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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부레옥잠으로부터 습지를 보호하라!

작성일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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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중국 하이난성 습지에서 부레옥잠을 제거하고 있는 해피무버들
▲ 중국 하이난성 습지에서 부레옥잠을 제거하고 있는 해피무버들

습지는 일정 기간 이상 물에 잠겨 있거나 젖어 있는 지역을 말합니다. 언뜻 보면 더럽고 지저분해 보이지만 습지는 수많은 생물이 살아가는 곳이기도 하면서 더러운 물을 깨끗하게 걸러 주는 거대한 정수기 역할도 합니다. 말 그대로 자연 생태의 보고인 곳이죠. 또한 이산화탄소의 양을 조절해주어 지구온난화도 예방해주는 큰 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해피무브 22기가 파견된 중국 하이난성 봉사 활동 중에는 습지 보호 활동도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보호 습지 중 하나인 하이커우 웨이우안 국제 습지를 보호하는 활동에 참여한 해피무버들의 활동,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녹색 조끼의 무게감을 느낀 ‘습지의 날’


▲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세계 습지의 날 행사에 초청된 해피무브 22기
▲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세계 습지의 날 행사에 초청된 해피무브 22기

파견 5일 차였던 지난 1월 18일. 해피무브 단원들은 ‘중국 하이난 세계 습지의 날 행사’에 초청을 받아 한국 대학생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습지를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하자’를 주제로 열린 2019년 세계 습지의 날 행사에서 중국 정부는 처음으로 ‘중국 국제중요 습지 생태 현황 백서’를 발표했죠. 이미 습지 보호 국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가입해 있는 중국은 하이난성의 국가급 자연보호구 등을 잘 보호해 2020년까지 2만 9093.09헥타르 이상의 습지 면적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내 첫 국제습지 도시인 하이난성 하이커우시를 대표적인 환경 지역으로 보호하겠다는 의지죠.

▲ 세계 습지의 날 행사에서 직접 준비한 오프닝 공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해피무버들
▲ 세계 습지의 날 행사에서 직접 준비한 오프닝 공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해피무버들

이번 세계 습지의 날 행사에서 해피무버는 중국 언론의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멀리 한국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하러 온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주목 대상이었는데, 국제적인 행사에서 오프닝 공연을 맡아 더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이죠. 인기 만화 주제가인 ‘질풍가도’에 맞춰 중국 해피무버들과 함께 댄스 특별 무대를 선보인 것인데요. 미래 세대의 화합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한국과 중국의 협력과 노력을 간접적으로 알렸습니다.
자연을 상징하는 녹색 조끼를 입은 해피무버들의 모습은 행사장 어디에서 봐도 도드라졌는데, 행사 후에 중국 여러 방송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다들 한국 대학생 대표로 세계 습지의 날에 참석하게 된 소감과 자연보호 활동의 의미를 설명하는 해피무버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다시 한번 녹색 조끼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행사 후 해피무버들은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 있는 웨이우안 국제 습지를 방문, 하이커우시에 있는 습지 현황과 생태계 보전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도시 생태환경을 개선하여 글로벌 첫 국제습지 도시로 선정된 만큼 하이커우시는 습지 보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중국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해피무버
▲ 중국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해피무버

▲ 하이커우시 국제 습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해피무버
▲ 하이커우시 국제 습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해피무버

부레옥잠 잡는 녹색 조끼


▲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 있는 국제 습지. 국가급 자연보호구역으로 우리나라 국립공원격입니다
▲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 있는 국제 습지. 국가급 자연보호구역으로 우리나라 국립공원격입니다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 있는 웨이우안 국제 습지는 지금 부레옥잠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부레옥잠은 수질 정화 능력이 있긴 하지만 그 번식력이 엄청나 습지를 망가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식물 대비 3배 이상의 엄청난 성장력으로 습지를 덮어 생태계를 엉망으로 만든다고 하네요. 특히 습지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들이 부레옥잠 때문에 고사하고 있다고 하네요.
습지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레옥잠 제거. 세계 습지의 날에 한국 대표로 참여했던 해피무버가 그냥 있을 순 없죠. 녹색 조끼에 장갑을 끼고 부레옥잠 제거 작전을 바로 시작했습니다.

▲ 부레옥잠을 제거하고 있는 해피무버
▲ 부레옥잠을 제거하고 있는 해피무버

▲ 부레옥잠 제거를 하고 있는 해피무버
▲ 부레옥잠 제거를 하고 있는 해피무버

해피무버들은 총 5개 팀으로 나눠 1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부레옥잠 제거 노력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습지에 들어가서 부레옥잠을 물가로 밀어내면, 물가에 있던 해피무버가 부레옥잠을 건져내면 끝입니다. 하지만 말이 쉽지 가슴까지 물이 차는 습지에서 마음대로 움직이기란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바닥은 진창이라 발이 푹푹 빠지죠.
그래도 습지를 지키기 위한 해피무버들의 열정을 막을 순 없죠. 힘든 상황이지만 깨끗해질 습지를 위해 힘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해피무버들은 습지가 깨끗해지길 바라는 마음 하나로 협력하여 부레옥잠 제거를 위해 구슬땀을 훔치며 쉬지 않고 움직였습니다.

중국 초등학생들도 한마음으로 도와



▲ 물가에 있는 부레옥잠을 치우고 있는 창리우 초등학교 학생들. 제거한 부레옥잠은 가축의 먹이로 사용됩니다
▲ 물가에 있는 부레옥잠을 치우고 있는 창리우 초등학교 학생들. 제거한 부레옥잠은 가축의 먹이로 사용됩니다

부레옥잠은 생명력이 강해 조금의 물만 있어도 바로 번식을 합니다. 따라서 꼭 물에서 멀리 버려주어야 하는데요. 해피무버들을 돕기 위해 습지 인근의 창리우 초등학교 학생들도 함께했습니다. 아직은 어려 물에 들어올 수 없어서 물 밖에서 활동했는데요. 해피무버들이 걷어낸 부레옥잠을 물가에서 먼 곳으로 치워주었습니다. 소중한 습지 보호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아이들을 보면서 해피무버들도 더 힘을 냈습니다.
영현대 기자단으로 해피무브 봉사 활동에 참여한 김소윤 기자는 “처음엔 부레옥잠으로 가득 차 있어서 물이 있는지도 몰랐는데요. 부레옥잠을 제거 후 물이 보이고, 깨끗해진 습지를 보며 보람을 느꼈어요! 깨끗해진 습지만큼 제 마음도 깨끗해진 듯합니다”라며 부레옥잠 제거 봉사 소감을 밝혔습니다.

▲ 부레옥잠 제거 후 습지에서 나오는 해피무버들. 가득했던 부레옥잠이 사라지고 습지가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부레옥잠 제거 후 습지에서 나오는 해피무버들. 가득했던 부레옥잠이 사라지고 습지가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발을 옮아 메는 진흙과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많은 물이 움직임을 더디게 했지만, 팀원들은 물론 중국 아이들과 함께하니 연신 웃음꽃이 피었던 부레옥잠 제거 봉사 활동. 이번 환경 봉사는 습지의 날 행사 참여를 통해 습지의 소중함을 배우고 습지를 해치는 부레옥잠 제거를 통해 습지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던 산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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