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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초월하는 오슬로의 높은 물가 속에서 살아남기!

작성일20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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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상상을 초월하는 오슬로의 높은 물가 속에서 살아남기!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는 과연 어디일까요 많은 분들은 뉴욕을 떠올리시겠지만 바로 노르웨이 오슬로입니다. 때때로 파리와 도쿄와 앞을 다투고는 하지만, 오슬로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물가를 자랑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얼마나 비쌀지 짐작이 가시나요 오슬로 물가가 과연 얼마나 비싼지 알고픈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오슬로 물가 특집!!

 

 

 

1. 교통편

 

오슬로의 메인 공항인 Gardermoen 공항에서 Oslo central station까지 오는 Flytoget(공항철도)을 이용하려면, 학생은 편도에 85kr(약 1만 7천원)을 지불해야합니다.

 

오슬로 내의 대중교통을 1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은 26kr, 24시간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은 70kr, 1달동안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의 학생 요금은 340kr(약 6만 8천원)입니다.

 

 

▲ 오슬로 교통편 요금

 

 사실 오슬로의 물가에 비해서 교통편의 요금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1시간동안 유효한 티켓이든, 24시간동안 유효한 티켓이든, 일단 발권해서 날짜를 각인한다면 정해진 시간동안 버스, 트램, 지하철(T-bane)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깐요.

 

 오슬로의 교통 시스템은 한국의 시스템과 매우 다릅니다. 역마다 개찰구가 있기는 하지만 카드나 표를 찍지 않아도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오슬로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Monthly card를 충전하여 다니기 때문에 굳이 매번 개찰구에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는답니다. 혹시나 이를 보고 `확인도 안하니 표를 안사도 되겠다!`라고 생각하시면 큰일납니다. 가끔 오슬로 도심부분에서 유니폼을 입은 여러명의 사람들이 지하철을 탄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표 검사를 한답니다. 이때 카드나 표가 유효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 즉시 벌금을 낼 경우에는 750kr(약 15만원), 집에 가서 통장으로 벌금을 낼 경우 900kr(약 18만원)을 내야합니다. 순간의 이득만을 생각하다가 잘못하면 몇배의 손해를 볼 수 있겠죠

 

 

 

2. 고기류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연어(Laks)! 연어의 가격은 과연 얼마일까요 

 

 노르웨이 연어(Laks)는 500g 평균 70kr(약 1만 4천원)정도 하는군요!

 

 

앞선 기사에 노르웨이 사람들이 덴마크에 고기와 술을 사러 자주 간다는 사실, 기억하시나요 도대체 고기가 얼마나 비싸길래.... 라는 생각이 드실텐데요, 얼마나 비싼지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냉장 닭가슴살(Kyllingfilet)은 1200g에 118.90(약 2만 4천원)하는 군요. 참고로 First Price 브랜드는 같은 제품이라도 타 브랜드에 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한답니다. 가장 저렴한 브랜드가 닭가슴살 1200g에 2만 4천원 한다면... 일반 브랜드는 그보다 분명 비싸게 판매하겠죠

 

 

 베이컨 200g에 약 35kr(7천원) 하는군요! 한국을 떠나면 가장 그리운 음식중의 하나가 삼겹살입니다. 어느 분들은 베이컨을 구워 먹으며 삼겹살에 대한 그리움을 달랜다고 하지만, 여기서는 베이컨 조차 꿈꿀 수 없는 현실이 슬프기만 합니다. 코펜하겐에서 14.5kr으로 저렴하게 베이컨을 구매했던 그 때가 많이 그립습니다...

