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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현대자동차의 신입사원이었다. 취업학개론

작성일201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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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학과MT, 개강파티다 바빳던 1학기도 지나가고, 따분함만 남은 2학기의 시작이다.

새로울 것 없는 지루한 수업들. 뻔한 얼굴들. 뭔가 새로운 것 없을까

 

 

 

 

그 수업에서 현대자동차를 처음 만났다.

 

 201295일 오후 150. 학교 휴게실

 어라, 벌써 2! 레포트 쓰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네. 2학기 첫 수업부터 과제를 내주시다니, 전공 교수님도 참 대단하셔.

 그나저나 이번 수업은.. '취업학개론' 요즘 취업이다 인턴이다 주위를 보면 다들 바쁜데, 나만 너무 준비 없이 지내는 것 같아서 신청한 수업. 취업 관련 수업이면 아무래도 딱딱하고 형식적인 수업이겠지 요즘 취업에 중요한 게 뭐 있겠어.. 스펙뿐이지 뭐.

 그럼, 이번 수업 교수님은 어떤 분이신지 한번 볼까

 

 와.. 홍래욱 교수님이시면 요즘 현대자동차 채용에서 '홍 대리'로 유명하신 분이잖아 거기다가 우리학교 출신의 선배사원들까지 다른 수업이랑 교수진이 비교가 안 되네.. 왠지 아직 수업 시작도 안했는데 강의실이 바글바글 하더라.

 .. 자리가 꽉 차서 서서 강의 듣는 친구들도 많네 대학생활 3년 동안 이런 모습 처음이야..

 

 

 그러게 같이 듣자고 할 때 같이 듣지. 괜히 점수 안 나올 것 같다고 수강 변경한 경민이가 안타깝네~

 

 

이제..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대한민국의 채용 문화는 완전히 바뀌어야 합니다.

 기업과 구직자 양쪽에서요!"

 

"현대자동차는 학생의 스펙을 안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봅니다. 제대로 봅니다.

 그 높은 학점을 위해, 그 높은 영어 점수를 위해 밤을 새가며 노력한 학생들의 피땀 흘린 노력의 대가를 어떻게 무시할 수 있나요 그러나, 스펙은 말 그대로 스펙일 뿐이죠. 기업에서 스펙만으로 학생을 판단하는 채용 문화는 바뀌어야 합니다. 그런데 바뀌어야 하는 것이 과연 기업뿐일까요

 

 취업 관련 사이트를 들어가 봤습니다.

 

- 대학생의 취업 선호 기업 순위

1위 현대자동차, XX전자, OO그룹...

 

 기업에게는 숫자로 표현되는 스펙만으로 자신들을 판단하지 말라고 목 놓아 외치면서, 정작 자신들은 기업을 스펙만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천 장의 자소서를 정말 하나하나 확인 하냐구요 . 확인합니다. 몇 날 몇일을 밤을 새가며 쓰고 고치고, 혹시 틀린 글자는 없을까 조바심에 다시 확인하는 학생들의 그 열정을 어떻게 확인도 안하고 무시할 수 있나요 그 많은 자소서를 어떻게 다 확인하냐구요 간단합니다. 자소서가 많으면 그만큼 더 많은 직원을 투입하면 되는거죠."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남들이 생각 못한 엉뚱한 생각과 행동보단, 꾸준한 고민에 따른 도전적 실행을 원합니다.

 꾸준한 고민에 따른 도전적 실행.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셔서 실제 합격된 자소서를 한장 가져왔습니다.

 

Q. 가장 열정, 도전적으로 임했던 일과 그 일을 통해서 이룬 것에 대해 상세히 기재하여 주십시오.

 '인천의 엄홍길'

 히말라야의 4550m에 올랐던 23살의 겨울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입니다.

고산병과 극한 추위를 견디고 얻은 선물 같은 기억입니다. '모든 것은 실패할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나는 것'이라고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또한 네팔 현지 스텝. 동료 대원들과 서로를 믿고 끝까지 응원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의 한 봉우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인천시와 경인일보가 공동주최한 <인천청소년세계탐사대>로 선발된 후. 두 달 동안 9개의 산을 오르며 훈련을 했습니다. 하지만 히말라야는 체력만으로는 해답을 찾을 수 없는 녹록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3000m를 지나면서 두통과 어지럼증을 동반한 고산병이 찾아왔습니다. 숨 한번 내쉬고, 한 발짝을 떼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날만큼 힘들었습니다. 그 떄마다 저를 일으킨 건 '지옥까지 뿌리내려보자'라는 다짐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20명의 대원들과 함께 정상에 올랐습니다. 설명 하지 못 할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저는 히말라야 등반을 통해 두 가지를 얻었습니다. 한 가지는 "앞으로도 못 할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라는 자신감이며, 다른 하나는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새로움에 대한 도전의식. 하고자 하는 의지력. 힘을 실어주는 동료애. 저는 이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인천의 엄홍길입니다.

