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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미래인재들의 꿈과 도전!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결선

작성일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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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본부에서 주최한 제 11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결선이 지난 920()부터 21() 양일간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에서 현대엔지비 주관으로 열렸다. 지난 10회 공모전에 이어 완성차 업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를 테마로 열린 이번 대회는 무인 자동차를 제작하여 준비된 코스를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6월에 있었던 주행심사를 거치고 올라온 건국대·계명대·국민대· 부산대·서울대·아주대·충북대·카이스트·한국기술교육대·한양대(가나다 순) 10개 대학팀이 자체 연구 개발한 차량을 출품하여 11억원, 25천만원 등 총 2억원의 상금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자동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대회장엔 양웅철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담당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뿐만 아니라 각종 유관기관, 언론사 인원과 수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예선 주행심사 기사 바로가기(클릭!)

 

 

 정지열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번 대회의 기획 의도에 대해 미래 자동차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무인자동차 분야의 국내 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실제 도로 상황과 비슷한 9개의 미션을 수행하여 3.4km의 포장/비포장 도로를 얼마나 빠른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지 겨루는 대회라고 말하였다.

 

자동차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

 

 그는 참가팀들이 자동차의 개념을 알고 접근하느냐, 아니면 기계 자체에만 관심을 가지는 로보틱스의 개념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 자동차의 원리와 동력학적 운동성능을 이해하고 주변 상황 인식 기술 수준을 올려야 우수한 자율주행 자동차라 할 수 있는 것이다.

 

# 자율주행자동차란

 

 주행 시 외부정보 감지 및 처리기능을 가지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여 주행경로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며 자체의 동력을 이용하여 독립적으로 주행하는 시스템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사용되는 주요 부품으로는 '주행환경 인식장치'인 레이저 스캐너와 카메라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신호등 색 확인, 전방 물체 인지, 돌발 상황 인지 등을 수행한다. 다음으로 '자동항법장치'DGPS(고성능 GPS)를 사용하여 정밀 인식을 통해 오차 범위 2cm이내의 정보를 제공 받는다.

    

 

 

 각 학교 응원단의 뜨거운 열기 속에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개회사로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관람석은 진행자와 자율주행 자동차 전문가의 중계까지 더해져 마치 축구 경기 응원전을 보는 듯 했다. 출발 시각이 가까워 올수록 사방에서 응원 구호가 크게 터져 나오며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었다.

 

 용광로 같은 관람석과는 달리, 그 곳에서 조금 떨어진 실제 주행 차량 점검 장소에서는 무거운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각 팀당 4명으로 제한된 최종 정비 인원들은 돌발 상황에 대비하여 섬세한 손길로 각종 장비들을 챙기고, 불안감을 떨어내기 위해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카이스트 윤상열 팀장은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해 준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많이 긴장되지만 준비한 것을 최선을 다해 보여 줄 것임을 굳게 다짐했다. 계명대 권태황 팀장은 2주 전 핵심 부품인 벨로다인(3차원 스캐너)이 고장 나 고생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대체 부품으로 대회 준비를 무사히 마쳤다며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학생들의 높아진 기술 수준만큼 주행 코스 난이도 또한 올라갔다는 점이다. 코스는 가변차선 신호등 인지, 돌발 이동장애물 인지/정차, 복합장애물 회피 주행, 서행차량 추월 등 총 9개의 미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실제 주행 시 발생 가능한 상황들을 코스에 반영한 것이라 한다. 게다가 미션 위치는 대회 당일 공개되기 때문에 완주를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모든 학교의 주행이 끝나면 주행시간, 미션성공여부, 패널티가 합산된 점수에 20()에 있었던 1차 주행 평가 점수를 합하여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첫 번째로 지난 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강팀 서울대의 자동차 SNUCLE이 출발하며 열 팀의 숨 막히는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무리 없이 미션을 수행하던 서울대는 저속주행차량 추월미션에서 추돌 사고로 범퍼에 달려있던 센서가 고장 나 차가 멈추고 말았다. 팀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제한시간 20분이 지나 완주에 실패해 지켜보는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각 학교의 주행에서도 목표한 성적을 거두기 위한 도전이 계속되었고, 멋지게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에서는 관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돌풍의 핵! 충북대의 Clothoid

 

