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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과 사랑에 빠진 남자 이야기, 인터바스 박현순 대표에게 듣다

작성일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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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글로벌 문화·관광·경영 브랜드대상대상 수상(한국문화관광외식경영평가원)

민간외교부문 자랑스러운 한국인선정(한국일보)

역대 최연소 상하이 한국상회장

 

 

대륙을 무대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한국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간 곳은 상하이한국상회였다. 앞서 줄줄이 나열한 입이 떡 벌어지는 프로필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쟁쟁한 선진국들을 제치고 이제는 세계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중국에서 마치 마법 부리듯 꿈을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는 그는 바로 화장실용품 전문 인터바스 박현순 대표다.

 

 

 

취미생활마저 인 박현순 대표의 화장실 사랑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우리나라보다 디자인이 더 발전된 나라들 위주로 다녔어요. 그 곳에 가서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한국에선 접하지 못했던 것을 느끼고 영어로 대화도 해보고 참 많은 것들을 경험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해외에서 이런 경험을 하기 위해선 자금이 필요하다고들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엔 정말 비행기표 살 돈만 생기면 당장 떠났습니다. 그러니까 호텔은 꿈도 못 꾸고 이동하면서 기차 안에서 자곤 했어요. 당시엔 고생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때 경험이 제가 회사를 차리고 꾸려가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됐어요.”

 

고작 26살 밖에 되지 않은 나이에 창업한 박현순 대표는 20대 시절부터 요즘 대학생의 사고로는 쉽지 않은 결단력을 갖고 있었다. 그는 진작에 자신의 삶에서 돈을 보고 쫓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먼저 좋아하는 일을 찾고 이를 이루기 위해 열정으로 임할 때 삶의 즐거움과 함께 물질도 자연스레 만족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그에게 취미생활을 물으면 그는 주저 없이 이라고 답한다.

 

전 화장실이 너무 재미있어요. 과거엔 단순히 볼일만 보는 공간이었지만 오늘날 화장실은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가고, 잠자리에 들기 전 마지막으로 들르는 곳이에요. 이런 화장실을 보다 소중한 공간으로 만들어야겠다 생각했어요. 단순 화장실을 초월한 문화 공간으로써 보여주고 싶은 화장실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이것에 대해 고민하니 일이 즐거울 수 밖에 없어요.”

 

 

 

 

나눔의 기쁨을 진정으로 느끼게 한 한국상회에서의 경험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장실과 문화의 접목을 생각지도 못했다. 우리네 머릿속 깊은 곳에 박혀 있는 화장실과 문화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도 달라 함께 상상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현순 대표는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가능성을 찾았고 더욱 신기한 것은 즐거움까지 찾았다는 것이다. 지금 그는 이 분야의 최정상에 우뚝 서 있다. 그렇다면 올해 취임한 상하이 한국상회장으로서 그가 느끼는 즐거움은 무엇일까

 

상하이 한국상회 부회장으로 4년간 활동했었는데 이 활동은 사업과 별개지만 제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특히 학생들과 3년간 함께 하면서 제가 가진 것들을 나누며 학생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볼 때 정말 큰 기쁨을 느껴요. 상하이 한국상회 활동을 통해 나눔이 이렇게 기쁜 것이라는 것을 정말 뼈 속 깊이 느꼈습니다.”

 

흔히들 단체의 회장이라 하면 분명 같은 단체의 일원임에도 불구하고 범접할 수 없는 느낌을 받곤 한다. 하지만 박현순 대표는 어디서 뚝 떨어진 회장이 아닌 오랜 시간 동안 단체의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한 실전형회장이었다. 이것이 그가 교민들에 의해 직접 선출되어 최연소로 상하이 한국상회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다. 상하이 한국상회장으로서 그가 주력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자신의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교민들이 정말 많아요. 하지만 여기는 한국이 아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상하이 한국상회는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교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국상회의 이름을 최대한 활용해서 교민들이 보다 원활히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하기 힘든 일도 단체가 나서서 힘쓴다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상하이 한국상회라는 간판만 걸어놓고 아는 사람끼리만 만나는 것이 아닌, 더 많은 교민들과 만나 교류하고 소통할 것입니다.”

 

 

 

어떤 이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해봐야

 

기업 경영에 있어 누구보다 베테랑인 만큼 그는 한국상회 또한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어 더 탄탄한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것임을 자신했다. 상하이 한국상회장으로서 목표를 말하는 그의 목소리엔 더 힘이 들어갔고 눈빛은 더욱 반짝였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시작으로 대륙을 뒤흔든 박현순 대표가 대학생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를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행복은 자기만족이에요. 때문에 자신의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작정 대기업 리스트를 뽑아서 가겠다고 마음 먹기 전에 먼저 어떤 일을 하며 인생을 살고 싶은지 정해야 합니다. 회사를 우선적인 목표로 잡으면 그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행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밖에 없어요. 생각만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 아닌 나 자신을 재미있게 하는 그런 일을 꼭 찾길 바랍니다.”

 

화장실과 평생 사랑에 빠진 남자 박현순 대표가 만들어갈 보여주고 싶은 화장실그리고 신바람 교민바람 상하이 한국상회의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감칠맛 나는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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