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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비극이 되버린 축제

작성일201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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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유럽 최대의 테크노음악 축제로 꼽히는 Loveparade, 

올해는 축제가 아닌 비극의 현장이였습니다. 

 

 

 현재까지의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한꺼번에 몰린 인파 때문에 지금까지 20명이 압사하고, 

약 5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공연장(Festivalgelande)은 Duisburg역(Hauptbahnhof)과 두군데의 통로로 연결되는데, 두 군데의 통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공연장까지 연결되는 하나의 터널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금까지 밝혀진 사고의 원인입니다.

 

 

 Loveparde는 1989년부터 음악을 통한 화해,사랑,평화를 모티브로 시작된 유럽 최대의 테크노 음악 축제입니다. 하지만 항상 시설과 안전에 대해 항상 많은 문제가 제기 되어왔습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원래 축제가 시작되었던 Berlin에서 축제의 허가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그 이후 베를린 인근의 루르 공업지대 도시들에서 개최 되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 Bochum에서도 축제를 할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고, 시설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Loveparade는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 자유분방하고 열정이 넘치는 젊은이들의 축제이기에, 그리고 이 축제를 찾는 모든 이들이 맘껏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장소와 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2010년 7월 24일, 평화로운 주말, 곳곳에서 사람들은 Loveparde를 즐기기 위해 DuisburgHbf(기차역)을 찾았습니다. 공연장으로 연결되는 좁은 터널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비극은 시작되었습니다. Loveparade 주최측이 허가 받은 인원은 25만명이였으나, 이 날 현장에 있던 약 140만명의 사람들 모두 공연장으로 입장이 가능 했습니다. 2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에 약 140만명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터널에서 사람들은 `사람`들에 가로막혀 빠져나오지도 못한채 밟히고 숨이 막혀 목숨을 잃고, 심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주최측에서는 이 사고로 인해 공연이 중단되면, 공연장에 있던 인파 마저 터널로 몰려 더 큰 참사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판단 아래 공연을 중단 시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장에 있던 구조요원의 수는 그날 Loveparade를 방문한 수많은 사람들을  감당할 수가 없었고,  좁은 터널 안은 뒤엉킨 사람들로 가득차 있는 등,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처참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이 비극은, 오래 전부터 계속된 Loveparade 주최측의 안전 불감증에 의해 예견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Loveparade 주최 측과 Duisburg시는 많은 사람들을 유치하는데에만 급급하고, 시설과 안전문제에는 그리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가장 신중을해야할 부분에 신경쓰지 않고 공연의 규모, 참여자의 수, 상업적 이익에 초점을 맞춘 결과,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현재 독일의 모든 언론은 이 사태의 심각성에 주목하고, 주최측과 관계자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주최측과 Duisburg시에 책임을 묻는 사람들의 격정적인 시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에 주최측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Loveparde는 의미를 잃었기 때문에, 더 이상 Loveparade는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Loveparade가 그동안 받았던 비판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해결하지 않은데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여러 사람의 희생이 잇따랐습니다. 이번 사고는 작게는 독일이라는 한 국가에서 일어난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참사지만, 우리 삶 곳곳에 퍼져있는 안전 불감증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해결하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없도록 첫째도, 둘째도 안전을,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이 앞으로 일어나지 않도록말입니다.

(사진의 저작권은 Spiegel,ARD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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