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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2012 현대자동차 겨울환경학교

작성일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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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대학생 영현이가 바라본 2012 현대자동차 겨울환경학교 이야기.”

 

새 학기를 맞이하기 위해 분주한 2. 얼마 전에 봄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인 동생 대현이와 어떻게 하면 얼마 남지 않은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지원한 2012 현대자동차 겨울환경학교. 바쁘게 일상을 보내는 중, 뜻하기 않게 기회는 찾아왔다. “축하합니다! 겨울환경학교 이벤트에 당첨 되셨습니다!

3월이 오면 우리 가족 모두가 많이 바쁠 거라 생각되기에, 무엇보다 가고 싶었던 겨울환경학교. 가족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 생각에 나도 설레지만, 동생 대현이는 상기된 얼굴과 미소가 멈추질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우리 가족은 대관령 눈꽃마을로 떠난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우리가 느낄 재미와 추억은 어떨까

 

만들면서 배우는 자연의 소중함

   

 (음악출처 GF-sunshine)

 

간단한 환영인사로 시작된 2012 현대자동차 겨울환경학교는 내 동생 또래의 친구들을 위해 친환경강좌가 이어졌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과 강사분의 재미난 설명으로 대현이를 비롯한 아이들은 지루한 표정이 전혀 없이, “저요~ 저요!”를 외치며 신나게 참여했다. 한번씩 던져주는 질문들은 과학교과서에 나오는 질문들이라 강좌를 잘 듣기만 해도 유익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대학생인 나도 새삼스레 다시 느끼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특히 요즘 기후변화 때문에 생긴 지구의 변화이야기를 강조했는데, 북극의 얼음이 서서히 녹아 몇 년 후면 북극곰이 멸종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와, 해수면이 높아져 바다에 가라앉는 섬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내용은- 아이들에게 지구온난화에 대한 관심과 실천방향을 바로잡아 주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기후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온실가스 때문이라며, 그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이야기를 해주면서 우리나라의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변하고 있다는 무서운 사실도 인지시켜 주었다. 유치원생, 초등학생이 대다수인 아이들은 모처럼 해맑던 얼굴을 진정시키며, 집중하며, 그리고 필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진 : 윤형석)

강의가 끝나고 우리 몸에 직접 닿을 친환경적인 물건 - 천연 비누립밤을 만들었다. 천연분말가루와 핑크클레이 등이 들어간 천연 비누는 만드는 과정에서도 아이들이 신기해했다. 내가 직접 만들고, 게다가 자연을 오염시키기 않는 다는 점이 내 동생 대현이는 가장 맘에 들었나 보다. 자동차 모양으로 굳어진 천연 비누, 함부로 쓰기가 아까울 정도다. 그리고 시어버터와 비타민E 등으로 만든 립밤도 썩 마음에 드는 표정이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축구경기장도 만들고, 이러한 천연 자원을 여러 가지에 응용하는 강의가 있은 후에 만들기를 시작했는데, 태양은 물론 실내의 형광등으로도 움직이는 이 작은 미니카는 아이들의 관심과 열의를 불태울 정도였다. 건전지 같은 동력원 없이 빛만으로도 움직이는 자동차. 아이들은 우와! 신기하다!”를 연호하기 시작했다.

대현이가 이렇게 집중하는 모습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매일 컴퓨터 게임만 즐기던 내 동생이, 스스로 만든 비누와 립밤, 그리고 태양열 자동차를 보고 뿌듯해 하는 모습에 내가 다 기분이 좋다.

   

 눈 위에서 펼쳐진 친환경 프로그램

   

둘째 날의 겨울환경학교는 하얀 눈 밭 위에서 펼쳐진 그림 같은 시간이었다.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하이브리드카를 타고 눈꽃마을 눈썰매장에 도착한 우리 가족. 눈썰매를 타러 간다는 동심의 설렘도 날 두근거리게 했지만, 무엇보다 TV 광고에서 이적, 원빈이 타보던 그 하이브리드카를 타본다는 것만으로도 날 두근거리게 했다. 연료도 절약하고 환경에 도움까지 되는 그 자동차는, 이번 겨울환경학교의 취지를 더욱 빛내주는 것 같기도 했다.

