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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정현, 김경호를 만나다!] 'The Greatest Vocals' 콘서트

작성일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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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박선권)

 

  2012년 3월 26일, 아직 봄기운이 찾아오진 않았지만 현대자동차 양재사옥의 밤은 어느 때보다 따뜻했고 열정적이었다. 모두의 마음에 봄을 찾아준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박정현과 김경호의 'The Greatest Vocals' 콘서트 양재사옥 아트홀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아트홀'에서는 임직원 및 가족, 고객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다. 그런데 이번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인기가 좋아, 보조석까지 꽉 채워질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함께 표를 구하기 위한 경쟁도 대단했다는 후문이다.

 

  국민적인 프로그램이 된 <나는 가수다>에서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니, 이 두 가수의 콘서트에 열광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인지 팬층도 다양해진 것 같았다. 임직원인 아버지와 나란히 앉아있던 중학생 이규림(14) 양은 이 가수들의 공연을 직접 보고 싶었다며 설레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한국의 'The Greatest Vocals'의 콘서트는 많은 이들의 함성과 함께 시작되었다.

 

따뜻한 봄인사를 건네고 열창하는 모습의 박정현, (사진=박선권)

 

  많은 기대와 함께, 공연은 박정현의 등장으로 시작되었다. 많은 관객들이 <나는 가수다>에서 명예졸업의 영광을 차지하고, 멘토로써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에게 열광했다. (박정현은 미국 콜럼비아 대학에서 모범적인 생활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기도 했다. 대학생들에게도 좋은 멘토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봄을 맞아 민소매 옷을 입었다는 박정현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새로운 계절에 인사드린다며 미소를 보였다. 특히, 오랜만에 노래로 인사하는 자리인지라, <위대한 탄생> 멘토를 하면서 지적했던 음정, 호흡 그리고 기승전결 등이 너무 신경쓰인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첫 곡 <편지할게요>를 부르는 모습의 박정현, (사진=박선권)

 

  따뜻한 봄이 오길 바라며 보사노바 풍으로 편곡했다는 그녀의 <편지할게요>가 첫 곡으로 울려퍼지자,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달콤한 목소리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노래가 끝나자 감탄과 함께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계속 얘기를 이어나가던 박정현은 사실 공연 3일 전 생일을 보냈었는데, 한 관객이 '여신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라고 외치자 '생신'이라고 안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생일을 지인과 함께 한다는 건 행복한 일이라며, 회사 동료나 가족 그리고 친구들끼리 좋은 시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공연을 이어갔다.

 

박정현의 노래에 집중하는 수많은 관객들, (사진=박선권)

 

  자신의 7집 수록곡 <눈물이 주룩주룩>,  Alicia Keys의 등 감정이 가득 담긴 그녀의 노래들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리고, <나는 가수다>를 통해 화제가 된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마지막으로 그녀의 공연은 끝이 났다.

 

  조만간 새로운 앨범과 함께 돌아오겟다는 그녀의 공연이 끝나자, 많은 사람들이 박정현의 노래를 실제로 들어서 너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얼어붙었던 관객들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을 정도로, 그녀의 기분 좋은 미소와 예쁜 목소리는 봄의 벚꽃같이 달콤했다.

 

 

박정현에 이어 무대에 오른 김경호, (사진=박선권)

 

  박정현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Rocker 김경호가 무대에 올랐다. 자신의 공연은 오케스트라의 공연과는 정반대라며 관객들의 참여와 호응을 유도했다. 스트레스를 풀려면 옆사람 눈치보지 말고 같이 체력을 소진하자며 함께 무대에 오른 밴드와 함께 열정적인 공연을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몸을 들썩이게 하는 그의 노래들에 이어 울려퍼진 <사랑했지만>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주었다. 故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리메이크한 이 노래를 김경호는 얼마 전 故김광석 추모 공연에서 불렀고,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열정적으로 공연에 임하고 있는 김경호와 김경호 밴드, (사진=박선권)

 

  팬서비스도 좋았다. 싸인 CD를 직접 나눠주기도 하고, 크게 따라부를 수 있는 부분에서는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넘기기도 했다. 왠지 다가가기 힘들 것 같은 Rocker의 모습보다, 이제 우리에게 더욱 친근한 '국민언니'의 모습이었다. 

 

  이어서 그는 <나는 가수다>에서 불렀던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열창하기 시작했고 분위기는 점점 과열되었다. 공연 중간 멘트를 할 때마다, 그의 헐떡거리는 숨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김경호와 관객들은 Rock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앞으로 달려나온 관객들과 함께하는 김경호, (사진=박선권)

 

  공연 중간중간 계속된 'Rock으로 구원받아 보시겠습니까'라는 그의 외침이 통했는지, 관객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젊은 사원은 물론 나이가 지긋한 임직원까지 무대 앞 쪽으로 달려나갈만큼 그의 공연은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버렸다.

