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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무브 중국 봉사, 5문장으로 국경을 넘어서다

작성일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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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해피무브 하이난성 봉사 마지막 날 창리우 중학교에서 문화공연을 펼친 해피무버들
▲ 해피무브 하이난성 봉사 마지막 날 창리우 중학교에서 문화공연을 펼친 해피무버들

해피무브 봉사단이 도착한 하이난에는 한국인 해피무버만이 아니라 중국인 해피무버들도 있었습니다. 바로 중국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함께 하기 위해 참여한 대학생 봉사단인데요. 좋은 마음으로 뜻깊은 일을 함께 하기 위해 모인 만큼 그들의 열정과 마음가짐은 한국 해피무버들 못지않았습니다. 봉사 기간 동안 모든 일정을 함께 하면서 정이 든 만큼 마지막에 헤어질 땐 울음바다가 되기도 했죠.
해피무브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에는 국경도 언어 제약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특히 일과가 끝난 후 이어진 ‘문화공연’ 연습은 중국과 한국 해피무버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고된 일정으로 하루 종일 피곤했을 법도 한데, 서로 배려해주는 따뜻한 마음으로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던 소중한 시간들. 매일매일 훈훈했던 문화공연 연습 현장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안녕~ 만나서 반가워!


▲ 어색한 첫 만남도 잠시, 중국과 한국 해피무버들은 문화공연 연습을 하며 금세 친해졌습니다
▲ 어색한 첫 만남도 잠시, 중국과 한국 해피무버들은 문화공연 연습을 하며 금세 친해졌습니다

처음 만나는 날, 낯선 나라 낯선 환경이기에 중국인 해피무버들과의 첫 만남은 매우 어색했습니다. 말이 다르니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지금 힘들지는 않은지 서로 대화가 어려웠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색한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안녕, 만나서 반가워’라는 인사는 어색함을 없앤 첫 마중물이었습니다. 짧지만 첫 만남의 반가움이 묻어난 이 말에 서로는 금세 친구가 됐습니다. 특히 춤이라는 만국 공통어 덕분에 서로에 대한 호감은 더 깊어졌죠. 한국 해피무버들이 춤 동작을 알려주면 중국 해피무버들은 이를 따라하며 하나씩 익혔습니다. 중국 해피무버들은 처음엔 익숙하지 않은 음악과 춤에 어색해했지만 힘든 내색 없이 잘 따라주었습니다. 한국 해피무버들도 중국 해피무버들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차근차근 한 동작씩 알려주면서 진행 정도를 수시로 체크했습니다.

▲ 짧은 중국어 한 마디를 시작으로 한국인 단원들과 중국인 단원들은 번역기를 사용하면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 짧은 중국어 한 마디를 시작으로 한국인 단원들과 중국인 단원들은 번역기를 사용하면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눈짓, 손짓으로만 대화하다가 서툰 중국어라도 쓰려고 노력하는 한국 해피무버들의 모습에서 진심을 읽은 중국 해피무버들은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낯선 타국인에게 마음을 열었죠. 곳곳에서 번역기를 이용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이는 보조수단이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는데 마음만 한 것이 없었던 것이죠.
번역기로도 말이 통하지 않을 땐 통역 담당 해피무버들이 나섰습니다. 특히 교육 봉사 준비 과정에서 소통이 어려울 때 통역 담당 해피무버들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잘하고 있어요


봉사 활동 3일 차에 예정된 문화공연 리허설을 위해 해피무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연습에 열을 올렸습니다. 연습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었는지 각 팀들은 남는 시간마다 모여서 연습을 이어갔습니다. 피곤함이 가득한 얼굴이지만 팀원들과 함께 하는 무대를 완성하기 위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 밤 늦은 문화공연 연습에 지쳐 쉬고 있는 해피무버들
▲ 밤 늦은 문화공연 연습에 지쳐 쉬고 있는 해피무버들

말이 통하지 않은 채로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중국 해피무버들 역시 피곤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누구랄 것도 없이 시작된 “잘하고 있어요.”라는 말에 다들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불평보다는 서로 더 나은 점을 칭찬하면서 서로에게 조금이라도 더 힘이 되고자 노력한 것이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죠. 칭찬의 한마디는 지친 해피무버들에게 엄청한 에너지를 불어넣었습니다.

