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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무선랜 좀 써본 사람의 이야기

작성일201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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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우리나라에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어김없이 KT나 SKT의 무선랜이 잡힌다. 이외에도 전국의 수많은 무선 공유기가 쏘아대는 무선랜 전파도 있다. 커버리지가 넓을 뿐만 아니라 속도도 빠르다. 그럼 미국은 어떨까

 

 

 

1. 애틀란타의 호텔
처음으로 숙박하게 된 애틀란타의 힐튼. 3층에서 무선랜을 켜봤다. 미국 통신사인 at&t가 제공하는 무선랜이 잡힌다. 문제는 무료가 아니라는 것! 사실 우리나라도 통신사가 제휴를 통해 무료로 무선랜을 제공하는 곳(예를 들어 스타벅스)이 아니라면 무선랜은 유료로 사용해야 하니까 미국의 통신사가 비열한 건 아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다. 가격은 24시간에 9.99달러. High-speed WiFi란다. 돈을 내고 사용해보니 하이스피드가 아니다. 모뎀보다는 빠르겠지만 우리나라의 초기 ADSL 라이트에 못미치는 속도. 미국 사이트를 로딩하는 것도 느리다.

 

 

 

2. 몽고메리의 호텔
이 호텔은 무선랜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 로비 뿐만 아니라 객실에서도 접속이 가능했다. 애틀란타의 호텔처럼 High-speed Wireless Internet Access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미국인 기준으로는 하이스피드일지 몰라도 한국인 기준에서는 로우스피드다. 최대 54Mbps를 제공하는 802.11g방식으로 무선랜을 서비스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이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선랜의 속도는 좋지 않았다. 한국 웹사이트야 로딩이 느릴 수도 있지만 미국의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 조차 그다지 빠르지 않았다. 원래 미국의 인터넷 인프라가 이정도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3. 하츠필드 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
이번 BGF에서 거쳐간 미국의 공항들은 전부 무선인터넷을 제공하고 있었다. 특히 애틀란타 공항은 자랑스럽게 큰 광고판까지 걸어놔서 ‘여긴 공짜인가보군’이라는 생각을 하고 랩탑을 열고 접속했다. 첫 페이지가 뜨고 이제 뭐 좀 해보려는 순간 비행기를 타야했다.

 

 

 


4. 에어트랜 기내 와이파이
애틀란타에서 디트로이트까지 이용했던 Air Tran은 기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맥주도 돈을 받고 서비스하는 판에 무선인터넷이 공짜일리가 없다. 유료다. 비행편 하나당 $4.95다. 역시 접속은 해보지 않았지만, 전파의 세기는 엄청났다. 좁은 기내에서 발산되는 무선전파라서 그런 모양이다.

 

 


5. 디트로이트 메트로/뉴왁 리버티/뉴욕 케네디 국제공항

이들 공항은 유료로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oingo Hotspot이라는 이름인데 공항 곳곳에서 전파가 수신됐다. 1달에 $7.95, 1시간에 $4.95를 받고 있었다.

 

 

6. 뉴욕의 호텔
뉴욕에 도착해서 묵은 호텔은 무료로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들의 설명으로는 앞선 호텔들과 같이 High-speed란다.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데, 그 속도는 역시 빠르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이런걸 초고속 인터넷이라고 서비스했다가는 밀려드는 클레임에 통신사는 정신을 차리지 못할 거다. 국내외 사이트를 불문하고 빠르지 않다. 이쯤되니 원래 미국의 인터넷 회선 속도가 우리나라보다는 느린가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사이트마저 느리면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7. 뉴욕의 애플스토어
TV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맨해튼의 애플스토어! 여기서는 자비롭게도 무선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속도는 역시 Low-speed지만, 스마트폰으로 트위터를 하고 간단한 정보를 검색하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8. 맨해튼 거리
맨해튼 거리에서 스마트폰의 무선랜을 켰다. 한국처럼 여러가지 무선랜 전파가 잡힌다. 하지만 무료로 쓸 수 있는 무선랜은 흔치 않았고 속도 역시 비실비실했다.

 

 

 


느낀점과 결론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에 적응돼서 미국의 인터넷 속도가 느린 것처럼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인들은 이 속도에 별 불만을 가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다. 실제로 미국의 웹사이트를 보면 우리나라처럼 화려하게 플래시로 도배하지는 않는다. 텍스트가 많고 용량을 그다지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웹페이지의 용량이 적으니 인터넷 속도가 우리나라보다 느리더라도 별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물론 대용량의 데이터를 받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미국도 많은 지역에서 무선랜이 제공되고 있어서 인터넷 접속 환경은 괜찮은 편으로 느껴졌다. 다만 역시 한국인에겐 그들의 인터넷 속도는 견딜 수가 없었다. 인내심만 가진다면 미국에서도 유비쿼터스한 인터넷 생활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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