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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ia 초콜릿 공장을 방문하다

작성일201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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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Freia 초콜릿 공장을 방문하다

 


  한국에는 다소 생소한 초콜릿 브랜드, Freia. 하지만 로알드 달(노르웨이계 영국인 작가)의 작품 속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초콜릿 공장 모델이 프리아라는 사실을 안다면 과연 어떤 회사일지 궁금하기 마련이다. 사실 Freia(프리아)는 그리스 로마신화의 아프로디테처럼 북유럽 신화에서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이다. 하지만 이 곳 노르웨이에서는 여신보다는 "초콜릿"의 대명사이다. 1889년에 세워져 다양한 종류의 초콜렛과 초콜렛바와 그리고 우수한 품질로 노르웨이 초콜렛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다. 다른 브랜드 제품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쌈에도 불구하고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월 14일, 한국보다 열기가 덜한 발렌타인데이때 프리아 초콜릿 공장을 방문하였다. 개인적으로 초콜릿을 정말 좋아하기에 프리아 초콜릿 공장을 발렌타인 데이에 간다는 사실에 한껏 들떠 있었다. 과연 그 공장의 모습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모습과 조금이라도 비슷할지, 초콜릿을 시중보다 싸게 판다고 하는데 얼마나 저렴하게 파는지 등 이런 저런 기대와 생각들이 가득했다.

 

   지하철을 타고 Storo역에서 내려 13번 트램을 타고 내려 도착한 프리아 공장. 우리를 안내해 주실 가이드분들을 만나 인사를 하고 20명씩 2팀으로 나눠져서 투어를 시작하였다.

 

 

 

▲ 사진 속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투어를 한다.

 

 

▲ 홀에 전시되어 있던 다양한 라인의 로고들

 


  투어는 공장 프로그램과 프리아 브랜드 역사 및 초콜렛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장견학을 시작하기 전에 귀걸이, 목걸이를 비롯한 장신구와 스카프 등을 모두 벗어두고 비치된 가운과 위생모자를 착용하여야한다. 견학 중 관광객들의 부주의로 제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더욱 철저히 한다고 하였다. 구경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까다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위생에 철저히 신경쓰는 모습을 직접 알게 되어 프리아 초콜릿 위생에 신뢰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쉽게도 카메라 촬영 역시 금지되어 있었다. 비록 짧은 시간의 공장 견학이었지만 1분에 300개 넘는 초콜렛을 포장하는 기계와 자동화 공정 등이 인상 깊었다. 그러나 초콜릿을 포장하는 단계만 구경할 수 있어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 비치되어 있는 가운. 여기까지만 사진 촬영이 가능하였다.

 

 

▲ 가운과 위생모자를 착용한 모습

 


   공장 견학을 마친 뒤 잠깐의 시간동안 공장 내 상점에서 시중 가격의 50~70% 가격으로 프리아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었다. 평소 정말 먹고 싶었지만 너무나 비싼 가격 때문에(초콜릿 1개에 약 5천원~6천원) 사먹을 때마다 늘 죄책감이 들었는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찬스를 놓칠 수 없었다. 그래서 장바구니에 좋아하는 것들과 새롭게 먹고 싶었던 것들을 담아 계산하니 영수증에는...... 발렌타인데이니깐 괜찮아라며 위로했다. 초콜릿뿐 아니라 핫초코, 베이킹에 사용할 수 있는 초콜릿 등 종류가 다양하였다.

 


▲ 저렴하게 구입한 제품들, 이보다 더 많았지만 하나둘 먹다보니 이렇게 남았다.

 

 

   쇼핑을 마친 후, 두번째 문화 투어를 시작하였다. 솔직히 프리아의 역사와 초콜릿의 유래와 만드는 과정 등을 둘러본다는 생각에 따분하겠다고 예상하였지만, 두번째 프로그램은 정말 재밌었다. 졸업반인 20살 중반의 나에게도 이렇게 재밌고 생생한 투어는 정말 처음이었다. 박물관처럼 쭉 전시만 해놓은 것이 아니라, 초콜렛의 유래를 설명하는 방에서는 고대 남아메리카 유적지 안의 내부를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또한 초콜렛이 유럽으로 들어온 15세기쯤으로 향하는 방에서는 정말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 유럽으로 향하였다. 그저 눈으로만 보고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자극하여 흥미를 유발하게끔 만들어 놓은 시설들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직접 카카오 가루를 갈아 녹여 초콜릿을 만들지는 못하였지만, 초콜릿 틀에 초콜릿을 부어 포장 상자를 꾸밀 수 있게 한 프로그램 역시 꼬마가 아닌 대학생들에게도 충분히 흥미로웠다.

 

▲ 직접 만든 것은 아니지만 틀에 초콜릿 액체를 부어 냉동 시킨 `나만의` 초콜릿.

 

 

 

   사진을 찍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지만 2시간의 시간동안 즐겁게 프리아에 대해서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더욱이 저렴한 가격에 초콜릿을 구입하여 더없이 기뻤다.


   혹시나 노르웨이를 방문하려는 분들 중에 무엇을 기념품으로 혹은 선물로 사야할지 고민이라면 자신있게 "프리아 초콜릿"을 추천한다! 초콜릿이 환희를 가져준다는 말처럼 프리아 초콜릿을 먹는 그 순간, 프리야가 왜 사랑의 여신 Freia의 이름을 가져 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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