함께 해봐요


▲ 부채를 드는 각도까지 세심하게 점검하며 마무리 연습 중인 해피무버들
▲ 부채를 드는 각도까지 세심하게 점검하며 마무리 연습 중인 해피무버들

리허설 때 받은 피드백으로 문화공연 준비는 완성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거의 메워졌고, 그 만큼 서로는 더 친해졌죠. 이제 남은 것은 연습. 완성도를 높이는 일만 남았습니다. 각 팀은 더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반복 연습을 이어갔습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아직 잘 따라오지 못하는 단원에게는 1:1 밀착과외가 이뤄졌고 잘하는 단원들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잊지 않으려 거울을 보고 각 동작을 세세하게 맞춰갔습니다. 어려워하는 부분은 “함께 해봐요“라고 말하며, 여러 번 시범을 보이고 같이 해보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 무대 의상을 처음 갖춰 입고 가설 무대에 오른 해피무버들
▲ 무대 의상을 처음 갖춰 입고 가설 무대에 오른 해피무버들

드디어 문화공연 마지막 리허설. 모두 무대의상을 제대로 갖춰 입고 그동안 연습한 것을 선보였습니다. 최종 리허설인 만큼 세밀한 평가가 이어졌는데요.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해피무버들의 표정이 약간 상기돼 있었습니다. 무대에 오른 해피무버들은 긴장감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각 팀 지도 멘토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제 완벽히 준비된 공연을 실전에서 보여줄 일만 남았습니다.

고마워요


문화공연은 총 2번, 총산 12학교와 창리우 중학교에서 진행됐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학생들이 가득 모인 무대가 준비되고,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다 보여주지 못할까 하는 불안함에 해피무버들은 무대 뒤에 모여 마지막 점검을 했습니다.

▲ 무대에 오르기 전 마지막 연습을 하는 해피무버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 무대에 오르기 전 마지막 연습을 하는 해피무버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긴장한 표정이지만 “행복하게 무대를 마치자”며 서로 기운을 북돋아 주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완벽한 무대보다는 행복하게 끝내는 게 더 중요하다는 해피무버들의 대화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착한 마음이 돋보였습니다.

▲ 완벽한 치어리딩 무대를 선보인 해피무버들
▲ 완벽한 치어리딩 무대를 선보인 해피무버들

드디어 올라간 무대에서 해피무버들은 준비한 무대를 완벽하게 보여줬고, 무대를 하나씩 마칠 때마다 관객들의 박수와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준비한 무대를 밝은 미소로 더 힘차게 꾸며나가며 해피무버들은 무대를 즐기는 게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공연하는 해피무버들도, 공연을 지켜보는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봉사까지 모두 끝나고 서로에게 “고마워요”라 말하며 그동안 함께하면서 담아 뒀던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나중에 또 만나요


▲ 마지막 날 아쉬운 마음을 나눈 해피무버들은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습니다
▲ 마지막 날 아쉬운 마음을 나눈 해피무버들은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습니다

▲ 헤어지는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는 해피무버들
▲ 헤어지는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는 해피무버들

12일간 이어진 중국 하이난성 봉사활동은 어느새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이미 친해질대로 친해진 이들의 마지막 밤은 아쉬움 속에 새벽 동이 트는 줄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또 만나요”라며 마지막 한 마디를 나누면서 울기도 하고 미처 하지 못한 말들은 롤링페이퍼에 담아 서로에게 전했는데요. 아직은 부족하지만, 마음을 담은 중국어로 인사를 담기도 하고, 한국을 좋아하는 중국 해피무버에게는 예쁜 한글이 가득한 손편지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 해피무버들은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기도 하며 아쉬움을 뒤로 했습니다.
그렇게 좋은 추억과 예쁜 마음을 간직한 채 해피무버들은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해피무버들은 위챗을 통해 12일간의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일상과 함께요.
해피무브, 6개월 후에 우리 다시 만나서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요. 그때는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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