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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무조건 싸다, 언제적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야? 상하이 물가 알아보기

작성일201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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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상하이

 

 

광주, 심양, 성도 등 중국 각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위해 상하이로 온 나의 중국친구들은 상하이의 물가를 미친 물가라 칭한다. 상하이는 중국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니 그들에게야 당연하지만 한국인의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어떨까 물론 현지인 수준으로 살면 아직 상하이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도 중국은 정말 싸다는 통상적인 개념은 통하지 않는다.

 

상하이에서 생활한지도 벌써 3년이 지난 내 이야기를 해보자면, 외국브랜드는 다 비싸다, 심지어 한국보다 훨씬 비싸다. 아무래도 여자이다 보니 학기 중에 화장품을 다 쓰는 경우가 다 반수인데 여기서 수입화장품을 구입 하는 건 정말 눈물 나는 일이다. 한국도 외국에 비해 가격이 싼 편은 절대 아니지 않는가 그런데 중국은 정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터무니 없는 가격이다. 특히 명품 구입에 있어서는 정말 최악의 도시인 상하이, 고품질 유명브랜드는 서울, 도쿄보다 가격이 높은 곳이 상하이다. 상하이 명품족 에게는 서울에 가서 직접 구입해서 오더라도 비행기 값은 빠진다는 계산이 나올 정도이다.

 

디올팩트                             한국 50,000      중국 90,000원

구찌 207297 FIOTZ 핸드백   한국 1,305,000 중국 2,100,000

아르마니 여름정장 120수      한국 2,750,000 중국 4,000,000

 

농산물은 한국보다 저렴하다, 과일 채소, 육류는 한국에서의 반 가격 정도이니 제철 과일을 지겹도록 먹을 수 있는 행복함이 있긴 하다.

 

어느 도시나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다른 모습이 존재하겠지만 상하이는 특히나 양면성이 대두되는 도시이다. 중국에서 유학하면서 이러한 양면성을  제대로 몸소 실감하고 있다.

중국은 정말 중간이 없는 곳이다. 일반 서민들은 한달 에 인민폐 2000~3000으로 생활을 한다. 반면 상하이의 부유계층은 하루 2000~3000 이 넘는 돈을 소비한다. 상하이의 유명 여행명소인 신천지일대’ 의 화려한 고급아파트, 고급 백화점, 고급 레스토랑, 중국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너무 비싸 중국 서민들은 저 거리에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라한다. 에비앙생수 한 컵 23위안(약4000원)을 주고 마시고 있자니 마셔도 마셔도 갈증이 난다.

 

여름이 다가오면 습관처럼 찾게되는 헬스클럽 이지만, 아무래도 하루벌어 하루를 생활하는 일반 서민들보다야 부유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니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한달 단위가 아니라 회원제로 4~6개월에 약 100만원을 내고 운동을 해야하는곳이 바로 이 곳 상하이다.

 

교통비 또한 만만치 않다. 지하철과 버스의 요금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상하이는 지하철이 잘 되어있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중국은 아직까지는 지하철 보다는 택시가 주된 교통수단이 되고 있다. 

택시의 기본요금은 12위안, 잠깐 주춤하고 있긴 하지만 무섭게 치솟는 환율로 따져보자면 기본료가 2300원이고 10시부터는 할증이 붙어 16위안 2960원이 된다.

어라 싼데 라고 생각하면 오산. 상하이는 서울의 10.5배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가도가도 끝이 없는 이 곳 상하이에서 교통비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중국 : 12위안/16위안 3-5위안

한국 : 2400/3120/900 1000

 

 

중국에서도 역시 사랑 받는 스타벅스의 커피

18위안-41위안 (3330-7585) 여기에 ,시럽,두유 추가 하면 5위안(925원)

한국은 2800-6800원에 샷, 시럽, 두유를 추가하면 500

 

그밖의 예.