 

 비록 남들에 비해 학점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혹은 영어점수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위의 자소서와 같이 다른 곳에 그만큼의 열정을 쏟아부었으면, 우리 현대자동차는 그 열정을 높이 평가합니다. 다만, 그 열정을 바친 자신만의 분야에는 남들과의 차별성이 필요하겠죠. 취업설명회에서 위의 합격 자소서를 보여준 이후로 매년 수십, 수백명의 히말라야 등반대원이 현대자동차에 지원하고 있답니다.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것을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도전적 실행이 갖춰진 인재에게, 현대자동차는 보이는 곳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숙명여대 조교 김은정 사원의 불편한 진실

 

 저는 사랑하는 후배들. 그리고 현대피플을 꿈꾸는 모든 학생들에게 요즘 소위 말하는 '스펙'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말해볼까 해요.

 

 얼마 전 한 언론에서는 2011년 대기업 대졸신입사원 합격자 평균스펙이라며 통계 표를 내보낸 적이 있어요.

 평균 연령 : 27.33세

 평균 학점 : 3.67 (4.5만점)

 평균 토익점수 : 797점

 

 최근 5년간의 평균 합격 스펙은 거의 변함이 없다!

 

 그럼 이제 2012년 상반기 현대자동차 신입사원(280명)의 평균 스펙을 볼까요

학점 : 최고점 4.44점, 최저점 2.74점

토익 : 최고점 990점, 최저점 570점

최다 연령자 : 31세

전공 개수 : 71개

 

 자 어떠세요 좀 아시겠나요 

 스펙은 말 그대로 '숫자'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앞서 홍교수님이 말씀하신대로 물론 이 학점과 영어점수를 위해 노력한 학생들의 피땀흘린 노력의 대가를 무시할 수는 없죠. 하지만, 스펙이 부족한 학생들이 무시되는 일 또한 있어서는 안되요. 스펙이 높으면 좋다. 하지만 스펙이 낮다고 나쁜건 아니다. 이제 좀 감이 오시나요

 현대자동차가 원하는 것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열정입니다. 그게 학점으로, 영어점수로 표현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만 표현되는 건 아니죠. 표현의 방법은 무궁무진해요. 스펙이 안된다구요 아예 그럼 기준 자체를 바꾸는건 어떨까요 기준을 누가 바꾸냐구요 바로 당신이죠.

 

 

동국대 조교 유재범 사원의 3가지 질문

 

 저는 후배들에게 현대자동차에 입사하기 전, 직무에 관한 3가지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해보라고 조언해주고 싶어요.

 

1. 나는 자동차(산업)을 좋아하는가

 현대자동차는 대기업이기 때문에 정말 수많은 직무로 나뉘어 있어요. 하지만 수많은 직무들 사이에서도 공통점을 찾으라면, 현대자동차는 '자동차'회사라는 거죠. 자동차와 비교적 관련이 덜 한 직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관련이 없는 직무는 없다고 볼 수 있어요. 그만큼 자동차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성공적인 회사생활이 이루어지기 힘들죠.

 

2. 나는 자동차(산업)을 잘 이해하고 있는가

 자동차에 대해 애정이 있더라도, 회사 생활을 하려면 자동차에 대한, 그리고 자동차 산업에 대한 어느정도의 이해력이 필요해요. 자신이 일하는 회사에서 이번에 새로 만든 자동차인데 어떤 고객층을 위해 만들어졌는지는 몰라도, 어떤 새로운 기능이 있는 자동차인지 정도는 알아야겠죠

 

3. 나는 현대자동차에서 무엇을 하고 싶으며, 입사 후에 어떤 성과를 내고 싶은가

 이건 좀 더 미래를 바라보는 질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동차에 대한 애정과 이해력이 있더라도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다면 애정이 식기 마련이죠. 입사 후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또는 어떤 성과를 내고 싶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입사준비자에게는 동기부여가, 사원에게는 일에 대한 열정의 원동력이 될거에요.

 

 

이해해주고 어루만져주는 강의. 취업학개론

 

 도전적 실행. 맞아 요즘 대학생들은 기업에게 그리고 사회에게 스펙만 보는 세상이라며 소리치지만, 정작 그들이 그들 자신들을 스펙이라는 올가미에 가두려 하는 것은 아닐까 다들 토익이다 뭐다 하며 학원과 영어점수에 열정을 쏟아 붓지만, 20대라는 젊음으로 무언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도전적인 실행을 한번이라도 해 본 친구가 있을까

 그래.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았어. 나 자신을 점수에만 가두려 하기보단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겠어. 돌도 씹어 먹을 20대라는 한밑천이 있는데, 무서울 거 뭐있어

 

열심히 강의 듣고 정보를 찍는 학생들

 

 취업학개론. 이제야 왜 다들 들으려 하는지. 왜 그리 인기강의였는지 이해가 된다. 현대자동차의 취업으로 시작했지만, 취업의 진정성에 대해 우리 젊은이들의 가슴 깊은 곳 까지 이해해 주고 어루만져주는 강의. 수강 변경한 경민이와 다른 친구들에게도 꼭 들으라고 전해야겠다.

 

 

먼저 들은 선배들의 강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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