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Interview]미국에서 사회공헌을 외치다-박선근 회장

작성일2010.11.04

이미지 갯수image 9

작성자 : 기자단

 

한국인 최초로 패트릭 헨리 상을 수상한 박선근 회장. 패트릭 헨리상은 매년 미국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거나 애국활동을 한 사람들에게 주는 상으로서 미국인들에게 매우 영광스러운 상 중 하나이다. 이를 계기로 박선근 회장은 국내 언론에서도 노출이 되며 큰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한 미국 사회에도 큰 공헌을 인정받으며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그의 공헌 활동의 중심에는 교육이 있다. 고교 중퇴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운동은 10년간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를 통해 ‘고교 중퇴자 갱생 프로그램(If Sunny Can, You Can)’라는 이름으로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박선근 회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내에서 영향력을 갖게 되었고, 그는 그 영향력 또한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남에게 더욱 많은 것을 베풀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사회공헌의 힘은 바로 ‘용기’ 이다. 이제 용기로 시작된 그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자.

 

 

박선근 회장은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give me a chocolate’를 외치며 다녔다. 미군 부대 근처를 어슬렁거리면 미군들은 어린이들에게 초콜릿을 주었다. 현재 한국에서는 작은 것 하나 나누기도 아까운데, 어떻게 미국인들은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우리들에게 초콜릿과 따뜻한 옷을 보낼까 그러면서 그는 미국 사회에 대한 동경을 하기 시작했다” 박 회장은 미국이 사소하지만 국내에서 펼치는 공헌을 보며 미국은 어떤 나라일까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는 고교를 졸업한 뒤 미군부대에 들어갔다. 미국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서다. 그곳에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 현장에서 귀동냥이라도 하며 조금씩 영어를 하며 간단한 회화정도를 했었는데 그 중에서 내가 제일 잘 한 것 같다” 그는 미군부대에서 통역을 맡았다.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고 소개하는 박선근 회장. 그는 그 속에서 미국 사회를 경험했다. 그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은 ‘용기’뿐이었다. 미군부대에서, 그리고 그곳의 인연을 통해 미국까지 가게 된 박 회장의 시작은 용기에서 비롯됐다.

 

“젊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갖으라고 말하고 싶다. 용기를 내야 뭐라도 할 수 있은 가. 용기를 내서 많은 걸 경험하고 실천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낯선 땅에서 자신만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미군부대에서의 인연으로 ‘운 좋게’ 미국 땅을 밟게 됐다. 미군부대 중대장과의 인연으로 미국에서 삶의 터전을 꾸리기 시작한 것이다. 돈이 넉넉한 편도 아니었다. 한 끼의 밥조차 아쉬운 처지였다. 하지만 그는 일을 가리지 않고 성실히 일했다. 변기를 닦는 일에서부터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했다. 하지만 그 일을 하찮게 여기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일을 했으며 그것이 기반이 되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게 된 것이다.

 

“이민족에 대한 경계심도 이겨내야 했다. 식당에서 야간에 청소를 하는 일을 했는데, 나만 남겨두고 문을 자물쇠로 잠가뒀다. 나만 갇힌 식당에서 청소를 하는 것이 내가 하는 일이었다. 이민족에 대한 경계 때문에 물건을 훔쳐 도망갈지 몰라 문을 잠가둔 것이다” 낯선 땅에서의 적응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이민족의 서러움을 참아야만 했다. 문이 잠긴 식당 안에서 일찍 청소를 마치고 공부를 했다. “나중에는 청소도 손이 익어 일찍 끝내고 책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며 웃음을 짓는 박 회장.

 

 

청소용역업체를 창립하게 된 것도 그것이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고 수행하는 것도 귀중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하찮은 일이라 여길지도 모르는 청소도 누군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과 자신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서 창립을 결정하게 된 것. 그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낯선 땅이었지만 그는 점차 그 사회 속에 하나가 되어 갔다. 적응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노력과 용기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나눈다는 것은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내 꺼라고 생각하면 베풀 수가 없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누군가에게서 빌려온 것이다. 그 빌려온 것을 다시 되돌려 주는 것이다. 나에게 베푼다는 것은 그런 의미다” 박선근 회장은 겸손한 자세로 인터뷰를 하고 있었지만 그 겸손함 속에 위대함이 느껴졌다. 자신을 낮추는 자는 높아지고, 높이는 자는 낮아진다는 말이 있다. 박선근 회장은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었다. 한 없이 자신을 낮춤으로써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 안에는 열정이 느껴지고 있었다. 자신이 낯선 땅에 이민을 와 힘들게 모은 것들을 자기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사회공헌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그다.

 

그는 젊은 사람들에게 ‘용기’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도록 한다.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지니라고 얘기한다. “경비행기 비행운전을 배우고 있다. 이것도 하나의 용기였다. 처음에는 무섭기도 했지만 한번 위기를 경험하고 나니 괜찮아졌다. 비행교관이 갑자기 시동을 끄자 비행기가 추락하기 시작했다. 비행교관은 나에게 착륙할 곳과 바람의 방향을 찾으라고 했다. 긴장한 상태였지만 그 속에서 필사적으로 교관이 말한 것을 찾았다. 그리고 거의 추락할 무렵 다시 비행교관이 시동을 걸자 비행기가 하늘로 떠올랐다. 그 뒤로 비행기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바로 위기를 겪고 나면 두려울 것이 사라지는 것이다” 박선근 회장은 용기를 내서 무언가를 시행하고, 그 과정 속에 위기를 겪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한다.

 

 

위기는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그리고 그 용기에 희망을 불어넣어준다. 박선근 회장은 용기를 내고, 그 속에서 위기를 겪으며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젊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미국의 한인들에게도 한인 사회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 미국 사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의 낯선 땅에서 이룬 성공과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생각으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는 그의 용기. 그의 성공이 빛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