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인도 여행중 가격 흥정은 이제 그만! 인도판 ‘카카오택시’ 올라(OLA) 사용 후기

작성일2019.08.07

이미지 갯수image 11

작성자 : 기자단

올라, 인도를 휩쓸다


▲ 한국인의 삶에 차량 호출 서비스는 확고하게 자리 잡음
▲ 한국인의 삶에 차량 호출 서비스는 확고하게 자리 잡음

늦은 밤, 종각역. 대로변에서 택시를 붙잡고 “기사님, 목동 가나요?”라고 묻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배차해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카카오택시’는 출시 이후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량 호출 서비스’ 열풍은 인도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릭샤와 택시를 타려면 가격 흥정부터 해야했던 것은 옛날 이야기! 인도의 차량 호출 서비스 ‘올라(OLA)’가 바꾼 인도 대중교통 문화를 보고 왔습니다.

▲ 올라 애플리케이션 모습
▲ 올라 애플리케이션 모습

▲ 인도의 벤처기업이 만든 ‘올라’는 업계 1위에 오름
▲ 인도의 벤처기업이 만든 ‘올라’는 업계 1위에 오름

인도 벤처기업이 만든 차량 호출 서비스 올라(OLA)는 인도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모았습니다. 등록 차량은 130만대, 누적 차량호출 건수는 10억 건에 달하며 우버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현대?기아차가 올라에 유일한 자동차 제조사로 3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이는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티 기업 그랩(Grab)에 투자한 액수(2억 7500만 달러)보다 더 큰 규모입니다.
이렇듯 올라는 인도에서는 큰 인기를 얻으며 필수품으로 떠올랐지만, 아직 국내 관광객에게 올라는 친숙하지 않습니다. 인도로 떠나는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올라를 직접 이용해보고, 이용 방법과 인기 비결을 알려드립니다.

올라, 어떻게 쓰는데?


올라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플리케이션과 인도 현지 전화번호가 필요합니다. 어플리케이션은 플레이마켓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전화번호의 경우 인도 현지 통신사 (Airtel 外) 유심을 이용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간단한 전화번호 인증을 거치면 회원 가입이 끝납니다.

▲ 출발지 · 도착지 · 이동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는 올라
▲ 출발지 · 도착지 · 이동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는 올라

회원 가입이 끝나면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현재 위치를 GPS와 핀으로 설정하고, 목적지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하단에 있는 교통수단(마이크로, 미니, 프라임, 오토 등) 중 원하는 걸 선택하고 ‘Ride Now’를 누릅니다. 각 교통수단 상단에 있는 시간은 배차가 완료될 때까지 예상 소요 시간이고, 타고 싶은 교통수단을 누르면 근처 어디에 있는지 아이콘으로 보여줍니다. 지금 바로 올라를 이용할 게 아니라면 ‘Ride Later’를 눌러 시간과 장소를 정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 예상 금액과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음
▲ 예상 금액과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음

Ride Now 버튼을 누르면 예상 결제 금액이 나오고, 결제 수단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결제 수단은 현금과 카드, 올라 캐시로 나뉩니다. 카드는 꼭 인도 현지 카드가 아니더라도 비자나 마스터 등 해외 결제 가능 카드라면 한국 카드로도 가능합니다. 여러 번 직접 이용해봐도 예상 결제 금액보다 비싼 요금이 나온 적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 기사 정보 안내와 OTP 제도를 통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
▲ 기사 정보 안내와 OTP 제도를 통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

배차가 끝나면 차종과 차량 번호, 그리고 기사님 사진과 OTP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OTP는 차량 탑승 시에 기사님께도 부여되는 고유의 배차 번호입니다. 탈 때 기사와 승객의 OTP 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 결제를 마치면, 가입할 때 입력한 이메일로 결제와 목적지 등 탑승 내용과 만족도 조사에 대한 이메일이 도착합니다.

현대자동차 엑센트(Xcent)를 운행중인 올라 기사와 이야기를 나누다


▲ 현대자동차 엑센트(Xcent)로 올라 운행 중인 하이데라바드시의 푸타(Putta) 씨
▲ 현대자동차 엑센트(Xcent)로 올라 운행 중인 하이데라바드시의 푸타(Putta) 씨

현지에서 올라의 인기를 엿보기 위해 올라 기사 푸타 씨와 간단히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는 “하루에 대략 콜 20개를 받는다”, “올라의 가격대가 높지 않아서 기존에 택시를 이용하지 않던 고객 중 어플리케이션 사용이 익숙한 젊은 층 위주로 새롭게 올라를 이용하고 있다”라며 “올라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버는 도시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올라는 인도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올라의 장점으로 ‘높은 범용성’을 이야기했습니다.

▲ 올라 차량 내 부착된 네비게이션으로 현재 위치와 남은 경로를 확인할 수 있음
▲ 올라 차량 내 부착된 네비게이션으로 현재 위치와 남은 경로를 확인할 수 있음

푸타 씨는 “이전에도 택시 기사를 했는데, 올라로 근무를 시작하며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며 올라를 추켜세웠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법인 차량을 운전하면 개인 차량을 운전하는 기사보다 수입이 적을 수밖에 없는데, 올라 본사에서 600달러를 내면 현대자동차 차량을 장기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좋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로만 진행하는 서비스다 보니, 올라 신규 차량의 80%는 현대자동차다”라며 ‘현대차’가 인도인의 발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올라, 왜 인기가 많을까?


올라는 2011년에 창업한 후발주자지만, 인도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로 성장했습니다. 이는 올라가 인도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했기 때문입니다.

▲ 오토바이를 개조한 오토릭샤
▲ 오토바이를 개조한 오토릭샤

첫째, 인도만의 교통수단인 ‘릭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사실 우리가 흔히 아는 자가용 형태의 택시보다 ‘오토릭샤’라고 불리는 오토바이를 개조한 듯한 ‘3인승 미니택시’가 대중적입니다. 복잡한 인도 도로에서는 오토릭샤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라에서는 모바일 차량 호출 서비스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던 오토릭샤 역시 선택할 수 있어 많은 인도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 올라 차량이 도착하면 OTP 인증을 거쳐야 탑승 가능
▲ 올라 차량이 도착하면 OTP 인증을 거쳐야 탑승 가능

둘째, OTP 인증 과정을 통해 안전하고 정확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배차가 완료되면 4자리 인증 숫자인 OTP 번호를 올라 기사와 고객에게 전송하고, 승차 시에는 OTP 번호 일치 여부를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해야만 탑승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인도에서 OTP 제도는 정확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2019년, 올라는 인도 여행 필수품?


▲ 올라가 인도 관광객에게 큰 힘이 되길
▲ 올라가 인도 관광객에게 큰 힘이 되길

많은 관광객이 처음 인도에 가서 느끼는 어려움 중 하나는 교통수단입니다. 복잡한 도로, 잘 통하지 않는 언어, 안전에 대한 두려움이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올라는 더욱 인도 여행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가격 역시 6km에 한화 2,000원 선으로 국내 택시비의 1/4에 불과합니다. 안전에 대한 두려움도, 바가지에 대한 걱정도, 소통에 대한 어려움도 없는, 보다 즐겁고 행복한 인도 여행 되길 기원합니다!

영현대18기 박하은 | 숙명여자대학교
영현대18기 오지윤 | 한양대학교
영현대18기 이현규 | 성균관대학교
영현대18기 정수웅 | 한성대학교
영현대18기 한재혁 | 서울예술대학교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