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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중국에 한류는 있다?! 한류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작성일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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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전세계 모든 나라가 새천년을 맞이하며 기뻐하고 있을 그 무렵, 

각종 매스컴을 통해 급 부상한 새로운 용어가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그 뜻인즉 한국의 대중문화가 각국에서 고유의 ‘조류’를 형성하여 퍼져나가고 있다는 거죠J 

 

중국에서 시작해 아시아 각국으로 퍼져나간 한류는 한국을 남조선이라고 칭하던, 

한국이란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제대로 알 지 못하는 중국사람들에게 

한국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이끌어 내었고 이에 한국 정부도 한류의 중요성을 깨닫고 

드라마나 영화, 관광사업 같은 새로운 문화 컨텐츠 개발에 힘을 쏟기 시작했는데요~ 

 

 

한류를 널리 알리고 지켜내려면 먼저 한류를 알아야한다! 

그래서 찾아간 그 곳은 

 

바로바로바로바로~~~~~~~~~~~~~~~~~!!!!

를 맞아 풍부한 컨텐츠로 새 단장한 ‘주중한국문화원’ 이였습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성큼 다가온 여름을 알리던 어느 평일 오후,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타고 내려서 약 5분쯤 걷다 도대체 어디에 숨어있는 거냐며 투덜거리던 

그 순간 발견한 두.글.자. 

 

 

그렇습니다. 여기가 제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주중한국문화원’ 인거죠~ 

그때부터 마치 제 발걸음은 소개팅남을 목전에 둔 어느 싱글녀 마냥 쿵쾅대기 시작했습니다J

 

통행증을 받아 들고 어딜 먼저 가야 할지 당췌 감을 못 잡고 있던 저는 오늘 하루 내가 여기 접수한다! 

는 마음으로 이리 저리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1층은 주로 한국의 수공예품을 전시해놓거나 한류 드라마나 음악, 태권도 등을 체험 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요, 

반갑게 맞이하는 하회탈들을 보니 추적 추적한 날씨 때문에 가라앉아 있었던 기분까지 즐거워 지더라구요~

 

2층에 올라가니 더욱더 재미있는 디지털 체험관 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가상으로한복을 입어보고 사진 까지 찍어볼 수 있는 한복체험관 에서 한 장 찰칵! 해봤답니다J하하하;;

 

이 밖에도 대장금을 통해 잘 알려진 한국 음식을 체험 할 수 있는 디지털음식체험관

직접 악기를 선택해 흥겨운 장단을 만들 수 있는 사물놀이 체험관 등등 각종 특색 있는 체험관 들은 

이곳을 방문한 중국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이곳은 매주 금요일마다 정기적으로 한국영화를 상영하고 

무료로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 중이라고 하니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즐거운 장소가 아닐 수 없겠네요^^

 

그런데 평일 오후라서 그런지, 아니면 비가 와서 인지 

아니면 정말 다른 원인이 있는 건지 문화원을 찾은 중국 사람들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한류가 이제 조금씩 시들해 지고 있는 걸까요 

한류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중국 사람들에게 다가 가고 있는 걸까요

 

 

중국 어디를 가든 물건을 파는 곳 이라면 심심찮게 이 한반(版)이라는 글귀를 볼 수 있는데요, 

앞에 나온 ‘한’에서 유추 할 수 있듯 이 단어는 한국산, 

그러니깐 Made in Korea를 지칭 합니다. 

 

 

김치, 비빔밥, 옷, 화장품, 액세서리는 물론이고 휴대폰,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Made in Korea의 브랜드 가치는 가히 상상을 초월 할 정도 입니다. 

이곳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산 제품에는 무한신뢰를 보내오고 있고, 

특히 여성용 장신구나 화장품은 비싼 값을 지불 하고서라도 꼭 하나쯤은 가지고 싶은 

여성들의 ‘MUST HAVE ITEM’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인기 스타들을 내세워 한류를 정착시킨 1세대 한류와는 달리, 지금의 한류는 

인기 스타들뿐만 아니라 만질 수 있고 가질 수 있는 상품들로도 어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한류는 분명히 멈추지 않고 꾸준히 발전해 왔지만 

언젠가부터 한국을 대하는 중국인들의 시선이 뭔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중국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국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다는 사실은 

중국에 유학중인 저로서는 정말 충격적이기 까지 했구요. 

 

이렇게 한류를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했던 이 나라에서 

‘혐한(嫌韓)'이라는 단어가 ‘한류’를 대체해버린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사진출처 : MUNHWA.COM

 

2008년 5월에 일어난 쓰촨(四川)대지진, 기억나시죠 

사망자가 무려 4만 명에 달했던 이 어마어마한 자연재해 앞에서 힘없이 주저앉은 중국인들을 구조하기 위해 

우리나라 119 구조 대원들은 자발적으로 팀을 꾸려 구조활동을 시작하였고 

아파하는 중국인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한국 네티즌들의 몰지각한 댓글들이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중국인들에 의해 번역, 또는 오역되어 중국 각 포탈사이트로 퍼져나갔고 

119구조대원들의 이런 고귀한 희생, 그리고 온 국민이 정성껏 모은 성금 등의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인터넷상의 잘못된 오역은 이후에도 계속되어 최근에는 “공자는 한국사람이다”라고 시작되는 

어떤 가짜 논문이 마치 한국 유명대학의 어느 교수가 쓴 것처럼 조작되어 인터넷을 뒤덮기도 했구요.

 물론 이런 인터넷상의 거짓정보로 인한 수많은 오해들이 ‘혐한’이라는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낸데 일조하긴 했지만 

이런 잘못된 오역들도 결국에는 우리 자신의 나쁜 선입견에서 출발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느니 차라리 영어를 배워 한국인과 소통하는 게 훨씬 더 나을 것 같다는 

한국을 경험한 적 있는 중국친구의 한마디에서 알 수 있듯 

우리 모두는 어쩌면 외국인을 대할 때 ‘그 사람’이 누군가 가아닌 

그 나라의 경제상황이나 인종부터 먼저 고려하지는 않고 있는지 내심 걱정스럽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세대를 거쳐오면서 한국은 경제, 정치 등 많은 영역에서 비약적인 성과를 이루어 내었고 

 

그것이 우리 자신들에게 “나는 이런 대단한 나라에 사는 한국인이다.”라는 자신감을 준 것 또한 사실이지만 

 

 

 

과연 우리의 어쩌면 무모하기만한 그 자신감이 우리에게 

를 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우리모두가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도 중국에 한류는 존재합니다. 

한국 연예인에 열광하고, 한국식 패션이나 음식 등에 열광하는 

그래서 한국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중국 사람들이 고맙게도 아직 정말 많습니다. 

 

현대HYUNDAI를 비롯한 한국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있고, 

중국 사업을 거점으로 생각하여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고자 하는 이 시점에서, 

 

이런 한류를 꾸준히 지속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건 

정부의 재정적, 정책적 지원도 아닌 

우리들 모두의 지구촌 모든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이 아닐까 생각하며 긴 글 마무리 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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