 

 노르웨이는 외식도 엄청 비싸고 그렇다면 어떻게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을까요

제가 주로 이용하는 방법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참치나 소세지를 구입하거나, 냉동 포장된 닭가슴살을 구입하여 단백질을 섭취합니다. 특히나 냉동 상품은 냉장 상품에 비해서 확연히 저렴하답니다. 그러나 가끔씩은 돼지고기와 소고기가 무척이나 먹고 싶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돼지고기 500g에 70kr(약 1만 4천원) 이상 주고 사는 것은 많은 결심과 고민을 필요로 한답니다. 그 때는 마트의 특별 상품(tilbud)을 찾아봅니다. 때때로 마트별로 특정 상품을 일정 기간동안 평소보다 저렴하게 팔기도 한답니다. 그 시기를 노려서 돼지고기나 소고기, 연어 등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First price 브랜드처럼 여타 브랜드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파는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지출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3. 채소 및 과일류

 

 

First price에서 판매하는 당근입니다. 당근 한 묶음당 약 9kr(약 1천 8백원)에 판매하네요!

 

양파 2개는 약 11kr(약 2천 2백원)정도이군요.

 

하루에 1개씩 먹으려고 노력하는 사과는 1kg에 약 16kr(약 3200원)이네요.

 

 사실 채소 및 과일류는 매우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비슷한 가격이거나 때때로는 한국보다 저렴하기도 하니깐요. 하지만 학생 신분인 저에게는 한 푼이라도 아깝기 때문에 주로 채소와 과일을 구입할 때는 오슬로 도심의 아시안 마켓에 갑니다.

 

 아시안 마켓에 가는 이유는 평균적으로는 일반 마트보다 1kr 정도 저렴하지만 때때로는 가격의 1/3을 아낄 수 있을뿐 아니라, 제가 직접 채소와 과일을 보고 갯수를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소량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마트에서는 감자 1kg 포장해서 팔지만, 혼자서 생활하는 사람에게 감자 1kg를 빠른 시일내에 모두 요리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그러나 아시안 마켓에서 구매하면 여러 감자들 중에서 선택해서 고르고 단 1개도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매량을 조절할 수 있고 또한 재료를 빨리 소진할 수 있습니다.

 

 

 

4. 화장품

 

 한국에는 저렴한 로드샵부터 명품 화장품까지 브랜드 종류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못해 큰 고통을 가져오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면 수분 크림 하나를 구입하려면 여러 브랜드의 제품 후기를 살펴보고 비교하고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끝에 구입하죠. 하지만 이 곳 오슬로에는 이러한 행복한 고민(!)을 즐길 여유가 없을 듯 합니다. 브랜드 종류도 한국에 비해서는 너무나 적고 다양하지 않기 때문이죠. R사, M사 등이 주를 이루고 가격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저렴한 매니큐어도 50kr(약 1만원), 마스카라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100kr(약 2만원)을 넘으며, 샴푸와 린스는 250ml에 약 50kr(약 1만원), 바디워시 역시 250ml 43kr(약 8천 6백원)한답니다. 비싼 화장품 가격속에서 어떻게 하면 지출을 아낄 수 있을까요

 

 정답은 화장을 안하면 됩니다... 간단하죠. 사실 한국에서는 학교를 다닐 때에도 예의상 어느정도의 기초 공사(!)는 하고 다녔지만, 여기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학교를 다닐 때는 편안한 복장에 백팩, 그리고 운동화를 착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진한 스모키 화장은 조금 복장과 어울리지 않겠죠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있었을때 보다 화장할 기회가 적어 화장품에 많은 돈을 쓰지 않아도 된답니다.