 

  뜨거운 반응 덕분에 예정보다 늦게 그의 공연도 끝이 났다. 물론, <금지된 사랑>과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등 김경호의 대표곡도 감상할 수 있던 시원한 시간이었다. 평소에 그를 잘 모르던 '두 아이의 어머니'까지도 공연장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대한민국 대표 'Rocker' 김경호에 대한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다.

 

 

 

영현대의 대한민국 대표 Rocker와의 인터뷰, '김경호'

 

 

가수의 꿈과 성장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ocker 김경호'가 되기까지, 'Rock'에 빠지게 된 계기는 무엇이죠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 축제 가요제에 서서 통기타를 메고 노래를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좀 더 개성 강하고 파워풀한 음악을 하고 싶게 되었고, 밴드 음악이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음에 매력을 느껴 락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 꿈을 키우는 과정이 쉽진 않았을 것 같은데, 가수를 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셨는지 궁금합니다.

 

고교 시절 KBS 청소년 가요제와 대학에 진학해 대학가요제에서 입상도 하였습니다. 이후로는 계속 무명 생활을 하면서, 오디션을 통해 데뷔하게 되었죠.

 

● 5~6년의 무명 생활 동안 심정은 어떠셨나요 가수를 포기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셨나요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간 값진 시간들이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성숙해질 수 있었고, 그동안 단 한 번도 포기라는 단어는 떠올려 본 적이 없습니다. 계속 준비하고 있었고, 기회가 왔을 때 꼭 성공해 보일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 첫 무대는 언제 어떻게 서게 되셨나요 아직까지 기억하시겠죠

 

가수 데뷔 후 첫 단독 공연은 1994년 여름, 대학로 라이브 극장 무대였어요. 물론, 지금까지도 생생히 기억이 나구요.

 

● 많은 뮤지션들이 롤 모델을 두는데, 모델로 삼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어떤 부분을 배우고자 하시나요

 

외국 가수 중에서는 Stryper의 Michael Sweet과 Queen의 Freddie Mercury구요, 국내 가수 중에서는 김종서 선배님입니다. 그들의 무대에서의 모습, 음악, 열정 모두를 존경하고 있습니다.

 

 

나는 가수다

 

● <나는 가수다>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가수 김경호에게 <나는 가수다>는 어떤 의미인가요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표현 하시는데, 저에게는 값진 경험 뿐만 아니라 많은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대중들이 저의 음악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더욱 즐겁게 음악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프로그램입니다.

 

● 이렇게 의미 있는 경연에서 영광스러운 '명예졸업'을 하셨습니다. 김경호씨의 무대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시청자들이 많이들 섭섭해 하셨는데, 그 때의 소감과 함께 만약 한 번 더 <나는 가수다> 무대에 서게 된다면 어떤 음악을 선보이고 싶으세요

 

6개월 간 14번의 경연을 매주마다 해서 그런지 저도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해보고 싶었던 음악은 다 선보여서 후회는 없습니다. 글쎄요, 다시 하라고 하시면 정말 자신 없습니다.

 

 

현대자동차 아트홀 공연에 대해

 

● 평소 어떤 공연을 하시길 원하세요 오늘 공연은 평소 생각하시던 공연과 비슷한가요

 

제 단독공연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매번 어떤 형식의 공연이든 저희 밴드가 최선을 다합니다만, 현대 가족들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셔서 한 마음으로 관객과 저희가 하나가 된 공연이었습니다. 최고였습니다.

 

● 현대자동차의 슬로건이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입니다. 김경호씨에게 새로운 생각과 가능성은 무엇인가요

 

18년의 세월 동안 억척스럽고 고집스럽게 한 가지 음악을 가지고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하지만, 시대를 거슬러 많은 것들이 변했고, 변한 만큼 음악도 세련되고 크로스오버적인 다양한 시도를 요구합니다. 고집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새로운 것들을 원하는 대중들에게 다양함을 보여주고, 그들의 말에 귀기울여 들을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겠죠. 앞으로도 저에게 세월이 저를 막을 수는 없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마지막으로, 많은 대학생들이 꿈을 향해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은게 현실입니다. 김경호 씨가 어려운 시절을 이겨낸 것처럼, 방황하는 우리 청춘들에게 조언을 해 주실 수 있으세요

 

많은 사람들이 각자 분야에서 자신만의 열정으로 최선을 다합니다. 열정 못지 않은 책임감과 포기를 모르는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역량을 믿는다면 어려운 시절을 잘 이겨낼 거라고 믿습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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