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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뮤지션' 이적과의 만남! 쏘나타 하이브리드 광고 촬영 현장에 가다.

작성일20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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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2012년 새해의 상쾌한 이튿날, 강남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지면 광고 촬영이 진행되었다.

 

그 곳 스튜디오에서 바쁘게 터지는 플래쉬 세례를 받은 모델은 다름 아닌 가수 ‘이적’이었다. 최근 음악뿐 아니라 예능, 시트콤까지 꾀 차며 의외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이적. 그런 그에게 숨겨진 매력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광고모델로서도 여유롭고 프로다운 태도로 촬영에 임한 그의 존재감으로 넓고 하얗기만 한 스튜디오의 허전한 공기가 금세 훈훈하게 메워졌다.

 

 

음악 출처 Loving me (http://narciss.co.kr)

 

 

1. 광고팀 담당자에게 듣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광고 비하인드 스토리.

 

 

 

촬영 현장에는 현대자동차의 국내광고팀도 함께했다. 모델을 촬영하는 사진작가의 어깨 뒤편으로 현대차 광고팀은 수시로 모니터를 통해 결과물을 체크하며 컨셉에 대한 회의를 수런수런 이어나갔다. 광고의 컨셉, 모델 선정, 그리고 촬영을 포함해 하나부터 열까지 심혈을 기울이는 국내광고팀 사이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광고팀 담당자인 송헌 과장님으로부터 잠깐의 짬을 이용하여 이번 쏘나타 하이브리드 광고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작년 5월에 현대차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런칭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긴 했지만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남아 있었어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아직 소비자 인식 속에 '쏘나타 하이브리드'라는 차가 확고하게 정착이 안되었다는 점이에요. 사람들 인식 속에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뭔가 특별한 사람이 사는 차’, 나랑 동떨어진 차’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이번 광고 컨셉은 그러한 인식의 장벽을 낮추려는 의도가 들어갔습니다.

 

 

이 날 광고 모델이 된 가수 이적은 깔끔하고 캐주얼한 정장차림을 하고 연신 위트있는 표정과 포즈로 광고 촬영에 임했다. 과연 그가 이번 쏘나타 하이브리드 광고 모델로서 현대차로부터 주문 받은 컨셉은 무엇이었을까 송헌 과장의 말이 계속 이어졌다.

 

“그래서 결정된 이번 쏘나타 하이브리드 컨셉은 ‘개념 있게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작하자’입니다. 개념 있게’라는 말의 뜻이, 의식 있는, 동등한’과 같은 의미를 내포하잖아요 - 예를 들자면, 개념 시구 라던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어떤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의식 있는 일반 사람이라면 누구나 탈 수 있는, 누구나 필요한 차라는 의도 하에 ‘개념 있게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작하자’라고 컨셉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컨셉을 보는 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전하고 최대치의 결과물을 배출해내는 좋은 광고가 만들어지기까지는 광고팀의 깊은 고민과 수많은 아이디어가 오고 가기 마련이다. 광고 모델 선정은 특히나 그렇다. 어떤 이미지와 어떤 영향력을 품는 모델이냐에 따라 광고의 효과는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그 힘든 과정을 거쳐, 결과적으로 이 날 카메라 앞에 당당히 서있던 모델은 가수 이적. 광고팀에서 그를 뽑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방금 말씀 드렸다시피 ‘개념 있게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작하자’라는 컨셉이기 때문에, 첫 번째 절차로서 저희가 모델을 선정함에 있어서도 '개념 있는 연예인'을 굉장히 많이 리서칭 했습니다. 거기에서도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주요 구매층인 30대 후반, 40대 연령대와 맞으면서도 다양한 연령층에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인기 있는 모델을 찾는데 주력했어요. 그러다 보니 이적씨가 선정됐죠. 세가지 포인트가 딱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일단 굉장히 개념 있는 분으로 유명하시잖아요. 여기서 ‘개념 있다’는 것은 자기 주관과 생각이 뚜렷하면서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다거나 하는 점 없이 건전한 생활을 하신다는 거죠. 그리고 연령대도 맞을뿐더러 다양한 층에서 인기 있기 때문에 이번 광고 모델로 적격이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몇 시간째 이루어지는 촬영을 지켜보니 광고 담당자의 이야기가 더욱 와 닿는 듯 했다. 자신만의 소신 있는 음악으로 음악계에 꾸준하게 기여하고 있는 ‘개념 뮤지션’ 이적은 훌륭한 외모보다는 푸근한 ‘삼촌’의 이미지로 잠재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또한 그러한 친근한 이미지는 최근 각종 예능이나 시트콤을 통해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주요 고객층인 30, 40대는 물론 10, 20대에게까지 인기를 끌어 모으고 있으니 광고팀의 기대를 가뿐히 뛰어넘을 듯 했다.