 

(사진 : 윤형석)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타고 도착한 눈꽃마을 눈썰매장. 거기서 우리는 설피 제작체험을 했다. 설피대학생인 나에게도 생소한 설피라는 단어는 눈이 많은 지역에서 신발아래에 덧대어 사용하던 덧신의 종류로, 눈에 푹푹 빠지지 않고 미끄러지지 않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지역 어르신의 시범으로 만들기가 진행되었는데, 나무와 끈으로만 구성된 설피는 의외로 만들기가 쉬웠다. 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 숨어있는 옛날 조상님들이 춥고 미끄러운 겨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어 마음 한편으론 숙연해지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전통 눈 스키 체험! 직접 만든 설피와 눈 스키로 걷는 눈길은 진~짜 신기했다. 아직 어려서 뛰어다니다가도 가끔 넘어지는 동생이 다칠까 조마조마 하기도 했지만, 신이나서 눈길과 얼음길 위를 씽씽 달리는 천진난만한 모습에 나 또한 흐뭇해졌다. 그리고 전통 체험을 통해 설원을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동생은 물론, 20대인 나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

  (사진 : 윤형석)

점심을 먹은 후 드디어 시작된 봅슬레이 썰매 시간. 겨울환경학교로 출발하기 전부터 대현이가 가장 기다린 시간이 아닐까 한다. 하얗게 눈이 내린 설원 위를 쌩쌩 내달리는 그 기분! 다시 생각해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신난다 라는 단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기분, 게다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긴 눈썰매- 정말 내 마음속에는 진한 추억과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 하얀 눈으로 수 놓인 대관령 자락에서 개구진 표정으로 깔깔대며 웃던 동생의 함박웃음 또한 잊지 못하겠다. 너무나도 좋아하는 동생의 모습에 그렇게 재미있어라고 물어봤더니 대현이는 ! 컴퓨터 게임보다 100, 아니 1000배 재미있어!” 하며 즐거워하는데, 자연을 벗 삼은듯한 순수한 동생의 얼굴에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번졌다.

 

 

(사진 : 윤형석)

  

한 겨울 밤의 꿈만 같은- 감동의 시간

 

(사진 : 윤형석)

 

그렇게 한바탕 눈밭에서 신나게 놀다 보니 어느새 해는 뉘엿뉘엿 넘어가 밤이 찾아왔다. 눈꽃마을 펜션으로 돌아가 저녁에 시작된 지구 밖 이야기. 펜션의 강의장에서 우리는 지구 밖의 별자리와 행성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화성으로 간 로봇과 그의 활약상, 그리고 수 많은 하늘에 흩뿌려진 별자리 이야기 등난로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들었던 강의는 과학자를 꿈꾸는 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지 않았을까.  밤하늘의 별자리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직접 밤 하늘을 만들어봤다. 겨울의 하늘에 보이는 별자리는 무엇이 있고,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그 모습은 어떻게 생겼는지를 직접 종이와 불빛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 검은색 도화지에 바늘로 별자리 지도를 그려 넣고, 불빛을 끈 후 손전등으로 별자리 지도에 비추는 순간 - 우주의 은하수가 내 머리 위, 내 눈 앞에 수 놓였다. 황소자리, 마차부자리, 큰 개 자리 등…… 우리는 우주인이 되어 지구 밖 달과 화성에 도착한 듯한 상상을 하기도 했다.

 

(사진 : 윤형석)

 

별자리 수업이 끝난 후, 밖에 나가보니 세상에! 까만 밤 하늘이 온통 별천지인 거야! 도심에서는 눈을 비비고 찾아봐도 찾기 힘든 별들이 밤 하늘에 빼곡히 놓여있었다. 우리는 망원경을 이용해 별자리를 관찰해보기도 했는데, 책에서만 보고, 방금 전 별자리 지도에서 우리가 그렸던 별의 모습을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잊을 수 없는 한 겨울 밤의 꿈만 같은, 초등학생인 동생은 물론이고 대학생인 나마저도 감동으로 기억 될 시간이었다.

(사진 : 윤형석)

  

꼭 다시올거야, 겨울 환경학교!

 

(사진 : 윤형석)

 

아름다웠던 대관령의 겨울 밤을 내 가슴속에 묻어둔 채, 2012 현대자동차 겨울환경학교 프로그램이 모두 끝이 났다. 처음엔 동생에게 겨울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더불어 좋은 추억거리를 선물하고 싶어 신청 한 환경학교였지만,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배우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가는 느낌이다.

연을 만끽하면서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가져본 것 같아 정말 뜻 깊은 시간. 언젠간 나도 어른이 되어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면, 반드시 찾아오고 싶은 겨울환경학교. 훗날 내 아이들과 아내에게도 이런 감동을 전해줄 수 있을까 나와 대현이, 그리고 우리 가족이 느낀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소중한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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