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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50개의 자동차 번호판이 있다?

작성일20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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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요리 조리 살펴봐도 모두 똑같이 생긴 번호판 덕분에 우리나라 자동차 번호판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초록색 번호판일 것이다. 그렇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 번호판!

 그런데 미국에는 50개의 자동차 번호판이 있다니 도대체 무슨 말일까

 

 

  미국에는 위와 같은 50개의 주가 있다. 대충 짐작이 가는가 그렇다. 미국의 50개 주는 주마다 번호판이 다르다. 그래서 미국안에는 50여개의 번호판이 존재한다. 미국에서는 주 마다 다른 50여개의 다른 디자인에 추가로 번호판의 기호를 자신이 지정할 수 있다. 따로 신청하지 않으면 정말 의미 없는 문자와 숫자의 조합이 배급된다. 그러나 당신이 진정한 차도녀, 차도남이라면 내가 원하는 문구를 쓰고 싶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그냥 돈을 더 내면 된다. 정부에 돈을 더 내고 신청을 하면 번호판을 찍어서 보내준다.

 그러나 번호판의 기호도 일반 번호판의 규격을 따라야 하므로 6~7글자로 번호판 글자는 제한된다. 최대한 압축해야 한다. 차가운 도시 남자를 차도남이라고 하듯이 영어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영어에도 압축어가 있다. 주로 YOU는 U, LOVE는 LUV로, FOR 는 4로, power는 PWR 등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대로 무조건 번호판을 달 수는 없다. 불건전한 언어나 약어는 사실상 금지된다. FUCK이나 SHIT 같은 욕설 혹은 마약, 종교, 성, 인종, 갱들의 비밀 언어 등 사실상 사람들로 하여금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언어는 금지된다.

 

 

 오하이오주는 위와 같이 1,600개의 금지 기호를 규정하고 있다. 어떤 주는 7,0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가 대다수 이겠지만, 해석하면 정말 신기하다.


IH8PPL : I hate people
ENDGOVT : end government
DAMIML8 : Damn! I`m late!
ILUV269 : I love to 69
IH8MSFT : I hate Microsoft


 

 그러면 실제 미국 자동차 번호판은 어떤 모양일까 영현대 B.G.F 미국편이 만난 자동차 번호판을 소개하겠다.

 

 

 

 

 

 

 

 신기하게도 정말 주 마다 번호판이 다르다. 번호판을 보면 알겠지만 각 주의 특징을 나타낸 그림과 문구가 적혀있는 것이 대다수이다. 신기한 것은 이 번호판의 사용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대형 마트에 번호판을 파는 상점이 있다는 것이다. (기념품으로도 좋다.)

 

 

 한국에서도 아주 가끔 스쿠터에 이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자동차에 초록판만 달고 다니는 한국인으로서 색다른 느낌이다.

 

 사진출처 : 시로얌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siroyam/)

 

 뉴욕 주의 자동차 번호판이다. 좌측 상단에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우측 상단에는 뉴욕시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인다. 뉴욕주의 도시풍경과 자연풍경이 잘 반영되어 있는 번호판이다.

 

 사진출처 : 시로얌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siroyam/)

 

 미네소타 주 의 번호판이다. 미시시피 강을 대표로 참 많은 강을 가지고 있는 미네소타 주는 11,842개의 강이 흐른다. 즉, 미네소타 주의 별명인 `10,000개의 강이 있는 주`가 하단에 박혀져있다.

 

 한국의 자동차 판이 시마다 다르면 어떨까

 영광에는 굴비 그림이 그려져 있고, 제주시는 번호판에 귤이 가득 박혀있을 것만 같다.

 

 전국이 똑같은 초록색 번호판인 대한민국에 비해 개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인정한다는 점에서 참으로 미국답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로운 번호판이 마냥 긍정적으로만 보이진 않는다. 오클라호마 주에 사는 대학생 킴멜은 `IM GAY`라는 문구를 주 정부에 신청했다. 그리고 그는 정부로부터 `다른 사람들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IM GAY`라는 번호판 신청을 거절당했다. 표현의 자유를 인정한다고 허용된 자유 번호판인데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 금지되다니 아리송하다.

 이 에피소드에 많은 미국인들은 정부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점에서 문제삼고 있다. 하지만 법은 공공질서를 확립하고 유지하기 위해 존재한다. 도로 위에 FUCK U나 KILL U가 난무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고 미국의 얼굴에 침을 뱉는 일이다. 다수를 위해 규제해야 할 것은 규제해야 하지 않을까

 

 

 이처럼 정말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자신의 자동차에서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선 확실히 번호판을 자유롭게 달 수 있다는 것은 마냥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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