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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잡자' 버스콘서트,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다.

작성일20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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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의 '버스콘서트' 캠페인이 대한민국 광고대상의 통합미디어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독특한 컨셉의 광고로 온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광고이기에 통합미디어부문 대상 수상이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이 광고가 기존의 광고들과는 다른 어떤 매력이 있었기 때문에 온국민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을까 지금부터 '버스콘서트' 캠페인 광고의 매력을 분석해보자!

 

 

 

1. 독특한 컨셉 (가수가 무대가 아닌 버스에서 노래를!)

 

 

가수가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나도 익숙한 풍경이다. TV를 틀면 나오는 여러 음악 관련 방송이나 광고를 통해서 끊임없이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버스 콘서트’ 캠페인은 '가수란 무대에서만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을 살짝 비튼다.

 

‘버스콘서트’ 광고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업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한 성격의 광고로 기획되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기업가치를 강조하며 일방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던 광고와는 차별화 된 전략이 요구됐다. 다시 말해 어떤 사실의 전달이 목적이 아니라 잠재적 소비자들과 현대자동차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려는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는 광고여야만 했다.

 

 

부담스러울 법한 상황이었지만,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답은 성공적이었다. 시내버스, 심야버스, 통근버스 등 시민들이 평소 많이 이용하는 각종 버스에 유명 가수가 함께 탑승해서 시민들에게 멋진 노래를 선사한다는 컨셉은 정말 신선했다. 게다가 현대자동차는 광고를 통해 시민들과 연기자의 모습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나오길 원했다. 엄격하게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이는 연출 대신에 사람냄새 나는 진짜 소통을 하고자 했다.

 

버스에 직접 탔던 시민들은 가장 일상적인 공간 중 하나인 버스 안에서 유명 가수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고, TV를 통해 안방에서 이 광고를 접한 시민들은 참신한 컨셉의 광고와 멋진 멜로디에 매료되었다. 결국 ‘버스콘서트’ 광고는 예비 현대자동차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훌륭한 광고로 남았다.

 

 

 

2. 다양한 대상 포섭(노래 장르별로 버스의 종류를 다양화)

 

심야버스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민들에게 감동의 멜로디를 선물한 김범수

 

통근버스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펼치며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낸 아이유

 


시골버스에서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하루를 책임진 설운도

 

스쿨버스에서 학업에 지친 어린 학생들과 신나게 뛰어노는 공연을 선보인 UV

 

▲새벽버스에서 감성적인 멜로디로 하루를 시작하는 시민들의 아침을 열어준 이승철

 

광고에 출연한 다섯 가수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다들 뛰어난 가수들이라는 점 외에도 각 연령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아이유 - 10대와 20대

UV - 10대와 20대

김범수 -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한 전 연령층

이승철 - 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한 전 연령층

설운도 - 50대 이상 연령층

 

차종에 따라 광고 타겟 연령대가 정해지고, 그들만을 겨냥한 광고와는 달리, ‘버스콘서트’ 광고는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현대자동차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어필할 수 있었다.

 

 

 

3. 중독성있는 멜로디의 캠페인 송

 

 

‘버스콘서트’ 광고의 성공에는 독특한 컨셉과 함께 광고에 사용된 캠페인 송의 역할도 컸다. 광고에 사용된 노래는 '버스를 잡자’라는 곡이다. 작곡가 방시혁씨가 만들었는데 '버스를 잡자’라는 제목보다도 일명 ‘버스송(Song)’이라고 많이 불리고 있다.

 

이 노래는 일상과 삶에 찌든 시민들을 위로하는 내용의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버스콘서트’의 공식 캠페인 사이트(www.bus-concert.com)는 노래를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해놓고 있어서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버스를 잡자’는 잠시의 시련에 좌절하지 말고 내일을 생각하며 미소 짓자는 내용의 밝은 곡으로, 이번 캠페인에 출연하게 될 다섯 명의 가수들이 각자의 분위기에 맞게 편곡해 색다른 느낌을 전달해준다.