   

 

이 곳에는 총 두 개의 스튜디오가 있었다. 광고 촬영은 촬영을 위한 장비가 모두 세팅된 메인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졌고, 이 날 사용되지 않은 다른 한 스튜디오에서 영현대 기자단과 광고 촬영의 주인공인 이적과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인터뷰 준비를 마친 후 경직된 분위기가 흐르던 스튜디오 안으로 그가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바쁜 와중에도 편한 미소를 머금고 영현대 기자의 질문에 성실히 답해주던개념 뮤지션’이적과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2. 하이브리드한 남자 이적,

"제 안에는 그런 다른 것들이 섞여있는 것 같아요."

 

가수 이적의 세 번째 정규앨범의 이름은 ‘나무로 만든 노래’다. 그리고 그가 이번에 광고 모델로 나선 자동차는 우연히도 친환경 자동차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다. 나무로 만든 노래를 부르던 그와 친환경차와의 만남. 그가 직접 말하는 이 둘의 공통점은 뭘까

 

“제가 그 앨범 제목을 지을 때는 음악에 인위적인 것을 많이 배제한다는 의도였어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이적의 음악을) 연결을 시키자면, 세상에 해를 덜 입히는 것들을 추구한 달까 조금 더 자연스러운 것을 추구하는, 그런 점에서 닮은 것 같아요.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말 그대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두 가지의 동력원을 함께 씀으로써 자동차의 질주 본능과 친환경성이라는 상반된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자동차라 할 수 있다. 이적은 그에게도, 그리고 그의 음악 속에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두 가지의 서로 다른 모습이 공존한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가 혼성, 교배, 잡종이라는 뜻이잖아요. 잡종은 조금 어감이 안 좋지만(웃음). 저는 제 음악이 처음부터 하이브리드라고 생각해요. 데뷔한 팀도 진표씨와 저, 랩퍼와 락을 좋아하는 서로 전혀 다른 사람이 만나서 만든 패닉이라는 그룹이었고, 얼마 전에 무한도전에서도 ‘압구정날라리’ 같은 부분이 있으면, ‘말하는 대로’ 같은 부분도 있어요. 제 안에 그런 다른 것들이 섞여있는 것 같아요.

 

 

 

 

3. 대학생 이적, 12년 반 만에 대학 졸업하다.

 

이번 광고에서 ‘개념 있게’를 외치는 모델로 어엿하게 발탁된 ‘개념 뮤지션’ 이적. 우리나라 최고 명문대인 서울대 출신답게 대학 시절 주어진 학업에 충실했을 그의 엘리트적인 면모를 상상하며 그에게 “대학생 때도 지금처럼 성실하셨나요”라고 묻자, 오히려 그가 의외라는 듯 되물으며 웃어 보였다.

