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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현장, 그라운드제로의 지금

작성일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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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2001년 9월 11일 미국이 뒤집어졌다. 항공기와 폭탄을 동원한 테러공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뉴스 채널들은 이 소식을 속보로 방송하기 시작했다. 미국 워싱턴 국방부 청사(펜타곤)을 비롯한 의사당,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를 향해 항공기가 돌진하고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세계무역센터였다. 92명의 승객을 태운 아메리칸 항공 제11편이 오전 7시 59분 보스턴 로건 국제 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중 공중납치, 오전 8시 45분 뉴욕의 110층 세계무역센터 북쪽 건물에 충돌했다. 뒤 이어 유나이티드 항공 제175편이 남쪽 빌딩에 충돌하며 화염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 날은 미국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테러사건이 일어나고 공중에 떠있던 모든 비행기는 인근 공항에 착륙하도록 명령이 내리졌으며, 월스트리트 증권거래소도 휴장이 결정됐다. 또한 모든 미 전역에 항공기 이륙금지 명령이 떨어졌다.

 

 

세계무역센터는 곧 그 자취를 감추었다. 수많은 사상자를 내며 세계무역센터는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미국 시민들은 뉴스를 통해, 혹은 현장에서 그 모습을 목격했다. 그 참혹함과 현장의 아비규환은 형용할 수 없었다. 그 참혹한 사건이 일어났던 그라운드제로를 찾았다. 지금의 그라운드제로의 모습을 보기 위해.

 

 

그라운드제로(Ground zero)는 폭탄의 낙하점, 핵폭발 바로 아래 혹은 위의 지점을 뜻하는 말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일본에 떨어진 원자탄의 피폭지점을 지칭하는 것으로 쓰이다가 의미 확장을 통해 ‘대재앙이 일어난 현장’을 지칭하기도 한다. 바로 대재앙의 현장이 바로 9·11테러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지점이다. 바로 그곳이 그라운드제로라고 불리는 이유다.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성조기는 뉴욕의 바람을 따라 펄럭이고 있었다. 마치 9·11테러 당시 희생당한 사람들을 기억하며 추모를 하듯 미국을 상징하는 성조기는 더욱 나부끼고 있었다. 그라운드제로에 세워지고 있는 건물의 이름은 ‘프리덤타워’다. 2013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지반 공사를 마치고 건물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지며 지반이 흔들리고 파괴돼 지반 공사에만 오랜 시간이 걸렸다. 뉴욕의 지반을 흔들 만큼 미국 시민들의 충격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올해로 9주년을 맞이한 그라운드제로. ‘프리덤타워’ 가운데는 추모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그라운드제로를 보며 상처가 아물기엔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라운드제로는 현재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지만 미국시민들에겐 끔찍한 당시의 현장을 생각게 하는 상처다. 그라운드제로 인근 이슬람사원인 모스크 건립에 제동 걸리는 것도 바로 이 점을 증명하고 있다. 2752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그라운드제로 인근에 이슬람사원이 건립되는 것은 용인될 수 없다는 이유다. 9·11테러 9주년을 맞이해 열린 기념식에선 와일더스 의원이 “더 이상 관용은 있을 수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건립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이슬람에 대한 탄압이며, 인종주의라고 맞서고 있으나 모스크 건립에 제동이 걸린 만큼, 더 이상의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덤타워’의 모습이 점차 형상을 잡아가고 있는 그라운드제로의 지금 모습. 또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대재앙의 현장이었다. 테러 이후 미국은 해외출입에 더욱 삼엄한 경계를 하고 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용광로로 불리는 미국, 그리고 뉴욕 한 복판에서 일어난 끔찍한 테러. 상처가 아물기엔 긴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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