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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재능을, 그리고 사랑을 나누다!

작성일201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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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세상에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음식, 기금, 옷과 같은 물질적인 것을

기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것 또한 그 방법 중 하나다.

최근 곳곳에서 재능기부라는 새로운 기부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거창한 것이 아니더라도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러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도 뜻 깊은 활동을 통해 사랑을 나누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2012 대학생 재능기부 공모전>에 참가한 대학생들이다!

농산어촌에 지내며 특별한 교육과 동떨어진 아이들에게 자신의 재능으로

사랑과 배움을 전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 '2012 대학생 재능기부 공모전' 포스터   [사진=영현대 기자단]

 

첫 번째 대학생 재능기부 공모전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와 재능기부 문화형성을 위해 이번 공모전을 개최했다. 대학생들이 직접 농산어촌 아이들에게 제공할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그 중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 팀은 올 여름방학에 자신만의 특별한 교육을 펼칠 농산어촌 초등학교인 온드림 스쿨 특활교실에서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 공모전 참가자들과 대학생 평가단의 모습   [사진=영현대 기자단]

 

 수많은 참가팀 중 최종본선에 6개 팀이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6개 팀 모두 이번 여름방학 때 온드림 스쿨에서 자신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기회는 이미 얻었고, 이곳에서는 금상, 은상, 동상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자리였다.

 본선 진행방식은 6개 팀들이 각각 어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아이들에게 제공할지에 관하여 ppt 발표를 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심사가 치러진다. 이번 공모전 심사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5명의 심사위원(현대차 정몽구 재단 유영학 이사장, 이중열 사무총장, 국가브랜드위원회 전문위원 권기철 과장, 가톨릭대 국제언어교육원 박지영 교수, 라임글로브 최혁준 대표)의 점수 외에도 대학생 평가단의 문자 투표 점수까지 반영된다는 점이다. 대학생 평가단의 점수를 포함함으로써,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반영하고 공정성을 더하고자 하였다. 심사위원단 점수 80%, 대학생 평가단 점수 20%를 합산하여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 율동을 보이는 'E.T'팀(상단)

젬베연주를 보이는 발표자(하단좌측) 진지하게 설명하는 발표자(하단우측)

 [사진=영현대 기자단]

 

6개 팀의 아름다운 발표

 발표순서는 공모전에 접수한 순으로 이뤄졌다. 바느질, 국어, 미술, 연극, 음악, 영어와 미술을 접목한 교육까지 6개 팀 모두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흥미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잘 살릴 수 있는 자신의 재능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아이들에게 뜻 깊고, 재밌는 교육이 될지 깊이 고민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발표 속에 각자 나름대로의 교육 철학이 담겨 있고, 실현가능한 교육을 제공하고자 프로그램이 매우 구체적으로 기획되어 있었다.

 한 팀 당 15분의 시간이 할당되었다. 10여분 정도 발표를 한 뒤, 5분 동안은 질의응답의 시간이 이어졌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 담긴 발표에 답하듯, 심사위원과 대학생 평가단 역시 예리한 질문과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 발표를 지켜보는 대학생 평가단과 심사위원   [사진=영현대 기자단]

 

제 점수는요” - 심사위원과 대학생 평가단

 이날 대학생 평가단으로 참가한 박진경 씨(이화여대 초등교육과, 22)는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중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두 가지를 잘 접목시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는가를 중점적으로 보았다고 한다. 또한 특별한 교육에서 소외된 지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중요시 여겼다고 밝혔다. 6개 팀의 발표를 보며, 모든 팀들의 아이디어가 좋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좀 더 보완해서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생 평가단으로 참석한 이들의 대부분은 이번 공모전에 응모했으나 최종 본선까지는 오르지 못한 참가자들이었다. 누구보다 재능기부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답게 꼼꼼하게 평가하고, 진지하게 문자 투표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소감을 말하고 있는 심사위원 권기철 과장    [사진=영현대 기자단]

 

 수상팀을 발표하기 전, 심사위원들이 본 대회에 대한 각자의 평가와 소감을 밝혔다.

농산어촌 곳곳에 폐쇄된 곳이 많아, 시골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데, 그것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했다. 또한 모든 기획안이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으며, 참가자들의 열정을 높이 샀다. 오히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웠다고 말하며 심사위원들은 본선 진출팀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유영학 이사장은 아이디어가 기발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순위를 매기게 되었지만, 각 팀은 종이 한 장 차이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순위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뜻과 열정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으로 잘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직접 수상한 팀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시상했다.

 

▲ 시상하는 유영학 이사장(상단좌측) ‘Dynamic Duㅇ’팀 수상모습(상단우측)

금상으로 호명되자 기뻐하는 'E.T'팀의 모습과 시상 모습(하단)

[사진=영현대 기자단]

 

 원래는 동상 3, 은상 2, 금상 1팀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좋은 기획들이 많아 동상 2, 은상 3, 금상 1팀을 뽑았다. 수상한 팀에게는 상금과 소정의 상품이 수여되었다. 금상은 압도적인 점수와 지지로 연극놀이로 배우는 으랏차차! 창의력 교실을 발표한 ’E.T'팀에게 돌아갔다. 은상은 팀플뿐이조팀의 ‘I'm a 패션왕’, ‘Dynamic Du팀의 씬나고 즐겁게 음악으로 꿈꿔라’, ‘미술로 하나 되기팀의 미술로 하나 되기이렇게 세 팀이 받았으며, 동상은 덩어리국어오락관’, ‘양다혜마음을 전하는 달콤한 바느질이야기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미래의 선생님들을 만나다