 

 

 

‘버스를 잡자’

 

몇 시간째 버스를 보내봐도
화가 나서 풀리질 않는 걸
씩씩대며 아무 것도 못하고
자꾸 자꾸 곱씹어 보게 돼

하지만 만약 아무리 나쁜 일이라도
끝이 있는 걸 생각하면
좋은 점 하나쯤은 있어

툭툭 털자
별일 아닐꺼야
그냥 웃고나면 결국 같은 하루일뿐
길가에 돌멩이를 차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넘기자
이젠 가자 버스를 잡아야지

참으면 지는 것 같아서
자존심 상해 언짢다면
생각해봐 누굴 위한 건지
화내봤자 아픈 건 나일 뿐야 워우워

 

 

 

4. 멋부리지 않는 소박한 느낌의 광고

 

 

‘버스콘서트’ 광고는 김범수, 아이유, 설운도, UV, 이승철과 같이 각 분야의 최고 가수들을 광고모델로 내세웠다. 하지만 최고의 가수들이 모인 광고가 풍기는 느낌은 놀랍게도 멋부렸다는 느낌보다는 소박하고 따뜻한 느낌이었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버스콘서트'에 참여한 가수들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환상의 무대를 만들었다. 현대자동차 버스콘서트 무대는 가수 혼자서 자신의 힘으로만 끌어가는 '단독 콘서트'가 아니라, 관중들과 함께 끌고가는 '합동 콘서트'였다.

 

 

 

5. 시간차 공개 전략

 

 

'버스콘서트' 광고의 시작은 Pre-CF라고 볼 수 있다. 익숙한 버스 안의 익숙한 풍경을 다양한 카메라 각도를 통해 보여준 Pre-CF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무슨 CF일까 과연 버스콘서트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버스콘서트 Pre-CF. 감각적인 영상과, 소박한 소재가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어느 늦은 밤, '버스콘서트' 첫 가수 김범수가 심야버스에 올랐다. 감미로운 그의 목소리가 잔잔한 멜로디의 '버스를 잡자'가 되어 심야버스에 울려퍼지면서 '버스콘서트'는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다음은 '버스를 잡자'를 발랄한 댄스곡으로 부르며 등장한 아이유였다. 타이틀 송이 여러 장르의 가수들에 의해 다양한 버전으로 불리게 될 것을 알게된 사람들은 다음 가수는 누구이고, 또 어떤 장르의 '버스를 잡자'를 보여줄 지 기대를 모았다.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가수로 설운도, UV, 이승철이 차례로 버스에 오르면서 버스콘서트의 인기는 점점 더 정점을 향해 달려갔다.

 

광고를 통해 한번에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고 하나하나 공개해 사람들의 관심을 오랜 시간동안 받을 수 있었던 전략이 유효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김범수부터 이승철까지 5명의 가수들이 모두 등장하는 버스콘서트 종합편

 

 

 

6. '통합미디어 대상'에 빛나는 다양한 매체 활용

 

 

버스콘서트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했다.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TV CF를 통해서 사람들과 만났다. 가장 핵심적이었던 것은 온라인 공간에서의 소통이었다.

 

캠페인 사이트 (http://bus-concert.com/)

유투브 (http://www.youtube.com/user/busconcert),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TheBusConcert)

 

메인 사이트를 기본으로 다양한 소통의 채널을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버스콘서트 관련 컨텐츠를 서로 나누고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가면 '버스를 잡자' 음원은 물론 공연 Full 버전과 Pre-CF, 광고에 참여한 모든 가수의 버스콘서트 영상을 관람하고 다운로드도 할 수 있도록 한 전략은 적중했다. SNS에 친숙한 젊은 고객들의 참여가 줄이어 계속됐고 그 결과 버스콘서트의 페이스북 계정과 친구를 맺은 사람의 수가 3만명을 훌쩍 넘기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었다.

 

▲ 지난 11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현대자동차의 '버스콘서트'편이 통합미디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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