 

“제가 성실해 보이나요(웃음) 저는 그런데 성실하진 않았어요. 저는 대학을 12년 반을 다녔어요. 다녔다기 보다, 졸업을 12년 반 만에 했어요. 중간에 잘릴 뻔도 했는데, 다행히 휴학 등이 많던 IMF 때의 학제가 절 구제해주었죠. 제가 우연히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딱 그 시점이었어요. 안 그랬으면 제적당했을 것 같아요. 학교 안에서 그렇게 성실한 학생은 아니었고, 학교 밖, 강의실 밖에서는 음악도 하고, 연극도 하고, 학생회 활동 같은 것도 조금씩 하며 그렇게 나름 재미있게 지냈죠. 저는 강의실 안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지만, 사실 밖에서 더 많이 배우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학 시절, 수업 외 활동이 현재 촉망 받는 뮤지션이 되기까지 풍부한 자양분이 되었다는 이적. 그와 같이 성공한 사람, 존경 받는 사람이 되려는 꿈을 안고 이리저리 치이며 달리고 있을 대학생들과 청춘들이 있다. 영현대 기자단이 그들을 대변해 그에게 2012년 새해를 맞이한 청춘들에 대한 당부 한 마디를 부탁했다.

 

“한 동안은 ‘너무 시험, 시험하지 말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그래라!’라고 오래 얘기하고 다녔는데, 요즘엔 그것조차 학생들한테 스트레스인 것 같더라고요. 사회에서는 너무 스펙을 원하는데, 왜 당신만 멋있는 척하냐며 꿈을 갖고 여행을 다니라는 말을 스트레스로 느낄 정도로 많이들 마음의 여유가 없는 거죠. 학생들의 잘못이 아니라, 세상이 그렇게 만드는 부분이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취직하고 나면, 지금 같은 삶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예를 들어 여름, 겨울에 한 두 달씩 논다든지 하는 자유로운 시간들은 직장에 취직하면, 정년퇴직하기 전까지 오지 않잖아요. 쉬운 말로 방학이란 것이 없죠. 그러니까 방학에라도 좀 자유롭게 많은 경험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빚을 져서라도 해외든 국내든 여행을 많이 다녀라’라고 말하고 싶어요.

 

 

4. '개념 뮤지션' 이적이 새로운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방법.

 

그는 현재 음악활동에서뿐 아니라 ‘지문 사냥꾼’이라는 소설을 발간한 바 있고 시트콤 ‘하이킥’에 출연하는 등 계속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활동하는 데 있어서 또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될지 기대하는 마음을 내비치며 그에게 앞으로의 포부를 물었다.

 

“사실은 제가 하고 싶어서 먼저 ‘저 시트콤 배우 하고 싶습니다!’하며 여기저기 오디션을 보러 다닌 것이 아니라, 감독님이 ‘혹시라도 할 생각이 있겠냐’ 했을 때 고민 끝에 ‘어, 그러면 재미있겠네요.’ 하는 경우들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제 선택지가 그렇게 많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쨌든 이전보다 마음을 열려고 해요. 예전에는 (외부에) 노출도 적게 하고, 방송도 잘 안하며 몸을 사리는 쪽이었는데 이제는 그냥 즐겁고 의미 있는 기회가 오면 적극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이도 나이고(웃음), 나중에는 제가 하고 싶어서 쫓아가도 기회를 안 주실 날이 언젠가 올 테니까요.

 

 

영현대 기자단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광고 촬영 당일은 그에게 정신 없을 정도로 바빴다. 하지만 인터뷰와 촬영 내내 그에게서는 왠지 모를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몸을 사렸던 자신을 조금씩 벗어 던지고, 자극이 되는 새로운 기회들을 부담 없이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그의 다짐이 매 순간 영현대 기자단의 눈에 그대로 드러나는 듯 했다. 또 다른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기 시작한 가수 이적처럼, 경직된 어깨를 풀고 소신 있게 자신에게 주어지는 일들을 헤쳐나가며 새로운 가능성을 이루어내는 진정한 개념 청춘’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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