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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인데 초면?! 인도에서 만난 한국에 없는 현대자동차

작성일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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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낯선 인도 땅, 익숙한 현대자동차


▲ 인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대자동차
▲ 인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대자동차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약 8시간, 4,671km 거리의 인도는 매우 이국적인 나라입니다. 날씨부터 피부색, 도로 환경까지 모든 것이 낯선 이곳에서 반갑게도 익숙한 자동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익숙한 엠블럼을 많이 볼 수 있죠. 인도 내수시장 2위인 현대자동차는 1위인 마루티 스즈키(Maruti Suzuki)에 이어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회사입니다. 현지에서 인기가 좋아 올해의 인도 자동차(ICOTY, Indian Car Of The Year) 최다 수상 브랜드이기도 하죠. 하지만 인도에서 주로 판매하는 자동차 모델은 우리나라에서 파는 자동차와 사뭇 다릅니다. 국내에서 많이 보이는 쏘나타, 그랜저 등은 인도에서 볼 수 없거나 혹은 매우 희귀한 차입니다. 대신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작고 앙증맞은 소형 현대자동차를 쉽게 볼 수 있죠. 인도에서 팔지만 한국에는 팔지 않는 현대자동차 6종을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1. 쌍트로(Santro)


▲ 쌍트로(Santro) 1세대
▲ 쌍트로(Santro) 1세대

‘인도 국민차’라는 별명을 가진 인도 전략형 경차입니다. 1998년 현대자동차가 인도에 진출할 때부터 함께한 쌍트로는 당시 고급형 자동차에만 있던 에어컨과 파워 윈도우를 기본형에 제공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5년 1세대 단종 이후 3년만인 2018년, 2세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2. 그랜드i10(Grand i10) - ICOTY 2008 / 2014


▲ Grand i10
▲ Grand i10

ICOTY(Indian Car Of The Year, 올해의 인도 차)에 두 번이나 뽑힌 자동차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옵션이 들어가 경제성을 중시하는 운전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일반 i10보다 휠 간 거리(Wheelbase)를 늘려 실내 공간을 넓힌 그랜드 i10 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3. 엑센트(Xcent)


▲ 엑센트(Xcent)
▲ 엑센트(Xcent)

우리나라 엑센트(Accent)와 헷갈리기 쉽지만 엑센트(Xcent)는 i10의 세단 버전입니다. 엑센트(Accent)와 차급이 다른 모델이죠. i10과 같은 차가 필요하지만 해치백이 아닌 세단을 원하는 고객이 주로 찾습니다. 작고 경제적인 모델로 주로 OLA(올라) 등 택시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4. i20 (Elite i20, i20 Active) - ICOTY 2015


▲ i20(Elite i20)
▲ i20(Elite i20)

현대자동차 WRC(World Rally Championship) 경주용 자동차로 유명한 i20는 유럽에서 많은 팔리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인도에서 i20는 현지 전략형으로 경제성에 초점을 둔 엘리트 i20와 차고를 높이고 오프로드의 특성을 살린 i20 액티브가 있습니다.

5. 베르나(Verna) - ICOTY 2018


▲ 베르나(Verna)
▲ 베르나(Verna)

우리나라에서 판매했던 엑센트(Accent)의 인도 수출 모델인 베르나(Verna)입니다. 엔트리 SUV 베뉴에 자리를 물려준 엑센트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단종됐지만, 베르나는 2018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서 많은 관심 속에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6. 크레타(Creta) - ICOTY 2016


▲ 크레타(Creta)
▲ 크레타(Creta)

크레타(Creta)는 인도인이 좋아하는 볼드한 디자인의 소형 SUV로 2016년 올해의 인도 자동차로 뽑혔습니다. 2015년 7월 출시 이후 2019년 1월까지, 약 3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인도에서 인기가 많은 모델입니다.

인도의 소형차 위주 라인업


▲ 인도 현대자동차 딜러점에 전시된 자동차
▲ 인도 현대자동차 딜러점에 전시된 자동차

현재 인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11종입니다. 쌍트로부터, 그랜드i10, 엘리트 i20, i20 액티브, 엑센트(Xcent), 베르나, 엘란트라, 베뉴, 크레타, 투싼, 그리고 가장 최근에 출시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까지. 가장 큰 세단이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이고, 가장 큰 SUV가 투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반떼는 비교적 작은 준중형 차급이지만, 인도에서는 여유로운 편에 속합니다. 인도는 빈부격차가 심하고, 대다수 국민들의 생활 소득이 낮은 나라입니다. 인구 70% 이상이 소득분포 하위 계층이라서 소형차를 주로 구매합니다. 또한 인구가 많아 도심 교통 정체가 매우 심합니다. 릭샤와 이륜차가 많아 운전이 힘든 도로환경도 소형차를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왜 한국에서 볼 수 없을까?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현대자동차를 인도에서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왜 볼 수 없는 걸까요? 현대자동차 인도권역마케팅부 푸닛 아난드(Puneet Anand) 부장으로부터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인도권역마케팅부 푸닛 아난드(Puneet Anand) 부장 인터뷰


▲ 인도권역마케팅부 푸닛 아난드(Puneet Anand) 부장
▲ 인도권역마케팅부 푸닛 아난드(Puneet Anand) 부장

“인도와 한국의 자동차 시장은 아주 다릅니다. 인도에서는 큰 자동차에 50% 가까운 세금이 붙고 유지비가 많이 들어 잘 팔리지 않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인식도 달라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가 한국에서는 작은 편이지만, 인도에서는 프리미엄 자동차로 통합니다. 따라서 인도 시장은 엔트리(entry) 모델에 최적화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과거 겟츠(Getz : 한국명 클릭)부터 쌍트로, 엑센트(Xcent), 그랜드i10, 엘리트i20까지 소형 차량을 판매하고 있고 경차, 소형차 위주 라인업으로 매달 4만5천 대의 자동차를 팔고 있습니다.”

커지는 인도 자동차 시장


▲ 현대자동차 i10
▲ 현대자동차 i10

작년 인도 자동차 산업 수요는 약 337만 대로 세계 5위에 올랐습니다. 2020년에는 일본을 넘어 미국, 중국을 이은 세계 3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를 보유했지만, 자동차 보급율이 매우 낮아 발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도산업협회에 따르면 인도의 인구 1천 명당 자동차 보급률은 32대입니다. 전 세계 평균인 169대와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따라서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인도 현지 사정에 맞는 자동차를 개발하고, 인도 진출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역시 1996년 인도 진출 후 끝없는 현지 조사와 발 빠른 대응으로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활약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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