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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유럽] 서울에서 체코까지, 8800km의 대여정

작성일201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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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06:00 - 알람은 5시부터 줄기차게 울려댔지만 눈을 뜬 건 6시. 인천공항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10시 30분에 모두 모이기로 했기에 8시에 집을 나온다.

 

 

09:30 - 김포공항 역에 도착했다. 나의 경우 지하철을 이용했지만 서울에서 인천공항을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공항 리무진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간편하다. 공항리무진(http://www.airportlimousine.co.kr/)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자신의 집 근처 리무진의 정거장을 알 수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 김포공항 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되는데 요금은 3,400원, 시간은 34분 정도가 소요된다.

 

 

 

 

 

13:30 - 드디어 비행기 탑승.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비행기 이륙 시간이 점점 늦어졌다. 대한항공의 경우 각 좌석 앞에 모니터가 하나씩 준비돼있다. 최신 영화를 비롯해 음악 서비스, 그리고 운항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14시 30분 가량이 돼서야 이륙할 수 있었다.

 

 

17:58 - 지금은 러시아에 바이칼 호 옆 이르쿠츠크라는 곳을 지나고 있다. 시속 824km/h, 고도는 10607m, 맞바람은 -59km/h, 프라하까지는 5762km가 남았다. 이륙한 지 대략 3시간 30분이 지났다. 기내식으로 야채비빔밥을 먹었다.

꽤 맛있었다. 하지만 와인은 떫었다.

 

 

 

 

영화 ‘포화속으로’를 봤다. 최신영화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 한국영화 뿐 아니라 외화 또한 볼 수 있다. 늦은 시간이 아니었지만 기내가 어두워진다. 시차 적응을 위해 이때부터 재우려나보다. 독서등을 켜고 일기를 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고 있다.

 

 

20:45 - 자려고 했지만 도통 잠이 오질 않는다. 자리가 편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22:10 - 키로프를 지났다. 3시간 가량 남았다. 지도상에서 동유럽이 보이기 시작한다. 6273km를 비행했다. 저녁은 생선과 돼지고기가 있어서 생선을 골랐는데 밥이 나오는 것 아니었다. 뼈없는 생선을 구운 것이었는데 느끼했다.

 

 

24:25 - 나도 모르게 잠들었는데 깨고 나니 이 시간이다. 도착잔여시간 34분. 폴란드 상공을 날고 있다. 다 왔다. 늦은 시간. 자고 있어야 할 시간에 여긴 저녁 시작이다. 시차 적응이 힘들 듯 하다.

 

(아래부터 체코 현지 시각 기술)

 

18:00 - 10시간을 날아왔는데 여긴 아직도 토요일 저녁이다. 입국 절차를 밟고 수화물을 받으러 갔는데 도통 나오질 않았다. 그런 와중에 수화물을 옮기는 컨베이어 벨트까지 멈추며 많은 승객들을 기다리게 했다. 노후된 공항의 문제였다. 수화물을 받는 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 후 결국 공항을 나올 수 있었다.

 

 

 

 

공항을 나오자마자 옷을 하나 더 입었다. 아주 추운 겨울날은 아니었지만 쌀쌀한 가을날씨였다. 털 후드티를 입었음에도 꽤 추웠다. 특히나 낮은 온도에 바람까지 부니.... 10월 초에 손이 시려운 경험을 했다. 한국과는 온도에 대한 개념이 좀 달랐다.

 

 

18:40 - 버스에 탑승한 후 체코 시가지 근처로 들어갔다. 시가지로 가는 근처 곳곳에 HYUNDAI 광고를 볼 수 있었다. 전봇대에도, 전광판에도 꽤 많은 수의 현대 광고를 볼 수 있었다. 현대가 글로벌 기업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시가지엔 버스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근처에서 내린 후 걸어 들어갔다. 체코의 시가지는 서울의 4/5 크기정도라고 한다.

 

 

19:00 - 버스에서 내려 20분 정도 걷자 식당이 나왔다.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체코의 음식을 먹기로 했는데 우리의 저녁 식사 메뉴로 선정된 것은 체코 맥주와, 우리 나라의 족발과 비슷한 음식인 꼴레노. 돼지의 무릎 뼈를 우리나라의 족발과 같은 방식으로 요리한 음식이다.

 

 

요리가 나오기 전 치킨 스프가 나왔는데 결코 내 입맛에 맞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유명 과자를 데친 물맛이었다. 향 또한 맛과 똑같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맥주의 경우 역시 전 세계 맥주 소비 국가 1위답게 좋은 맛이었다. 탄산이 강렬하지 않아 목넘김이 부드러웠고 뒷맛이 깔끔했다.

 

 

 

 

맥주와 함께 먹은 꼴레노는 맛있긴 했지만 단순히 맛있는 것에서 그치진 않았다. 돼지 껍데기는 너무 딱딱해서 칼이 들어가지 않았고 함께 나온 소스 또한 그 향이 너무 심해 거부감이 들었다.

 

 

19:50 - 레스토랑을 나와 체코의 시가지를 걸었다. 역시나 이곳, 저곳에서 한국말이 들려왔다. 한국 사람이 꽤 많았다. 비단 한국어 뿐 아니라 많은 언어가 들려왔다. 독일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역시나 유명한 관광지이다.

하지만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시가지에서의 교통 편이 불편하다는 것이 아쉬웠다.

 

 

22:17 - 호텔로 다시 돌아왔다. 시가지에서 버스가 다닐 수 없는 탓에 꽤 오래 걸었다. 버스를 타고 호텔로 들어오자 밖에선 느끼지 못 한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왔다. 23시부터 내일을 위한 회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대충 짐정리를 하고는 바로 회의에 돌입했다.

 

 

25:00 - 모두가 자고 있다.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방에서 무선 인터넷이 잡히질 않는다. 넷북을 들고 1층으로 내려왔다. BGF Daily 첫 스타트를 끊는다. 오늘은 걷는 것 외엔 힘든 게 없었지만 회의 결과 내일부턴 고생길이 훤했다. 하지만 즐기면서!! 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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