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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차가 많이 팔리는 나라의 도로 교통은 어떨까?

작성일20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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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작년에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 대수는 1800만대.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25%정도로 미국을 제치고 이미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에서 지난 한해 팔린 자동차는 무려 1천360만대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46%가 급증한 수치다.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중국의 도로위에는 2억대 이상의 자동차가 굴러 다닐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자동차가 많은 나라 중국. 많은 자동차들을 감당하려면 그에 맞는 규범과 도로가 필요할 텐데 실제로는 어떠했을까 BGF팀이 느끼고 들은 중국의 도로 교통을 이야기를 크게 4가지로 나눠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중국 도로의 특징


 

 

1) 상하이

 

 

< 고가도로>

 

 

상해의 도로가 다른 중국의 도시들과 구분되는 특징은 바로 시원스런 고가도로다. 상하이는 폭증하는 자동차와 기존도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푸서 지역에 많은 고가도로를 설치했다. 북경처럼 도시를 원형으로 순환하는 순환도로를 하나 두고, 옌안시루에 외곽도로를 십자로 관통하는 고가도로를 만들었다.

 

▲ 도로 위의 고가도로 모습


 

저렇게 높은 고가도로가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높은 고가도로는, 도로에서 봤을때 조금의 위압감을 주고 주변 주택가의 소음도 유발 하지만 도심의 체증을 막아주고 고가도로 위에서 도시를 또 다른 방법으로 관람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도 있다.

 

 

 

2) 베이징

 

 

<환(環) 도로>

 


북경은 1환, 2환, 3환, 4환, 5환, 6환 등의  순환형으로 이루어진 `환`도로가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도시고속도로 정도 쯤 되는 도로인데 이러한 도시고속도로는 천안문과 자금성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건설되었다.

 

 

 

 

▲ 북경시 도로교통 지도, 오른쪽의 지도의 노란색 도로가 환도로 이다 (출처:북경시 관광국 홈페이지)

 

 

1환이 자금성에 가장 가까이 있고 작으며, 2환이 다음 크기, 3환이 그 다음으로 이렇게순환선이 바깥쪽으로 크게 원을 그리며 건설되어 있다. 이 환 도로 중심으로 구역이 정해지기도 하고 경제 수준의 차이도 존재한다고 한다.
 

 

 

(2) 번호판 추첨제


 

1) 상하이


상하이는 추첨제가 아닌 번호판 경매를 통해 차량 등록대수를 제한하고 있다. 매달 다르지만 대게 판매되는 번호판은 1만 장 에서 8천 장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은 폭증하고 있다.

 

 

지난 달 열린 상하이자가용 번호판 경매에서 최저 낙찰가격은 3만6,000위안(655만원), 평균 낙찰가격은3만6,231위안(659만원)으로 전달보다 각각 3,900위안, 3,709위안 상승해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한다.

 

 

보통 많이 구매하는 C세그먼트의 차량가격이 2000만원 내외라고 계산하면 차를 구매할 때 차량 가격의 1/3 정도를 더 내야 차를 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번호판 입찰에 참여한 인원도 1만9천여 명이라고 하는데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하니 중국의 높은 자동차 구매 열기와 중국 정부의 신차 제한의 노력은 당분간 계속 대치될 것으로 보인다. 

 

 

▲ 낮시간의 중국 도로, 중국 시내에서 교통체증은 일반적이 되어버렸다

 

 

 

2) 북경
 

 

북경시는 올해부터 ‘번호판 추첨제’를 통해 자동차 등록을 제한한다. 북경시는 2011년의 승용차 등록대수를 2010년의 3분의1 수준인 24만대로 제한하며 번호판을 추첨제로 판매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 한해 북경시의 신규 자동차 수가 52만대에 달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부터 시작된 추첨제는 추첨을 통해 월 2만대에게만 신규등록을 허용한다. 개인에게 1만 7600대, 기업기관 등은 2000대, 택시 등 영업용은 400대 이내만 번호판을 부여받는다.

 

신청은 각 구청이나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1월 달에만 11대 1 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추첨에서 떨어지는 개인 신청자는 자동적으로 다음달 추첨에 참여할 수 있어 경쟁률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도로에서 번호판이 없는 차량들을 많이 보았는데 이는 추첨에 떨어진 것이 아닌 추첨 되었으나 아직 번호판을 받지 못해 기다리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3) 5부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개최를 전후로 생겨난 가히 레볼루션에 가까운 변화들 중 으뜸은 뭐니뭐니해도 ‘차량 홀짝제’가 바꿔 논 베이징 교통상황 일 것이다. 전체 자가용이나 공무용 차의 64%인 약 130만대의 차량감소 효과를 가져온 이 제도로 인해 대기의 질과 교통순환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베이징시는 90.4%(출처: 베이징시 교통관리국)의 운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2012년까지 차량 제한제도(5부제)를 유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5부제는 토, 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시내 5환도로 안쪽에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월요일에는 자동차 끝 번호가 1과 6인 차량들의 운행이 금지되며 화요일에는 2와 7, 수요일에는 3과 8, 목요일에는 4와 9, 금요일에는 5와 0으로 끝나는 차량이 운행할 수가 없게 된다. 또한 5부제는 매우 엄격하게 적용되어 만약 통행제한 날짜에 해당되는 차량이 운행하다 적발 될 시 200위안(한화 약 34,000)의 벌금을 물게 된다고 한다. 이는 일반 직장인 초임의 10%에 해당한다고 하니 베이징시가 얼마나 ‘교통’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지 대충 파악되지 않는가


또한 5부제 실시기간 동안에는 시내 차량 운행속도가 8% 이상 빨라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환경과 교통순환 개선에 있어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제도이긴 하지만 14%(출처: 민영 조사기관)의 베이징 운전자만이 제도 유지에 찬성하고 있다고 하니 역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이란 역시 없나 보다.

 

 

 

(4) 무질서한 도로


 

중국 생활을 한번쯤 해본 외국인이라면 모두들 공감하는 것이 중국 교통의 무질서함이다. 실제로 중국에서 7년째 유학 중이라는 한국인 김 모군(남,24세)에 따르면 그는 방학 때 한국을 방문했다 중국에서처럼 별다른 생각 없이 빨간 불일 때 신호등을 건넜다가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던 아찔한 기억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직접 체험한 중국의 교통질서를 한마디로 “무질서 속에 존재하는 질서”로 정의하고 싶다. 실제로 자전거에서 전기 오토바이, 삼륜차, 자동차, 트럭까지 모두 한 차선에 존재하는 (물론 자전거 도로도 존재하긴 하지만) 거의 유일무이한 나라중의 하나인 중국이지만 우리 생각처럼 교통사교율이 그리 높지만은 않다고 한다. 베이징에서 취재 중 만난 長慶(여,30세)역 우리에게 역시 그 속의 ‘질서’를 강조했다.

 

 

 

“빨간 불에 차가 없으면 건너는 것을 무조건 질서를 안 지킨다고 말 할 수만은 없을 것 같아요. 건널 때 차량 이동에 방해가 되지 않을 때 좌우를 살피고 건너니까요. 또 도로를 보면 여러 종류의 차들이 많이 돌아다녀 외국인들이 봤을 때는 운전하기 힘들지 않을까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지만 고물을 실어다 팔거나 2륜차로 손님을 태우는 등의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만큼 차종을 제한하긴 어려울 거란 걸 모두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서로 피해가 되지 않게 잘 피해 다니는 편이에요.”

 

그의 말을 듣고 보니 또 일리가 있었다. “무질서 속의 질서”, 중국에서 느낀 신선한 충격으로 기억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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