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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화로 말라버린 내몽골, 희망의 단비는 내릴 것인가.

작성일201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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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막화로 말라버린 내몽골, 희망의 단비는 내릴 것인가.

 

 

              (▲ 중국 내몽골 차깐노르 호수. 2002년에 고갈되어 2010년 현재 완전히 갈라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사막화. 건조하기 쉬운 토지에서 가끔씩 내리는 비에 의해 토사가 흘러내려 버리는 것, 자연에 생육하고 있던 식물의 종류가 감소해 버리는 것, 토사에 염분이 쌓여버리는 것, 식물이 생육할 수 있는 흙의 능력이 감소해 버리는 것 등을 포함하는 말이다.


‘이제 사막화는 이미 현실의 이야기’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되어 이제는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가 되어버린 ‘사막화’.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도 ‘황사의 주범’으로 일컬어지는 사막화는 이제 더 이상 미래에 대한 우려나 경고가 아닌 현실의 문제이다. 이는 매년 봄, 중국과 한국에는 말 그대로 ‘노란 모래 바람’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호흡기 문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음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지금 중국 초원의 퇴화는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내몽골의 약 700여개 호수들은 극심한 가뭄과 과도한 방목, 무분별한 벌채, 개발 등으로 급격하게 사막화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래바람은 바다를 건너 한국까지 영향을 미치며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초원의 퇴화가 이런 속도로 계속 된다면 머지않아 중국 현지인들은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도조차 봄뿐 아니라 숨을 편하게 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막화가 진행되고, 마지막 남은 작은 차깐노르 호수마저 댐 건설’

(▲ 6년 사이에 소금사막으로 변해버린 차깐노르의 현재 모습. 5년 뒤 푸른 초원으로 복원 시킬 "차깐노르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 출처 : 환경운동연합)

 

최근 현대자동차와 에코피스아시아 그리고 현지 환경운동연합이 함께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 내몽골 차깐노르 호수. 직접 가 본, 차깐노르 호수는 본래 큰 차깐노르 호수와 작은 차깐노르 호수로 나눠져 있었다. 하지만 큰 차깐노르 호수로 유입되는 물을 막아버려 이제 과거 바다같이 넓었던 호수의 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사방으로 갈라진 건조한 바닥만이 보일 뿐이다. 게다가 중국은 작은 차깐노르 호수에까지 댐을 건설하고 있다.


              


 


‘하얀 호수라는 뜻의 차깐노르. 한 때는 전설이 있는 아름다운 호수였다.’


현지에서 사막화 방지 사업을 벌이고 있는 쩡바이위(63) 연경대 교우회 생태빈민구제위원회 비서장은 “1970년대 이 지역은 갈대숲 사이로 물오리가 노니는 등 한가롭고 평화로운 모습, 그 자체였다.”, “호수는 거대하고 끝없이 넓었다. 물은 하늘과 한 가지 색을 이루고 있었고 출렁이는 물결은 큰 바다를 보는 듯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 아직은 물이 조금 남은 작은 차깐노르 호수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소. 댐이 건설되면 머지않아 이곳 생태계는 파괴될 것이며 물 역시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잦은 가뭄과 취약한 식생과 토지기반 등의 자연적 요인을 무시할 수 없지만, 중국의 한족 강제 이주정책으로 인한 과도한 목축과 물 사용, 인간의 개발 행위가 사막화 등 자연 파괴를 부채질한 것만은 분명하다. 때문에 무조건 사막화를 지켜볼 수만은 없는 것이다. 또한 해마다 따뜻해지는 지구 온난화 역시 사막화를 부추기는 요인이며 그 영향이 중국 내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에 대해서는 전 지구적 차원의 책임의식과 적극적 활동이 필요하다.


황사로 고생하는 사람들, 아직 남아있는 몽골인들, 그리고 차깐노르 호수의 하얀 아름다움을 기억하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여전히 그 척박한 땅에서 생명을 유지하려는 몇 안 되는 동식물들을 위해서라도 차깐노르를 비롯한 내몽골의 사막화에 대한 심각성과 그에 대한 전 지구적인 관심과 움직임이 필요한 때이다.


 

‘환경 문제에 대한 전 지구적 차원의 다양한 노력’

 


(▲ 2010년 7월 13일 중국 내몽골 차깐노르 사막화 방지를 위해 현대자동차 ‘해피무브’ 단원들이 움직이고 있는 모습)


점차로 많은 기업과 국가 그리고 민간단체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여러 사업과 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경우, 내몽골 내에 현대 그린존을 조성하여, 차깐노르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에코피스 아시아의 협력 아래 매년 대한민국 대학생 봉사단과 현대자동차 직원, 그리고 북경 대학생과 몽골 현지 주민들이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작게나마 그 성과가 보고되고 있다.


               

          (▲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를 위해 말라버린 호수 바닥으로 이동하는 해피무브 단원들)

 

              

          (▲ 선봉작물인 `감봉`씨는 사막화를 막고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복원해 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올 2010년 7월에도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청년 봉사단인 ‘해피무브(Happy Move)’가 1차 환경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갔다. 수많은 중 당국의 녹화사업이 실패하고 지금 현재도 수많은 호수가 말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러한 움직임이 메마른 내몽골 땅 위에 촉촉한 단비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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