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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니, 중국이 이랬다니?!

작성일20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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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BGF를 통해 처음 가본 중국.
중국에 대해 제대로 알기엔 짧은 5일이었지만, 그 시간 동안 나의 시선을 붙잡은 풍경을 공유해보고자 키보드를 손에 잡았다.

 

 

 

 

1_ 빨래는 밖에서 말려야 제 맛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면서 보이는 상하이 풍경 중 신기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주택 밖으로 길게 뻗은 장대들. 낚싯대 같기도 한 모습인데 여기에는 빨래가 주렁주렁 널려있다. 아파트건 주택이건 중요치 않다. 어딜 가나 볼 수 있었다. 홍콩이 땅이 비좁아서 이런 식으로 빨래를 말린다는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중국도 그럴 줄이야!

 

 

 

 

2_ 내 라이터가 네 라이터고, 네 라이터가 내 라이터다

가이드는 말했다. 상하이 공항에서는 라이터를 가지고 비행기를 탈 수 없다고. 그래서 보안 검색대 앞에는 가지고 있는 라이터를 버리는 바구니가 준비돼있다. 내가 갖고 있는 라이터가 술집에서 받은 싸구려든 몇 만원짜리 지포나 백만원대의 듀퐁이든 이 바구니 앞에선 평등하다. ‘내려놓음’을 실천해야 한다. 버리기 싫으면 비행기를 안타면 된다.


울음을 참으며 라이터를 버리고 비행기를 탔다고 하자. 목적지에 도착하면 담배를 피워야 할 테니 다시 라이터를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돈 주고 살 필요는 없다. 자비롭게도 도착 승객을 위한 무료 라이터 보급대가 준비돼있다. 흡연자들이 공항을 빠져나가며 라이터를 하나씩 챙기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 라이터들은 출발 승객들이 버리고 간 것을 도착 승객에게 주는 것이다. 그럼 어느 출발 승객이 버리고 간 명품 라이터도 득템할 기회가 있을지도

 

 

 

 

3_ 자판기에서 맥주를 뽑을 수 있다
여기 자판기엔 뭐가 있나 궁금해서 공항의 자판기를 살펴봤다. 콜라, 물, 전통차, 에너지 음료… 여러가지가 있는 와중에 맥주 캔이 보인다! 우리나라는 성인에게만 술, 담배를 팔아야 한다고 자판기에서 이들이 사라진 지 오래인데 중국에선 맥주를 팔고 있는 거였다. 물론 자판기에서 맥주를 구매할 때 신분증 인증 과정 같은 건 없었다.

 

 

 

 

4_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신호등
우리나라의 일부 보행자 신호등에는 초록불이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장치가 부착돼있다. 그런데 중국에는 자동차용 신호등에도 이 장치가 붙어있는 게 있다. 빨간불, 초록불 가리지 않고 모든 신호의 남은 시간을 표시해준다. 이거 상당히 좋아 보였다.

 

 

 

 

5_ 자전거가 상전
이 사진을 보라. 광활한 입구가 자동차용 지하 주차장 같다. 하지만 이건 자전거 지하 주차장 출입구다. 곳에 따라서는 자전거 전용 신호등도 볼 수 있다. 상하이와 베이징에선 엄청 많은 자전거를 마주칠 수 있는데 그걸 생각하면 이런 시설은 무리도 아니다.

 

 

 

 

6_ 위엄 있는 교통 문화
신호등은 있나 마나다. 너도 나도 안 지킨다. 네가 안 지키는데 내가 지킬 수는 없다. 온갖 교통수단과 사람이 한데 엉킨 장관은 중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같은 건 중국인들에겐 대수롭지 않은 일.

 

 

 

 

7_ 깔끔한 화장실
중국의 화장실은 명성이 자자하다. 실제로 가본적이 없는 사람도 인터넷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그 명성을 접해봤을 것이다. 나도 그 실체가 상당히 궁금했는데 명성에 걸맞은 엄청난 화장실은 보진 못했다. 상대적으로 형편이 좋은() 곳을 주로 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 화장실의 실체를 밝히긴 무리가 있지만, 내 체험으로 입문은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2008년에 개장한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터미널 3의 화장실이다. 국제공항이라면 건물에 엄청난 신경을 썼을 것은 자명하다. 그런데 이런 화장실조차 쪼그려 싸는 이른바 ‘슬리퍼 변기’와 좌변기가 공존하고 있다. 충격적이다. 하지만 여긴 관리라도 깨끗하게 되고 있다.

 

 

 

이곳은 1999년에 개장한 터미널 2의 화장실이다. 약간 침침하다.

그래도 이정도면 현대적인 화장실이다.

 

 

 

베이징대의 학생식당 화장실을 보자. 쪼그려 싸는 변기는 너무 더러워서 문틈으로만 살짝 보여주겠다. 일단 화장실 내부가 전체적으로 더럽긴 했다. 그래도 이 와중에 소변기 세척은 자동이고 세면대는 페달을 밟으면 물이 나오도록 편하게 만들어졌다.

 

 

 

베이징대 화장실도 충분히 더러웠다. 하지만 베이징의 한 백화점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조그만 상점도 아니고 분명히 백화점이다. 그런데 화장실이 이렇게 생겼다. 말로 설명하기 보다는 사진으로 확인하는 게 낫다.

 

여러 화장실을 다녀보니 이렇게 더러운 화장실들은 대체로 문의 잠금장치가 부숴져 있거나 정상이 아니었다. 위의 사진을 봐도 문 안쪽의 손잡이가 없는 게 보인다. 손으로 문을 잡고 볼일을 봐야 한다는 건데, 중국인들은 누가 문을 열건 말건 걱정되지 않는지 문고리도 잡지 않고 볼일 잘 보더라...

 

 

 

 

마치며_
중국에도 길냥이와 비둘기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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