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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지역을 달리는 현대자동차의 심장, HATCI

작성일201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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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현대기아 자동차 미국기술연구소, HATCI ]

 

디트로이트는 한 때 ‘BIG 3` 혹은 `Detroit 3’로 이름을 떨치던 GM, 포드, 그리고 크라이슬러가 위치한 곳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인 없는 공장, 쇠퇴한 공장지대가 말해주듯이 ‘BIG 3`는 과거의 명성을 잃은 지 오래다. 이러한 거대 기업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엔진을 힘차게 가동하고 있는 디트로이트의 파워트레인, 현대미국기술연구소를 방문하여 임진한 부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 HATCI는 북미지역에서의 기술개발, 규제인증의 필요성에 의해 건립되었다.   

 

 

- 북미지역 현대자동차의 심장, 미국기술연구소

 

현대기아 자동차 미국기술연구소(Hyundai-Kia America Technical Center,Inc. 이하 HATCI)는 1985년에 디트로이트의 앤아버(Ann Arbor)에 설립되었다. 당시 엑셀의 북미 시장 진출과 동시에 미국에서 배기 인증 시험과 안전 충돌 시험 인증을 위하여 HATCI가 문을 연 것이다. 당시 엑셀은 안전성의 부족으로, 북미지역에서 싼맛에 타는 차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한 사람의 처음 이미지가 평생을 좌우한다고 할 정도로 엑셀의 이미지로 인한 현대자동차의 저가이미지는 벗기 어려운 것이였다. 하지만 품질경영을 통한 지속적인 제품 성능 향상으로 이제 북미지역에서 일본 자동차 브랜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북미지역의 특수성과 시장성을 고려하여, 북미지역의 핵심거점으로 미국 기술연구소를 건립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2005년 7월. 앤아버의 미국기술연구소는 부지 면적 16만 6천 평의 슈페리얼 타운쉽(Superial Township)으로 신축 이전을 하며 북미지역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HATCI는 북미 현대차의 엔지니어링과 R&D에 관련한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곳이다. HATCI의 주요 업무는 크게 북미 제품기획, 파워트레인 업무, 차량 설계, 그리고 북미 적합성 시험 업무로 나뉜다. 제품기획을 위해서 HATCI는 북미 소비자들의 취향, 요구 등을 조사하여 양산차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HATCI의 파워트레인은 북미 소비자 기대를 충족하기 위하여 최고의 연비, 배기, 내구성을 가진 엔진을 연구하고 있는 부서이다. 또한, HATCI에서는 시스템, 재료, 텔레매틱스와 같은 선진 기술을 파악하고 적용하여 북미에 적합한 차량을 설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안전에 대한 의식이 강한 북미 고객의 취향에 맞추어 다양한 현지 환경 시험을 데스밸리, 인터내셔날폴스, 에반스 산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 디트로이트의 새로운 파워트레인, HATCI

 

HATCI의 임진한 부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현대자동차가 생산하고 있는 파워트레인(자동차의 엔진과 변속기)의 우수성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고 있는 파워트레인과 북미 현대차는 미국과 캐나다의 각종 언론사와 협회가 수여하는 상을 휩쓸고 있다. HATCI가 북미시장에서 현대자동차를 견인하고 있는 진정한 파워트레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HATCI는 현대자동차 미국 생산법인과 남양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통해 기술개발에 매진하고있다.

 

(1) WARD‘s Best Engine Award

 

이 상은 Ward`s Autoworld(워즈 오토월드)라는 잡지에서 매년 미국에서 최고의 엔진 10개를 선정하여 주는 수상이다. 최고의 엔진 선정은 엔진 구동력, 토크 아웃풋, 소음, 진동 수준,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타우엔진(V8)으로 2009년과 2010년에 연속하여 상을 받았다. 타우엔진은 현대-기아차가 북미시장을 겨냥해 지난 2005년부터 남양연구소에서 약 4년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개발한 8기통 엔진이다. 그리고 375마력의 고출력을 낼 수 있는 엔진으로 울산에서 생산하여 북미수출 제네시스에 얹히고 있다.

 

(2) Car of The Year Award

 

Car of The Year는 50명으로 구성된 북미 전 언론 대표가 매년 최고의 자동차를 선정하는 어워드이다. 캐나다인 15명, 북미 35명으로 이루어진 북미 전 언론 최고의 대표들이 그 해의 가장 좋은 차를 선별하는 의미 있는 수상식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차는 2009년에 제네시스로 올해의 자동차 상을 수상했다.

 

(3) Top Safety Pick

 

Top Safety Pick은 매년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라는 미국의 보험협회에서 수여하는 `가장 안전한 차`이다. Top Safety Pick은 충돌 실험을 했을 때의 안전 정도,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감, rollover test 등 여러 가지 기준을 거쳐서 선정된다. 현대차는 2008년 이후로 매년 Top Safety Pick을 수상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2008년 처음 수상을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Top Safety Pick을 수상한 차종을 따져보면 최근 Top Safety Pick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이 현대자동차라는 것이다.

 

 

 

- Think Globally, Act Locally

 

 

현대 미국 기술연구소의 부장님과 인터뷰를 한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양복을 입은 점잖은 모습의 부장님을 떠올렸다. 하지만 캐쥬얼한 와이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나타난 부장님의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임진한 부장님은 매주 금요일마다 기술 연구소에서 실행되고 있는 `Jean Day`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다. `Jean Day`는 매주 금요일 미국 기술연구소의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청바지를 입는 대신 기부를 하는 행사이다. 이렇게 모은 기금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사회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부한다고 한다. 이처럼 한국 기업이지만 현지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community-friendly한 HATCI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HATCI 건물 내부에서 눈에 띈 것이 있다면 바로 건물 내에 있던 야자수와 전면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천장이었다. 건물이 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다소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술 연구소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HATCI의 야자수와 자연 채광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통해서 에너지를 절약에 앞장서고 있는 자연친화적(environmentally-friendly)인 HATCI를 경험할 수 있었다.

 

 

▲ Jean-day와 친환경적인 건물설계로 지역사회와 환경을 고려하는 HATCI 연구소.

 

 

이처럼 현대자동차의 북미 시장 기술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HATCI는 미국 내 지역사회 개발에 앞장 설 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인 마인드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에는 현대자동차가 Detroit Auto Show Award의 수상 후보, Automotive News Pace Award의 최종 후보에 올라 있다고 한다. 북미 시장에서 지금까지의 뛰어난 성과보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더 기대되는 미국 기술연구소, HATCI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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