 올 여름에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미래의 선생님들을 만났다. 그들에게 이번 공모전과 재능기부란 어떤 의미일까

▲ 유영학 이사장과 금상을 받은 E.T팀 (상단)

금상을 받은 'E.T'팀 (하단좌측), 인터뷰를 하고 있는 'E.T'팀의 정은진씨(하단우측) 

[사진=영현대 기자단]

 

  금상을 받은 ‘E.T'(변가희, 정은진, 정소영, 장혜리 상명대)은 연극을 통해 아이들의 더 큰 미래를 꿈꾸길 원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참여가 중요한 연극. ‘E.T'팀은 연극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고 다스릴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이들을 만들고자 했고, 또한 창의력과 사회성을 증진시키는데도 중점을 두었다. 네 명의 선생님이 똘똘 뭉쳐 아이들에게 건강과 창의력, 그리고 소통하는 능력을 선사할 것이다.

 “2009년부터 시작해서 팀원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어요. 그러던 중 이 공모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올해 4월 말부터 차근차근 공모전을 준비했어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는 그동안 해온 봉사활동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더 흥미롭고 유익한 교육이 될까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이 무엇을 얻길 바랄까 ‘E.T'팀은 소통을 위한 창의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한다. “요즘 창의력 교육이 만연하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 구체적이지 않아요. 연극이란 요소를 통하여 창의력을 소통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소통이 있어야 창의적인 생각을 기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많이 준비했는데 할당된 시간이 짧아 다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다고 했다. 발표 시간을 25분 정도 잡았는데 15분이라는 소식을 듣고 발표 시간을 줄이느라 힘들었다고 한다. 발표하는 시간만 해도 빠듯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지 못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지 못한 점에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T'팀의 수상은 다양한 봉사활동 경험과 진지한 고민이 만들어낸 멋진 결과였다. 금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그들의 열정에 대해 아쉬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렇게 열성 넘치는 선생님들께 교육을 받을 아이들은 참으로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은상을 받은 'Dynamic Duㅇ'팀 (좌) 인터뷰를 하고 있는 최웅석씨 (우) 

[사진=영현대 기자단]

 

 은상을 수상한 ‘Dynamic Du’(최웅석 숭실대, 곽윤실 충북대)팀은 두 선생님과 아이들이 만들어낼 하모니가 기대되는 팀이다. 농산어촌에서 접하기 힘든 외국의 전통악기, 그리고 악기로 많이 여겨지지 않았던 와인잔, 페트병도 악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 줄 것이다. 이 악기들은 아이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다. 음악교육에서 소외된 아이들에게 새로운 소리, 재미있는 음악교육을 제공하고자 했다.

 몇 년 전부터 음악을 통한 교육을 생각했지만, 구체화한 것은 이번 공모전을 알게 되면서부터라고 한다. 두 명의 팀원 모두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출신이고, 오랫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원래 음악을 좋아하고, ‘엘 시스테마’(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기적의 음악 프로그램)와 연결해서 기획했습니다. 예전에 호주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했던 경험 역시 재능기부 공모전에 대한 아이디어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준비하면서 어떤 마음가짐이었냐는 질문에 신났다고 말하는 그들. “봉사한다기보다는 음악을 즐기고 신나게 준비했어요! 저희가 즐거워야 아이들도 재밌을 테니까요.”

 이 팀은 발표를 할 때도, 인터뷰를 할 때도 항상 즐거움을 강조했다. 흥겨운 노래처럼 밝고 쾌활한 ‘Dynamic Du팀을 보니 벌써 쿵짝쿵짝 리듬을 타며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미술은 아동이 손수 만들고 결과물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은상 수상팀인 미술로 하나 되기(정소정, 추원희 경기대 서양화과)이 기획한 자신의 얼굴을 본뜨는 활동은 아동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고, 자신의 얼굴 본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고 자아존중감을 키우는데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다.

 이 팀의 두 참가자는 같이 서양화를 전공하는 동기다. 함께 뜻을 모아 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미술이라는 재능을 기부하기로 정했다고 한다. “대학에서 배운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어요. 평소에 학교에서 가르치는 단순한 이론을 넘어, 실습을 통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했어요.” 그들은 학원 강사를 했던 경험을 살려 아이들과 좀 더 친근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발표하고 나서 질의응답 시간에 받을 날카로운 질문들에 대비해, 예상 질문까지 만들어서 연습했다고 한다.

 이러한 그들의 철저한 준비성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린 아이로 돌아가 이 교육 프로그램을 받고 싶을 정도로, 아이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알찬 교육이 될 것이라 느껴졌다.

 

▲ 파이팅 넘치는 수상자들의 모습   [사진=영현대 기자단]

 

열정 가득한 선생님과 순수한 농산어촌 아이들이

함께 보내게 될 즐겁고 훈훈한 여름방학이 기대된다.

본 공모전은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이나 영현대 글로벌 대학생 기자단과 같이 기수제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수상자들을 1기로 시작해 매 방학마다 개최하여 대학생들이 보람찬 뜻을 펼칠 수 있는 장을 계속해서 마련하고자 한다.

이렇게 대학생들에게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열린 것이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기쁨을 주는 선생님들이 계속해서 탄생하길 바란다.

 

▲ 개성넘치는 수상자들의 모습    [사진=영현대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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