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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무버! 캐리어를 부탁해

작성일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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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해피무버가 봉사 국가로 떠나기 전에 해야 할 첫 번째 할 일은 바로 ‘짐 챙기기’입니다. 2주라는 긴 여정을 오지에 가까운 지역에서 보내기 위해선 많은 준비가 필요하죠. 나름대로 열심히 챙기긴 하지만 짐 챙기기는 항상 뭔가 빠뜨린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더욱이 짐을 챙기는 배낭이나 캐리어는 공간이 한정되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만 잘 챙기는 요령이 필요하죠. 이건 챙겨가야 한다! 봉사 꿀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현지에서 활용성 최고! 캐리어 속 꿀템 Best6


▲섬유탈취제를 뿌리는 모습
▲섬유탈취제를 뿌리는 모습

No1. 냄새 잡는 ‘섬유탈취제(섬유향수)’


해피무버가 묵는 숙소는 세탁기 이용이 쉽지 않습니다. 수백 명이 한 번에 2주 정도 장기 투숙을 하기 때문이죠. 세탁기는 한정돼 있고 사람은 많고, 세탁기를 쓰려면 대기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래서 대부분 해피무버들은 손빨래를 선택합니다.
문제는 건조! 해피무브 봉사 파견지역은 대부분 아열대 지역으로 습도가 높아 빨래가 잘 안 마릅니다. 영현대 기자단이 갔던 하이난성도 맑은 날 습도가 60~70%였는데, 빨래가 잘 안 마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더욱이 숙소가 호텔이기 때문에 빨래를 외부에 걸 공간이 따로 없어 실내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실내 건조를 할 때 빨래가 빨리 마르지 않으면 옷에서 냄새가 납니다. 힘들게 빨래했는데 옷에서 비릿한 냄새가 나면 종일 찜찜하고 몸도 마음도 처지게 됩니다.
이럴 때 섬유탈취제나 섬유향수를 사용하면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특히 파견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지면서 귀찮은 마음에 빨래하는 주기도 점점 길어지고, 어쩔 수 없이 옷을 이틀씩 입는 경우도 생기죠. 여분의 옷을 넉넉하게 챙기는 경우도 있는데, 습한 날씨에 옷을 오랫동안 캐리어에 넣어두면 쾌쾌한 냄새가 뱁니다. 이때 섬유탈취제나 향수가 있으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죠. 많은 양은 필요 없습니다. 섬유탈취제는 보통 600~800mL 정도이니 이거 하나면 충분합니다. 아니면 리필용으로 300mL 한두 팩과 작은 휴대용기를 준비하면 됩니다. 향수도 유리제품 말고 플라스틱으로 된 것이 파손위험이 적고 안전합니다.

▲숙소에 빨랫줄을 설치한 모습
▲숙소에 빨랫줄을 설치한 모습

No2. 소중한 옷을 위한 ‘빨랫줄’


빨랫줄은 좁은 숙소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꿀템입니다. 현관문 앞에 커튼처럼 설치하는 전통적인 방식부터 에어컨 바람을 고려해서 방을 가로지르게 설치하는 과학적인 방법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줄을 매는데요. 보송보송하게 잘 마른 옷은 쾌적하게 봉사를 할 수 있는 조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봉사 초반 해피무버들 사이에는 빨랫줄 설치법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언급됐습니다. 숙소는 호텔이기 때문에 빨랫줄을 고정하는 곳이 따로 마련돼있지 않아 각자의 스타일로 설치해야 합니다. 방 크기와 양쪽을 묶을 수 있는 여분까지 생각하여 약 2m 정도의 빨랫줄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행기에는 칼과 가위 등을 휴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빨랫줄을 조금 여유 있게 다양한 길이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유분이 있으면 서로 묶어서 쓸 수 있으니까요. 간혹 노끈 같은 것을 준비하는 경우가 있는데 노끈은 옷 무게를 지탱하기가 어려우니 참고해주세요.

▲식사 시간에 전에 물티슈로 손을 닦는 단원들
▲식사 시간에 전에 물티슈로 손을 닦는 단원들

No3. 깔끔함에 위생까지 지켜주는 ‘물티슈와 손세정제’


중국 하이난성 봉사활동 중에는 ‘습지 부레옥잠 제거’, ‘맹그로브 묘목 심기’처럼 진흙 속 활동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봉사활동 장소가 그렇지만 씻을 곳은 마땅치 않죠. 물론 임시 세면시설이 마련되긴 하지만 150명의 단원이 씻기에는 좁고 불편합니다. 이럴 때 유용한 아이템이 바로 물티슈입니다. 특히 점심식사 전에 물티슈와 손세정제는 그 가치가 극대화됩니다. 오전 내내 진흙 속에서 봉사 활동을 한 후 점심시간이 되면 배도 고프지만 피곤함이 온몸을 지배합니다. 이런 몸을 이끌고 씻으러 가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죠. 이럴 때 물티슈로 손을 깨끗하게 닦으면 빠르고 편리하게 깨끗한 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티슈와 손세정제는 휴대용과 대용량 2종으로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20매짜리는 평소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요긴하고, 큰 제품들은 숙소에 두고 매일 빨래하기 어려운 의류(가방이나 모자 등)를 닦는 데 이용하면 됩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2주 정도 머무르니 100매짜리 2개와 20매짜리 10개 한 팩 정도면 부족하진 않습니다.

