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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색다른 재미, 벼룩시장탐방 - Hells kitchen Flea Market

작성일201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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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Sex and the city`,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은 유독 쇼핑이나 패션을 소재로 다룰 때가 많다. 실제로 뉴욕의 거리 곳곳을 지나다 보면 마주칠 수 있는 개성 있는 패션의 소유자들과 관광객이라면 발길을 멈출 수 밖에 없는 쇼핑의 명소들을 둘러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GUCCI, CHANEL, Louis Vuitton 등 명품부터 Abercrombie, Juicy Couture 등 캐주얼 브랜드까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5번가, 5번가보다 작지만 뉴욕의 유행을 선도하는 젊음의 거리 소호, 부산 센텀시티의 신세계 백화점이 생기기 전까지 세계 최대 백화점의 자리를 지켰던 메이시스. 이 외에도 다양한 백화점과 아울렛 등 뉴욕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나 살 수 있고 언제 가더라도 비슷한 물건들을 만날 수 있는 쇼핑이 지겹다면 뉴욕만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벼룩시장이 있다. 그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다양한 물건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헬스키친벼룩시장을 직접 다녀와 벼룩시장만의 매력을 살펴보았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9번가의 West 39th Street을 찾으면 커다란 인형이 반기는 헬스키친벼룩시장을 만날 수 있다. 여러 가지 잡동사니를 팔고 있는 몇 군데의 판매대를 구경하며 작은 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신기한 구경거리들. 평소에는 사람들이 잘 드나들지 않는 공터일 뿐이지만 주말이면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물건들로 가득 차게 된다.

 

 

맨하탄의 중심 타임스 스퀘어에서 그리 멀지않은 위치이지만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으로 항상 정신없이 붐비는 타임스 스퀘어와 달리 헬스키친벼룩시장에서는 여유롭게 구경하는 진짜 뉴요커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주말에 함께 나와 벼룩시장을 구경하는 노부부의 모습, 그릇과 주방용품 등 여러 가지 물건들을 사러 나온 사람들의 모습, 유모차를 밀며 아이와 함께 둘러보는 주부들의 모습 등 5번가나 소호에서 볼 수 있는 쇼핑의 모습과는 또 다른 풍경이다.

 

 

흔히들 벼룩시장이라고 하면 쓸모없는 중고 제품만 판매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헬스키친벼룩시장은 다르다. 주인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목걸이나 반지를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곳에서는 살펴볼 수 없는 특이한 디자인의 액세서리나 소품을 발견할 수도 있다. 물론 유명브랜드의 빈티지 의류나 잡화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안목이 있다면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20년이 지난 CHANEL 가방이나 요즘은 흔히 찾아보기도 힘든 타자기와 LP판 등 신기한 물건들도 많다. 더 이상 나오지 않는 레코드나 포스터는 물론 팝, 블루스, 재즈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다 헤진 가죽파우치나 녹슨 나침반, 색이 변한 자동차 번호판까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물건들은 벼룩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구경거리이기도 하다.

 

 

언뜻 보면 이미 수명을 다한 듯 보이는 물건들도 헬스키친벼룩시장을 통해서 하나의 골동품이 되어 또 다른 사람에게 가치 있는 물건으로 변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 시대에 만나는 손때 묻은 수동카메라의 모습과 70년대 시대극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빈티지 전화기까지 만날 수 있는 헬스키친벼룩시장. 무엇이든 쉽게 사고 쉽게 버릴 수 있는 요즘이지만 벼룩시장에서는 세월의 흐름이 고스란히 담긴 빈티지 제품들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벼룩시장만의 저렴한 가격도 물론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티셔츠나 니트를 $5에 구입할 수 있고 영화나 시트콤, 드라마의 DVD도 개당 $2, 10개에 $10 등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특히 가죽이나 모피 제품의 경우에는 백화점이나 쇼핑몰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잘 고르면 현명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벼룩시장이라는 이름 때문에 괜한 선입견을 가질 수도 있지만 헬스키친벼룩시장은 정식으로 시에서 허가를 얻어 판매하고 있는 하나의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이메일을 통해 벼룩시장에서 산 물건에 대한 피드백을 하거나 물건을 요청할 수도 있고 홈페이지는 물론 트위터와 페이스북까지 운영하고 있어 벼룩시장에 대한 정보를 미리 얻을 수 있다. 또한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벼룩시장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쇼핑의 목적 뿐 아니라 진짜 뉴욕을 즐기고 싶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헬스키친벼룩시장. 가끔은 백화점과 쇼핑몰에서 벗어나 빈티지의 매력이 가득 담긴 벼룩시장에서 나만의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누려보자.

 

 

헬스키친 벼룩시장 찾아가는길

 

 

By Subway:

A, C, E 라인을 타고 42nd Street/Times Square 역에 내려 8번가 하차, 혹은 1, 2, 3 라인을 타고 42nd Street/Times Square 역에 내려 7번가에 하차하면 가장 가깝다.

 

By Ferry: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30분 간격으로 Hoboken과 Weehawken 등에서 New York Waterways Ferry 페리가 West 39th Street Terminal까지 운행한다.

 

 

헬스키친 벼룩시장에 대한 정보얻기

 

홈페이지 : http://www.hellskitchenfleamarket.com

트위터 : http://twitter.com/NYCFleaMarkets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HellsKitchenFleaMarket

E-mail : info@hellskitchenfleamark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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