 

유니클로의 기본 면티 한국 19,900원 중국 129위엔 (23,000원)

승용차를 예로들자면 현대 NF소나타 트렌스폼 2.0 한국에서는 21,490,000/ 중국 31,037,610원이다. LG 42인치 HD 평면 TV 한국 : 1,388,000/2,037,310

캐논 EOS 450D 한국 801,000/중국 933,850

 

 

백화점 주방용품 코너의 한 프랑스 제품 매장에 3000위안(53만원)짜리 원통형 쓰레기통은 매주 10여개씩 팔리고 있고, 남성복 코너의 한 브랜드 매장은 콤비 양복 한벌이 6480위안(114만원), 와이셔츠 2,800위안(49만원), 넥타이 2280위안(40만원)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북적 인다. 휘슬러 압력밥솥이 6000위안(105만원), 프라이팬이 2000위안(35만원)으로 한국(휘슬러 압력밥솥 42만원)과 비교했을때 2배가 넘는 가격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리고있다.

 

세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륙의 소비열기는 대단하다. 주 소비 주도층은 기업인과 자영업자, 공무원 20~30대의 바이링(화이트칼라족 ) 뚜라라족(고학력의젊은여성고소득층)이다.

현재 중국의 20~30대의 소비트렌드 월광족을 아는가 중국에서 신조어인 월광족은 `光族`이라고 자신의 매달 월급을 매다 모두 써버리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인해 어릴 적부터 소 공자 소 공주로 불리며 자라는 이들은 좋은 것만을 추구하고 자신에게 거침 없이 투자한다. 중국의 현 소비트랜드가 이러하다 보니 가격 측정에 있어서 비쌀수록 더욱 잘 팔린다는 마케팅전략은 중국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현지에서 중국을 느끼고 접하는 나의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중국은 1년에 5년씩 한국과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유학을 결심하고 이곳에 왔을 때 부모님께서 했던 말이 생각난다 여기 마치 70년대 우리같다그런데 지금은 10년 전 한국을 보는 것 같다 그렇다면 2~3년 후엔 그리고 그 후는

 

재미없는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한듯하지만, 중국이 비싸다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물가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기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언제까지 짱깨라는 표현을 쓰며 중국을 무시할 수 있을까, 미국인들이 우리의 70년대만을 떠올리며 여전히 한국은 후진국이다 라고 한다면 처음과 다르게 달라진 중국의 모습에 나조차도 깜짝 놀랄 때 가 많다, 아직까지도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나에게 중국은 그저 무조건 싸다, 라는 답답한 소리를 할 때가 많다. 값 싼 Made in China 제품이 세계 각지에서 판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러한 값 싼제품들은 중국인들에게도 너무나 값 싼제품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 미녀들의 수다에서 중국인 출연자가 이러한 말을 했다 한국 사람들은 중국에서 싼 제품을 수입해오면서 그게 마치 모든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제품인 것 처럼 생각해서 중국은 무조건 싸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중국에도 비싸고 좋은 제품들이 많은데 싼 제품만을 원하잖아요, 그만큼 품질이 나쁠 수 밖에 없는데 말이에요

 

체감 물가라는 것과 화폐단위에 대해 무감각해지면 거침이 없다 1위안이 현재 174정도이니, 10위안은 1740원정도가 된다. 하지만 상하이에서 유학하는 유학생들에게 10위안은 딱 1000원정도의 가치를 준다.

처음 중국에 왔을 때만 해도 환율 [125] 1000원이 8위안 이였던 꿈 같은 시간이 있었는데, 환율 [220], 1000원이 5위안의 가치도 되지 않던 시간을 겪고 나니, 이제는 환율 174가 고맙기만 하다. 어쩌다 뉴스에서 위안화절상 이야기라도 나오면 한숨부터 나오는 한국 유학생들에게는 국민배우 최진실이 자살하던 그날, 환율 220을 기록하던 소식이 더욱 충격적이었다. 상하이의 물가도 물가이지만 환율의 영향으로 체감물가는 나날이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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