에 우리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고층건물들의 뼈대와 거대한 교량들의 밑받침, 그리고 전기를 나르는 철탑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공장 내를 분주히 움직이는 수송차량들과 땀방울을 흘리면서도 맡은 일을 다하는 직원들의 땀방울에서 우리의 산업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쇳덩이가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현대하이스코]

자동차강판, 냉연강판 등을 만드는 현대하이스코 공장은 완성차에 한결 가까운 곳이다. 현대 제철에서 만들어진 강판을 용도에 맞게 세분화 작업을 거치는 곳이 현대하이스코다.

한마디로 철을 가공하는 곳이다. 우리생활과 밀접한 가전제품, 건축자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들을 만드는 곳이라 할 수 있다. 현대하이스코에서 현대자동차의 차량을 경량화를 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이다. 뜨거운 상태의 철강소재를 도장찍 듯 프래스로 성형한 뒤 냉각시키는 핫스탬핑과 하이드로포밍 등의 방법으로 차량을 경량화 시키고 있으며 실제로 이러한 강판들이 우리가 타고 다니는 차에 적용되게 된다.

 매체를 통해서만 공장에서 움직이는 기계들을 보았는데 실제로 눈앞에서 정교하게 움직이는 작업용 로봇들을 보았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규격대로 달구어진 철판을 틀에 맞추어 찍어내고 급속도로 식히는 과정을 통해 자동차의 강판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모습을 봤다. 동일한 기계도 때에 따라 시스템 설정만 바꾸면 다른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여서 효율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현대자동차]

견학을 차례로 마친 뒤 마지막으로 생산된 강판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차를 제작하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둘러보았다. 쇳덩어리에서부터 경량화 공정이 적용되는 중간단계, 현대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하이드로포밍 기술을 눈앞에서 볼 수 있었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하이드로포밍이란 복잡한 자동차 부품을 만들 때 따로 하나하나 만들지 않고 강판을 튜브 형태로 만들어 바깥에 프레스를 대고 튜브 안으로 물과 같은 액체를 강한 압력으로 밀어 넣어 한번에 작업하는 방식이다. 한층 더 안전한 자동차의 뼈대까지. 최종 완성품인 자동차가 라인에서 1분 단위로 나오는 신속한 모습은 국내 최대를 넘어 더 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자동차 연비와 탑승자의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현대차까지 합심하여 초기 제품 제작부터 자동차에 적용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부품은 경량화 노력으로 가벼워지지만 더욱 견고하여 안전도를 확보하는 방법이 적용되는 일체의 과정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고 있었다.

 

강판생산부터 자동차용 강판이 조립라인에 들어가 수출·내수용 모두 동일한 품질의 완성차로 만들어진 후 국가별로 분류되는 일사분란한 모습은 감탄을 금치 못하게 했다. 특히 분당 1대씩 생산되는 생산과정은 시기함 그 자체였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부품 조립과정과 최종 테스트과정, 마지막으로 차가 출고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쇳물에서 자동차까지란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조금 전까지 금방이라도 빨아들일 듯 얼굴을 붉히며 달아올랐던 쇳물들이 형태가 바뀌고 제자리를 찾는 모습을 보았다. 자동차의 외형과 그동안 몰랐던 보이지 않는 부분의 차량 안 틀까지 모두 한 과정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인 남양 연구소 연구원과 질의응답 시간까지 가지면서 평소 궁금했던 점들까지 해소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자동차 생산공장은 평소 가보기 힘든 곳, 기계만 가득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 거리감이 느껴지곤 했다. 하지만 이번 취재를 계기로 낯설고 어렵고 힘든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첨단 기술이 결합되는 현장이라는 사실도 새로웠다. 평소 공장은 오래되고 단순한 이미지만 있었는데 자동차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함께 보면서 친환경적인 미래 첨단 기술공장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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