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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무브, 그 아름다운 14일의 기록 (지역봉사편)

작성일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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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이집트는 풍부한 지하자원과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풍부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경제상황은 좋지 않은 편이고 국가의 면적이 한반도의 약4배나 되는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95%가 사막으로 이루어져 인구의 50%가 농업에 종사하지만 식량난까지 겪고 있다. 또한 GNP가 약 2800$ 정도의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이마저도 빈부의 격차가 심해 하위층 같은 경우에는 이 정도의 수준도 유지 못하는 사람이 허다하다. 

 

웅장한 고대문명 뒤의 숨겨진 이집트의 모습

사람들은 이집트라고 하면 먼저 피라미드, 파라오 등과 같은 화려하고 웅장한 유적을 생각하거나 파라오로 대표되는 유구한 역사를 생각한다. 하지만 이집트에 처음 와서 본 모습은 이러한 생각과는 대비되는 초라한 모습이었다. 우리나라의 70년대를 연상하게 하는 모습이 이집트 곳곳에서 보였다. 이집트에 도착한 해피무버 배철규군은 “이집트가 이렇게 어려운 나라인 줄 몰랐다. 이집트는 석유도 많고 관광자원도 풍부해서 왜 해외봉사를 오는지 몰랐는데 직접 와서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라고 했다.

해피무버들이 직접 봉사를 하는 곳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해피무버들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중점적으로 보수작업을 했다. 짧은 일정으로 힘들만큼 일거리가 많았지만 해피무버 박하림양은 “우리가 다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봉사해서 여기에 있는 작업을 다하고 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벽화 작업, 시설 보수 등 다양한 작업을 소화한 A팀

기자 지구로 간 A팀은 다른 팀보다는 다양한 작업을 소화했다. 아이들의 공간인 커뮤니티의 건물보수는 물론이고 운동장, 운동기구, 펜스의 보수와 주변의 환경정리까지 며칠간의 봉사로는 믿어지질 않을 만큼의 다양하고 많은 양의 봉사활동을 했다. 해피무버 남두인군은 “처음에는 막막했는데, 현지유스들과 힘을 합쳐서 하나씩 차근차근 해보니 금방 끝난 것 같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행복하게 활동을 했다.”라고 했다.

또한 건물보수를 위한 벽화작업에서는 해피무버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해피무버 신정민양과 정경화양의 지휘로 이루어진 벽화작업은 아마추어라고 보기에는 힘들정도의 완성도를 자랑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태극기와 이집트의 국기를 그린 벽화는 해피무버와 현지유스들의 우정을 보여주고 있는 듯 했다.



작은 공간에서도 큰 활동을 한 B팀

카이로 남부 지역으로 간 B팀은 협소한 공간에서 활동을 했다. 협소한 공간이라서 할 일이 없을 줄 알았던 해피무버들은 막상 안을 들어가서 보니 다른 지역보다도 할일은 산더미였다. 그리고 협소한 공간이다 보니 작업여건이 다른 지역보다도 훨씬 좋지 않았다. 하지만 환경이 열악해 질수록 강해지는 것이 한국인의 특징, 그리고 해피무버들의 특징이다. 그리고 현지인들과 함께라서 많은 일과 열악한 작업여건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옥상에 있던 쓰레기와 여러 자재들도 협동해서 옮기고 허름하던 벽도 금방 벽화로 꾸미고, 시멘트 작업을 통해 여러 곳을 보수하다보니 금방 허름했던 커뮤니티는 새 건물이 되었다. 일을 같이 하던 한 현지인은 “한국사람들은 너무 일을 잘하는 것 같다. 우리들의 일인데 자기들의 일인 것처럼 한다. 너무 고맙다.” 라고 했다. 



모든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한 C팀

숙소에서 가장 먼 카이로 북부 칼리베아로 간 C팀은 다른 팀보다 매일 한 시간이 더 걸리고 러시아워라도 걸리는 날에는 두 시간도 넘게 차를 타고 가야 되는 마을로 갔다. 하지만 팀원 어느 누구도 불평 한 마디 없이, 오히려 즐거운 얼굴을 하고 아침마다 봉사 활동을 하러 갔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그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C팀이 간 칼리베아의 마을은 해피무버들이 오는 날마다 축제였다. 모든 마을 주민들이 모두 나와 먼 나라에서 온 해피무버들을 환영해주었다. 그에 맞게 해피무버들도 쉬는 시간도 아껴가며 일을 했다. 그 결과 어느 팀보다 많은 성과를 내었다.



시설 보수는 물론이고 환경 정리, 놀이 공간 구축 등 한 눈에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변화는 서로의 마음이었다. 말도 통하지 않고 생각도 다르지만 하나가 되었다는 것이다. 해피무버 C팀 팀원 정진솔군은 “내가 여기서 이렇게 환대를 받을 줄 몰랐다.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많은 일을 해낼 줄도 몰랐다. 이런 결과는 해피무버들만으로는 절대 불가능 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했고,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라고 했다. 그리고 C팀은 매일 헤어지는 시간이 되면 울음바다가 됐다. 내일 다시 온다고 해도 몇 시간의 짧은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이렇게 그들은 친구가 되어 가고 있었다.    




이집트에 내리는 행복한 14일간의 단비, 그들의 마음속에 조그만한 오아시스를 만들다!

이집트에는 비가 자주 내리지 않는다. 1년에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비가 오지 않을 정도로 비가 귀한 나라이다. 하지만 해피무버들이 이집트를 와 있는 동안 3번의 비가 내렸다. 현지인들도 신기하다고 할 정도로 드문 현상이라고 했다. 그 비가 신이 해피무버들을 위해서 내려준 비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해피무버가 있었던 14일간 해피무버들은 물론 그들과 함께 했었던 현지인들의 마음속에 단비가 내렸고, 조그만한 오아시스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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