 

 그래도 화장품을 다 썼을 때는 어떡해야할까요 가끔 H&M을 비롯한 화장품 가게에서 특정 제품을 반값이나 그보다 더 저렴하게 할인하여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샴푸, 린스, 매니큐어, 마스카라, 화장솜, 아이섀도우 등을 30%, 50% 세일하여 판매합니다. 평소 필요한 물품들을 생각해두었다가 기회가 왔을 때는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구입하는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5. 간식 및 음료수

 

 오슬로를 관광하는 분들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것 대신에 주로 사먹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저렴한 패스트푸드를 사러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 들어가신다면 분명 큰 충격을 받으실 겁니다. 햄버거왕에서 판매하는 치즈와퍼세트는 84kr(약 1만 6천 8백원), M도날드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세트 역시 가격이 80kr(약 1만 6천원) 전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바게트 샌드위치도 55kr~69kr(약 1만 1천원~ 약 1만 4천원), 깔조네 74kr(약 1만 5천원), 피자 한 조각 35kr(약 7천원)한답니다. 많게는 4배, 적게는 2배 이상 차이나는 스낵 가격들...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음료수 역시 만만치 않은데요, 생수 0.5L와 콜라 0.5L 모두 25kr(약 5천원)에 판매되고 있답니다. 생수 1병에, 콜라 1병에 5천원이라니... 한국에서는 2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데! 정말 실소를 금치 못하는 상황이죠. 간식과 음료수를 저렴하게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요

 

 

 ▲ 자판기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료수들

  

 첫번째로는 편의점이 아닌 일반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하세요. 한국도 마트가 편의점보다 조금더 저렴하듯 여기도 마찬가지랍니다. 편의점 말고 Kiwi, Rema1000, Bunpris, Rimi, Ika 등가 같은 마트에서 구입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가끔 편의점에서 핫도그를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합니다. 15kr(3천원) 혹은 19kr(3천 8백원)에 핫도그를 판매하는데, 한국에서는 핫도그를 입에 갖다대지도 않았던 저도 핫도그 매니아가 될 만큼 부실한 재료에 비해 이상하리만큼 맛있답니다. 맛있지는 않아도 허기를 잠깐이나마 달랠정도로는 충분합니다. 핫도그뿐 아니라 작은 둥근 빵들은 3개에 20kr~30kr(4천원~6천원)에 팔기도 한답니다.

 

 

 

 6. 술

 

 

  노르웨이 국교가 루터교여서인지 노르웨이의 술과 담배 가격은 한국보다 2배, 많게는 6배 이상으로 비싸답니다. 특히 마트에서 술을 구매하는 것도 평일 오후 8시까지만 가능하며 그 이후에는 불가능하답니다. 맥주 330ml 가 대략 25kr(약 5천원)선이며, 일반 펍 등에서는 이보다 더욱 비쌉니다. 오슬로에서 가장 저렴하다고 알려진 펍에서도 맥주 1잔에 33kr(약 6천 6백원)을 받으며, 펍의 장소와 분위기 등에 따라 많게는 70kr(1만 4천원)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술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으로는 6개씩 묶여져있는 상품을 구매하거나, 그보다 더 저렴한 방법은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술을 구매하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덴마크로 향하던 크루즈 위에서 330ml 맥주캔 6개에 39kr(약 7천 9백원)에 구입했답니다. 맥주 캔 2개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으로 6개를 구입했으니 확실히 저렴한 방법이죠

 

 

 

 

 이 외에도 연습장은 질도 안 좋은데 왜 1권에 4천원씩이나 하는지, 필기류는 왜 그렇게 비싸며, 책값 역시 한국보다 2배 이상 비싼지 등등 오슬로 물가에 대해 불평을 한다면, 불평은 끝이 없을지 모릅니다.

 

 가끔 노르웨이 친구들이 이 곳에서의 생활에 대해서 물어보면 저의 `expensive` 한마디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끄덕합니다. 그러나 비싼 물가만큼이나 임금 역시 그에 상응하게 높으며 널리 알려진 대로 복지제도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노르웨이 사람들은 이에 순응하고 살아가는 편입니다. 외국인의 신분으로 이곳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높은 물가에 때때로 좌절(!)하고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이 곳에서의 평화롭고도 여유로운 사람들의 생활과 마음가짐을 배우기 위해 치르는 대가라 생각한다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상 영현대 글로벌 기자단 6기 해외기자 최혜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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