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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BGF3일차]중국을 알아간다는 것?

작성일20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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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상하이와 베이징에 위치한 주재원들을 인터뷰하며 주재원들이 입을 모아 하던 말이 바로 중국의 단면만 보고 보편화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화의 오류‘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다.

 

■중국을 알아간다는 것

 

중국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막연하게 궁금해 하는 BGF팀에게 유한공사 김영만 상무님은 중국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했을지라도 중국의 1/3도 채 알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며 성급하게 접근하는 것에 대한 주의를 요했다. 분명 같은 나라임에도 특정 차종의 신형과 구형 생산이 공존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중국인 것이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김영만 상무>

 

중국을 제외한 그 어떤 나라도 신형 모델이 출시됐음에도 구형 모델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지 못한다. 이 때문에 김영만 상무는 중국은 하나의 나라이기 보다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여러 개의 나라로 이루어진 집합체라 생각하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 온지 3일째. 그것도 상하이 이틀, 그리고 베이징에서의 하루를 보냈다. 겨우 두 개 도시에서 중국의 모습들을 만났기에 김영만 상무님의 말씀대로 전체적인 중국의 모습을 제대로 알 수 없다.

 

<북경경현에서 브리핑을 받는 기자단>

 

하지만 북경경현을 직접 방문하여 시설을 둘러보고 여러 주재원들을 인터뷰하면서, 누구도 제대로 알기 쉽지 않은 중국일지라도 현대차가 앞으로 중국시장에서 얼마나 괄목한 성장을 이루어나갈지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북경경현의 손태경 차장님은 중국에 주재원으로 온지는 13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살아갈수록 더욱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 중국이라며 중국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해 무한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을 알아간다는 것!

 

한편으로는 중국의 모습으로 ‘일반화’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아마 교통질서 일것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 때부터 중국은 질서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접 도로에 공안이 나와 교통을 정리하기도 하고, 자전거 도로가 별도로 있으며 복잡한 거리에선 보행자 신호등이 통제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방문했던 상하이와 베이징거리는 말 그대로 무법천지였다. 경제 성장과 함께 몇 년 사이에 못 알아볼만큼 높은 빌딩과 쇼핑몰들이 들어섰지만 그곳을 채우는 사람들은 아직까지는 질서에 대한 개념이 많이 성장하진 못했다. 첫날 상하이에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질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도로교통이 엉망이었기 때문에 처음엔 사고가 날까 노심초사했다.

 

안내를 맡은 가이드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도로교통을 보면 외국 사람들은 엉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 사이에도 무질서 속에 질서가 있어 일종의 ‘룰’이 존재한다고 한다. 교통사고율이 높을거라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높지 않은 것이 중국이다. BGF팀도 어느새 중국 사람들만의 보이지 않는 무질서 속의 룰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것이 반드시 옳은 체계라고는 할 수 없을 지라도 중국인만의 문화를 담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중국 사람들은 느긋한 성격을 나타내는 단어인 ‘만만디’로 일컬어진다. 운전을 할 때는 오히려 ‘빨리빨리’를 외치는 한국인보다 더 급하게 운전하는데, 보행자일때는 느긋한 성격이 그대로 묻어난다. 신호등이 있든 없든 느긋하고 익숙하게 도로를 건너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우리가 그들의 모습에 긴장을 했는데, 이튿날부터는 BGF팀도 그들의 ‘만만디’를 닮아가고 있었다. 사실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뀌어도 운전자가 이를 무시하고 그냥 주행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불어 남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지 않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오늘 BGF에 합류한 이재인 해외기자도 "중국인들이 간혹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행동들을 해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예의와 주변시선을 중요시 여기는 한국과는 다른 점이 오히려 중국만의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BGF취재가 어느덧 중반이다. 중국인처럼 도로를 건널때면 “우리 `중국화‘되고 있어!”라며 농담을 주고받는 지금. 중국에 적응하며 중국을 이해하는 폭이 점점 넓어진다는 주재원들의 말처럼, BGF팀도 짧은 시간이지만 중국에 적응하며 그들만의 질서와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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