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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현대차를 지휘하는 중심, 현대차 중국유한공사에 상륙하다!

작성일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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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저 멀리서 보면 현대자동차 양재사옥이라 착각할 만큼 양재사옥을 빼 닮은 건물이 있었다. 하지만 여기는 한국이 아닌 중국 베이징 한복판. 건물 안으로 들어가 로비를 둘러보니 내부 구조까지 양재사옥과 흡사하여 이것만으로도 이곳이 어디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은은한 커피향을 풍기는 카페와 곳곳에 전시된 자동차가 뿜는 카리스마와 자유분방함을 로비에 들어선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곳, 여기는 현대차 중국유한공사.

 

 

현대차 중국유한공사는 총 30여 개에 이르는 현지법인의 생산 및 판매를 지원하는 현대차그룹의 중국 본사라고 할 수 있다. 판매전략부터 각종 애로사항의 해결까지 보다 원활한 법인운영을 위한 전적인 지원을 담당한다. 때문에 그 역할이 중추적이다. 중국사업이 성장할수록 지주회사의 역할 또한 더욱 커지기 때문에 유한공사의 각 파트는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현지법인 지원에 사력을 다한다.

 

중국 내 현대자동차의 저력이 이미 무수히 많은 매체를 통해 소개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현대자동차의 중국진출이 꽤나 오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 2002년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현대자동차의 중국 나이는 이제 겨우 10살도 채 되지 않는다. 10년도 되지 않은 단기간에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를 현대차 중국유한공사 영만 상무(기획지원실) 이종섭 부장(마케팅전략부) BGF팀에게 직접 소개했다.

 

 

 

●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 현대속도전의 탄생

 

현대자동차가 중국에 진출한 2002년은 마침 중국 내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는 시기였다.

 

2002년에 중국 시장에 진출 했는데 타이밍이 좋았어요. 그 때부터 수요가 2배로 폭증 하는 등 중국 내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이었던 거죠. 우스갯소리로 중국이 우리를 기다린 게 아닐까 하는 말도 합니다.”

 

 

김영만 상무의 말처럼 현대자동차의 중국 타이밍은 말 그대로 나이스 타이밍이었다. 현대자동차가 진출 한 뒤부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눈 앞의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천운이 다 무슨 소용일까. 넘쳐나는 수요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수요에 적절한 공급이 가능한지 여부다. 보통 해외에 진출하면 이것저것 갖출 것이 많기 때문에 진출하고서도 실질적인 생산·판매에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그 시기의 수요에 즉시 대응하지 못하고 놓쳐 버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달랐고 여기서부터 경쟁력의 차이는 시작되었다. 김영만 상무는 당시 경쟁사들을 깜짝 놀라게 한 현대속도전을 비법으로 꼽았다.

 

수요가 늘어나도 공장 생산능력이 대응하지 못하면 그만큼 판매가 될 수 없는데 현대자동차는 적시에 대응하였습니다. 이를 중국 내에서는 현대속도전이라 부르며 어떻게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대응할 수 있었는지 연구과제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은 협력업체 및 한국 현대자동차의 지원 등 여러모로 한국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구현하기 용이하였다. 시기와 기술력 등 내·외부 환경을 최적으로 최대 활용한 현대자동차가 이룩한 단기간 고도성장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다.

 

 

 

● 중국시장만의 특수성을 꿰뚫는다!

    - 고도의 현지화 전략

 

19세기부터 21세기가 공존하는 사회, 중국

 

중국은 지역에 따라 기후부터 언어, 문화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다양성이 존재하는 나라다. 열대 지방에서부터 한대 지방까지 기후의 차이는 물론 소수민족들은 언어와 문화까지 다르다.

 

“중국시장은 어느 한 특성에 따라서 팔 수 없는 점이 어렵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죠. 문화나 소득수준에 따라서 자동차 수요는 다양합니다.”

 

 

보통 차를 팔 때는 그 나라마다 기준이 있다. 그러나 중국은 이러한 다양성 때문에 일률적인 전략을 수립하기가 쉽지 않았다. 중국의 1인당 GDP$4,000이라고 하는데 어떤 도시는 $10,000가 넘기도 하고 어떤 도시는 $1,000도 채 되지 않는다. 한 나라라고 하기엔 격차가 매우 극명하여 어느 하나 만의 특성을 가지고 전략을 구사하기가 거의 불가능 한 것이다.