 충북대 팀은 처녀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민경득 팀장은 자동차 Clothoid에 대해 우직하게 기본에 충실한 것이 포인트라며 하나의 센서를 사용하지만 센서에 모터를 달아 3차원 인식을 안정적으로 선보이는 방식을 핵심 기술로 꼽았다.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충북대의 Clothoid는 부드러운 주행이 특기인 자동차답게 아주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많은 참가팀들이 애를 먹었던 '복합장애물 회피' 주행을 능숙하게 해내 관람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지는 'GPS 활용 불가' 코스도 수월하게 통과하자 심사위원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충북대 주행의 백미는 '정차구역 인지/주차' 미션이었다. 난코스라 많은 팀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충북대의 자동차는 몇 번의 이동 끝에 극적으로 주차에 성공하며 훌륭한 성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 DNA를 지닌 한양대의 A1

 

 지난 대회 1위에 빛나는 한양대 팀은 구글의 무인차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 삼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 전통의 강호답게 선배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기술력을 뽐내며 한양대의 자동차 A1은 시작부터 엄청난 속도를 보여주었다. 일반 주행 코스에서는 무려 70~80km/h에 이르는 속도로 이동하고, 모든 미션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수행하며 지난 대회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마지막 미션인 '정차구역 인지/주차' 까지 마치 운전자가 타고 있는 듯 깔끔하게 성공하며 727초란 압도적인 성적으로 주행을 끝마쳤다.

 

    

 

 

 

 아주대를 마지막으로 10개 대학의 주행이 모두 끝나고, 모두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최종 순위가 발표되었다. 최종 1위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한양대에게 돌아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자율주행자동차계에 큰 획을 그었다. 2위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모두를 놀라게 한 충북대가 차지했으며, 계명대는 결선 2주 전 장비가 고장 나는 시련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3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시 상 명

상  금

학      교

출 전 차 량

책 임 교 수

팀     장

1  위

1억원

한 양 대

A1(투싼)

선우명호

조 기 춘

2  위

5,000만원

충 북 대

Clothoid(투싼)

김 영 철

민 경 득

3  위

3,000만원

계 명 대

BISA-3(쏘울)

이 호 승

권 태 황

혁신상

各 500만원

한 기 대

PHAROS(싼타페)

유 지 환

박 장 식

열정상

카이스트

EURECAR(쏘울)

심 현 철

윤 상 열

도전상

 

 

 

 

各 200만원

 

 

 

 

국 민 대

NOVA(베라크루즈)

김 정 하

오 재 석

서 울 대

SNUCLE(스포티지R)

이 경 수

김 원 균

부 산 대

FOVI(모하비)

이 만 형

이 길 수

건 국 대

일감호(쏘울)

지 규 인

임 준 혁

아 주 대

ADAM(쏘렌토R)

송 봉 섭

최 희 재

 

    

 박성현 현대자동차 사장의 시상을 끝으로 약 15개월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우승을 거머쥔 한양대의 김동철 학생은 대회 직전까지 잘 안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준비한 대로 결과가 나와 주어 기쁘다고 말하며 트로피를 높게 들어올렸다. 건국대 지규인 책임교수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발전에 일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대회가 계속되길 소망했다.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응원 온 학생들도 뜨거운 박수로 축제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해주었다. 한국기술교육대 응원단의 박소윤양은 선배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자동차가 완주를 하여 기쁘고, 우리 학교의 기술력이 자랑스럽다면서 팀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학생들의 엄청난 수준에 놀라

 

 심사위원 현대자동차 운전지원시스템개발팀 정의윤 책임은 학생들의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상당한 수준이라 놀랐다고 말했다. 코스가 어려워졌음에도 지난 대회보다 완주한 팀이 늘어난 점을 언급하며 발전된 기술력과 학생들의 새로운 접근 방식들이 상용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학교가 어디였냐는 질문에는 충북대를 꼽으며 카메라에 모터를 달아 3차원으로 변환하는 기술은 단연 으뜸이었고, 고가 장비에 매달리는 것이 아닌 로직(logic) 개발에 힘써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앞으로는 기계·전자·IT 분야를 결합한 기술이 필요할 것

 

 대회를 마친 학생들에게 조언의 말을 부탁한다는 요청에 현대자동차 김재산 이사는 지금까지 자동차는 전통적 기계 산업으로 인식되었지만, 앞으로는 다르다며 미래를 대비해 기계, 전자, IT 분야가 융합된 기술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는 마무리되었지만 참가자들의 표정에서 마지막이란 느낌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자신들이 만든 자동차를 보고 만족을 말하기 보다는 더 나은 기술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환하게 웃는 그들의 얼굴에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완벽한 무인자동차를 만들기까지 갈 길이 멀지만, 젊은 공학도들의 끝없는 도전정신과 새로운 가치에 대한 열망이 있다면 불가능은 없다. 자동차의 미래를 짊어진 그대들에게 현대자동차가 말한다.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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