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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시 뉴욕 (STRAND BOOKSTORE)

작성일20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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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뉴욕은 왠지 책과는 거리가 먼 도시일것만 같았다.

 

온통 워커홀릭과 쇼퍼홀릭으로 넘칠것만 같은 도시 뉴욕.

   

하지만 처음에 뉴욕에 왔을때 무엇보다 놀랐던 것은 뉴욕 지하철에서 본 항상 책을 읽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뉴욕의 서점은 어떨까

 

세계 최고의 중고서점이자 뉴욕의 관광지로도 유명한 스트랜드(STRAND) 서점에 가보기로 했다.

 

유니언 스퀘어에서 한두블럭 정도 걸어가면 스트랜드 서점이 나온다. STRAND라고 흰색으로 큼직하게 씌여진 빨간 천막에는 "18마일의 책(18 Miles Of Book)"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써있다.

 

이 서점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1달러로 살수있는 가장 값어치 있는 물건, 바로 1달러짜리 책을 살 수 있다는 것 !

 

 

 

유니언 스퀘어에는 반스 앤 노블이라는 미국 최대 규모의 대형 체인 서점도 있다. 그곳의 장점이라면 아무 책이나 들고 서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마음껏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 하지만 물가가 비싼 뉴욕, 주머니 사정이 궁한 학생들이 넘치는 뉴욕에서 스트랜드 서점은 그야말로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뉴욕에서는 1달러로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500mm의 생수 한병 정도 살 수 있을까. 그래서인지 스트랜드 서점 밖에 천막 아래로 놓인 중고책 가판대에는 늘 사람들이 보물찾기를 하는 것 마냥 북적거린다.

 

가끔은 50센트짜리 가판대도 몇 개 나타나는데 그럴때면 재밌는 책을 고르려고 혈안이 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쌓여있는 책들 중에 쓸만한 책을 찾는 일도 꽤 즐거워 보였다.

 

중고서점이라고 해서 오래된 쾌쾌한 책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갓 나온 신간들도 어째서인지 스트랜드서점에서는 더 싸게 판다. 그래서 사람들은 반스앤노블에서 읽고 싶은 책을 읽다가 막상 스트랜드에 와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사는 경우가 많다.

 

둘째, 오래된 책들의 공간, 역사적인 책들의 초판!

 

 

 

스트랜드 서점은 지하1층부터 3층까지 있는데, 3층은 희귀한 서적들만 보관하는 특별한 곳이다. 이곳 3층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소설 초판본이 소장되어 있는 등 아주 특별한 책들이 많다. 

 

주로 일반 매장보다 더 일찍 닫지만 그래도 명작의 초판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뭔가 특별한 느낌을 준다.

   

이곳의 책들은 작가별, 시대별, 장르별로 정리가 되어있는데 사실 원하는 책을 찾기는 조금 힘들다. 책들이 워낙 빼곡하게 꽂혀있고 책장의 높이가 어마어마해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점이 오히려 이 서점의 매력인 것 같다.

   

셋째, 저렴한 가격 !!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곳의 책은 정말 저렴하다. 하지만 저렴한 소설책보다 더 감동적인 것은 한국에서는 몇만원씩 하는 유명 화가들의 도록, 각종 예술 관련 서적들(심지어 하드커버!)이 무척 저렴하다는 것이다.

 

이런 예술서적들을 10불 내외로 주고 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이 서점을 둘러보면서 크기도 결코 작지 않고, 소장 도서들도 엄청난 것을 보며 전혀 다른 대형서점과 비교해서 뒤지지 않았다.

 

1927년부터 쭉 이어져 내려오는 이 서점, 할아버지에서 아버지, 그리고 지금은 손녀딸이 맡고 있다는 이 서점이 너무 맘에 들었다.

 

스트랜드라고 쓰여진 티셔츠와 가방이 유행할 정도로 이제는 관광명소가 되어버린 이 서점, 하지만 여전히 뉴요커들은 이 서점을 사랑하고 아직도 책이 고픈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E-BOOK 이 생기고 온라인 시장이 생겼지만 아직도 건재한 스트랜드 서점. 이 곳이 갖고 있는 전통과 명성이 계속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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