▲영양제를 나눠 먹는 해피무버들
▲영양제를 나눠 먹는 해피무버들

No4. 힘든 만큼 체력 보충도 꼭! ‘영양제’


현지 봉사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 관리입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쉽게 피로가 쌓이는데,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영양제를 챙기면 좋습니다.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는데 봉사 현장에서는 한 알의 영양제가 주는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 현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해피무버들은 영양제를 나눠 먹느라 분주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상비약과 전문 간호사가 있긴 하지만 미리미리 챙기는 것이 좋죠.
영양제는 알약형과 발포형이 있는데 알약형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되는 생수병에 이름을 쓰긴 하지만 내 물병을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이난성 봉사활동처럼 화장실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은 곳도 있어 물을 자주 마시면 생리현상 때문에 곤란할 수 있습니다. 휴대용 알약통에 영양제를 챙기는 것보다는 하나씩 개별 포장된 캡슐형이 부피도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리합니다.

▲벌레퇴치제(팔찌형)를 착용한 단원
▲벌레퇴치제(팔찌형)를 착용한 단원

No5. 해충과는 멀리~ ‘벌레퇴치제’


해피무브는 활동 특성상 외부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습도 높은 아열대 지역이니 모기나 파리 같은 해충에 노출될 위험도 높죠. 이번 하이난성 해피무브 봉사에서도 모기와 불개미에 물린 해피무버가 있었습니다. 벌레에 물리면 가렵고 부풀어 올라 봉사 활동 중에 계속 신경 쓰이기 마련입니다. 이런 불상사를 예방, 방지하기 위해 벌레퇴치제를 항시 소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피향이 나는 팔찌형을 팔목, 발목에 착용하고 스프레이형은 자주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팔찌형은 며칠을 간다고 돼 있긴 한데 하루만 지나도 향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니 넉넉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귀찮긴 하지만 계피와 알코올을 준비해가면 필요한 만큼 천연 벌레퇴치제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또한 지역에 따라서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니 꼭 챙기고, 팔토시와 긴 바지를 준비하는 것도 벌레를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선스틱을 바르는 단원의 모습
▲선스틱을 바르는 단원의 모습

No6.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한 ‘선스틱’


하이난은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릴 만큼 햇살이 뜨겁습니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크림을 가져오는 해피무버들이 많은데 봉사 활동 특성상 짜서 쓰는 튜브형보단 바르는 스틱형이 더 편리합니다. 선스틱은 손에 묻히지 않고도 쉽게 바를 수 있기 때문이죠. 자외선 차단제는 땀에 잘 씻겨서 2시간 정도마다 덧 발라줘야 하는데 실외 봉사활동 후 흙 묻은 손으로 선크림을 짜서 바르는 게 쉽지 않습니다. 특히 튜브형은 부피가 있어서 휴대하기도 생각보다는 번거롭습니다. 신속하게 바를 수 있는 선스틱! 꼭 넣어야겠죠? 해피무브 활동은 주간 시간 내내 야외 봉사가 진행되니 자외선 차단제도 자외선차단지수(SPF)가 30~50 정도 되는 높은 제품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 봉사를 떠난다면 준비하지 않아도 돼요~


요긴한 물품이 있지만 준비해봐야 쓸모가 없었던 물건들도 있는데요. 해피무버가 꼽은 무쓸모템은 무엇이 있을까요?

▲환전한 외국돈. 거의 다 남았습니다
▲환전한 외국돈. 거의 다 남았습니다

No1. 과도한 환전


해피무브 봉사 활동은 모두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호텔 내 매점도 이용할 수 없고, 현지에서 따로 음식을 사 먹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돈 쓸 일이 딱히 없습니다. 중간에 문화탐방을 하며 자유시간을 갖긴 하는데 한나절 정도로 길지 않습니다. 하이난성에서도 2주 동안 파견 기간 중 6시간 정도 문화탐방을 했는데, 현금을 쓸 일이 별로 없습니다. 현금을 쓸 수 있는 곳은 현지 마트와 귀국하는 공항의 면세점 정도가 전부인데요. 두 곳 모두 카드 결제가 가능해 비상시 필요할 수도 있는 현지 화폐는 조금만 준비하면 됩니다. 카드를 쓸 때는 현지 화폐 결제가 되도록 해야 수수료를 아낄 수 있으니 미리 카드사에 연락해서 원화 결제가 되지 않도록 조치해두는 것이 잊지 마시고요.

▲봉사활동에서 다다익선은 봉사 정신입니다. 여행도 그렇지만 집을 떠날 때 짐은 최소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봉사활동에서 다다익선은 봉사 정신입니다. 여행도 그렇지만 집을 떠날 때 짐은 최소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까지 해피무브 봉사 꿀템과 무쓸모템을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사실 봉사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과 체력인 것 같아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해보니 더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는데요. 세계를 배우고, 세상을 움직이는 해피무브의 알찬 활동을 위해 저희가 알려드리는 아이템들 잘 챙겨서 23기 해피무브 때도 보람 가득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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