 

중국에서 인기 있는 엘란트라를 예로 들면 국내에서는 4년 후에 모델이 풀(full) 체인지 되어 구형모델은 판매가 중단되고 신형모델만 판매된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신형모델이 출시돼도 구형모델 또한 지속적으로 판매된다. 보통 신·구형모델이 공존하다가도 판매가 신형모델로 쏠려 구형은 이내 단종되고 마는데 중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수요 자체가 다른 것이다. 이런 나라는 전 세계에서 오직 중국 밖에 없다.

 

중국을 한 국가로 보면 이해가 쉽지 않은 부분이지만, 특성이나 기후, 소비수준 등을 고려하여 아예 서로 다른 국가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면 가능한 이야기다. 이것이 중국에서의 판매전략을 콕 집어 말할 수 없는 이유다. 이처럼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또 치밀한 전략이 필요한 곳이 바로 중국이다.

 

 

 

● 틀린 게 아니라 다른것일 뿐이다!

    - 존중이 스며있는 조직문화

 

북경현대기차도 합자회사지만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존중할 수 있었기에 같이 단결해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은 문화적 차이가 있었어요. 중요한 점은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죠. 우리기준으로만 판단하면 안됩니다.”

 

 

김영만 상무는 서로 다른 문화를 대함에 있어서 순응을 강조하였다. 일반적으로 한국인의 급한 성향을 나타내는 말로 빨리빨리가 대표적이지만, 중국은 중국인의 느긋한 성향을 일컫는 만만디가 대표적이다. 어떻게 보면 극과 극의 상황인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에서처럼 행동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빨리빨리만만디모두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대속도전이라 불릴 만큼 일을 빨리빨리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세밀하고 꼼꼼히 챙기고 무엇이든 확실하게 하는 면에선 만만디 또한 강점을 갖춘 것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여 한 걸음 더 나아가 존중해준다면 결국 윈-(win-win)할 수 있지 않을까

 

 

 

● 중국 구석구석에 현대차의 숨길을 불어 넣는다!

    -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기업이 단지 생산·판매 활동에만 치우쳐 기업이 속한 사회를 둘러보지 않는다면 결국 고객의 외면을 받게 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불투명하게 할 것이다. 현대차 중국유한공사는 여러 가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중국사회에 기여해오고 있다.

 

 

 ▲인공위성으로 촬영했을 때 황량한 흰색이 푸른빛으로 바뀌었을 정도로 작지만 큰 변화를 일으킨 내몽고 사막화 방지 활동 ▲중국 내 만연한 질서위반을 바로잡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 활동 ▲집을 지어 빈부격차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기증하는 기아 빌리지 활동 등 도움이 필요한 중국 구석구석 현대자동차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다.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하게 실천해온 현대차 중국유한공사는 한국 기업 최초로 중국의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써 CSR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현대차 중국유한공사 이종섭 부장(마케팅전략부)이 상은 중국 주요정부가 협력하여 중국신문사, CCTV를 비롯한 언론사가 선정하는 상으로써 의미가 남다르다며 어설픈 겉치레식 사회공헌과는 결코 비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지속적이고 영향력 있는 활동을 통해 중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로 인정받은 기업만이 받을 수 있는 값진 상인 것이다.

 

 

 

 

 

대륙에서 펼쳐질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현대자동차의 무한 질주를 예고하다

 

내년이면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숨가쁘게 달려온 지도 어느덧 10년째 되는 해다. 초창기 현대자동차는 중국시장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여 적 성장에 중심을 두었다. 이를 위해 엘란트라와 위에둥을 앞세워 중국 내 시장점유율 4위에 올랐다. 기아자동차까지 합하면 시장점유율 2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이러한 소형·준중형 중심 판매전략으로 현대자동차는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현대자동차 브랜드와 최대 강점인 고품질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현대자동차는 잠시 숨을 고르며 한층 더 견고해지기 위해 성장의 무게중심을 옮겨오고 있다. 바로 양보다 에 중점적인 성장을 이룩해나가는 것이다. 이종섭 부장은 기존의 소형차 위주에서 이제는 중·대형차에 더욱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고객에게 현대자동차가 고품질 중저가의 자동차뿐만 아니라 쏘나타, 제네시스, 에쿠스와 같은 고급차에서도 강력한 브랜드라는 것을 인지시켜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대륙의 한복판에서 현대자동차의 끝없는 질주를 위해 더 숨가쁘게 달리는 김영만 상무와 이종섭 부장과의 대화에서 역시 현대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새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려는 현대자동차의 거침없는 미래가 더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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