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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19, 미국엔 911이 있다

작성일20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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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미국에선 소방대원들이 영웅대접을 받는다. 9·11테러 현장에서 수많은 소방대원들이 자신을 희생하며 불길과 싸우며 인명을 구조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소방대원이 9·11테러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모두가 세계무역센터 밖으로 탈출하고 있을 때, 위험을 알면서도 자신의 몸을 던진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기 때문이다. 그 이후 미국 시민들은 911소방대원에게 영웅대접을 해준다.

 

 

뉴욕 맨하튼의 길가, 큰 화재는 아니지만 미국 911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있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들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길가를 가득 채운 소방차와 응급차가 줄지어 서있었다. 미국 시민들은 뉴욕 내에서 소방대원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음에도 카메라를 꺼내 그 모습을 담았다. 미국 시민들에게 그 모습이 이색적이진 않았겠지만 현장 곳곳의 모습을 찍었다. 소방대원들도 그런 시민들의 반응이 익숙한 듯 개의치 않으며 일에 몰두했다.

 

 

 

 

미국 소방대원에 대한 기억은 어릴 적으로 돌아간다. 예전 TV에서 911에 관한 방송을 한 적이 있다. 사건·사고 속에 미국 소방대원의 활약상 및 활동을 그린 프로그램이었다. 그 방송을 보며 어릴 적 소방대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꾼 적이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의 소방대원 직업은 기피를 받고 있다. 3D 직업군이라는 의식 때문에 사람들은 소방대원이 되는 것을 꺼려한다. 미국 내에서도 소방대원에 대한 봉급이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9·11테러 이후 사람들이 소방대원에게 대하는 대우는 달라졌다. ‘영웅’ 그 자체다.

 

 

 

뉴욕 내의 교통은 굉장히 복잡하다. 미국 내에서 가장 차가 막히는 곳이 뉴욕이다. 그만큼 차가 많이 다니고 횡단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운전하기에 까다로운 곳이다. 웬만하면 자동차의 경적 소리를 듣기 힘든 미국에서, 뉴욕은 경적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다. 그런 곳에서 소방차는 우두커니 길 한 가운데를 막고 있다. 하지만 불평 한 마디 하는 사람이 없다. 자신의 일이 아니면 신경 쓰지 않고, 방해가 되는 것을 극심히도 싫어하는 미국 시민들이지만 알아서 소방대원을 위해 자리를 피해준다. 근처에 있던 노점상은 소방대원의 출동에 싫은 내색 없이 그 자리를 내주고 있었다. 공권력이 강한 미국이기 때문이라고도 이해할 수 있고, 사고 현장에서 남을 위한 배려라고도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현장 속에의 시민 의식에는 그 이상의 것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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