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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나라의 4가지 여름 이야기

작성일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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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아우~ 더워!!!”

어느덧 2011년의 절반이 지나고, 7월이 다가오고 있다. 뜨거운 태양과 함께 찾아오는 장마 소식까지!완벽한 여름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어딜 감히!, 캄보디아 앞에서 덥다고 투정이야

 

1 365일 지구도 돌고, 국방부 시계도 돌고, +I도 돌지만^^;

캄보디아는 언제나 여름 계절에서 멈춰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캄보디아에는 무려 계절이 4가지나 있다.

바로,

① 그냥 여름

② 더운 여름

③ 진짜 더운 여름

④ 비 오는 여름!!!

이 그렇다.

 

캄보디아의 네 가지 여름이야기를 들으러

시원한 선풍기와, 차가운 수박과, 예쁜 수영복, 그리고 커다란 우산 하나 챙겨 들고 떠나자!:)

 

캄보디아는 열대몬순기후이다.

~ 듣기만 해도 중학교 사회시간을 떠올리게 만드는 어려운 말이지만,

쉽게 얘기하면 ① 건기, ② 우기 로 나뉘는 기후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하루에도 두, 세 번씩 폭풍우가 몰아치는 우기이고.

11월부터 4월까지는 거의 비가 오지 않는 건기다.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다, 새해다, 하며 한창 바쁘고 추운 11~1! 캄보디아도 이 시기가 가장 선선하다.

아참! 캄보디아는 불교국가이고, 크리스마스가 공휴일도 아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시내 곳곳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예쁜 장식들도 많다.

 

   

  

  어느 날 아침, 너무 추워 눈을 떴다. 에어컨도 끄고, 선풍기도 끄고, 그저 창문만 열고 잤을 뿐인데, 왜 이렇게 춥지 하며 방 안의 온도계를 봤다. 시간은 새벽 5 30. 방 온도는 27!

평균 30도인 캄보디아에서 살다 보니, 작은 바람에도 시원하다고 느껴진다. 특히 아침에 출근을 하다 보면 뜨러찌악(춥다)~”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곤 한다. 그렇다 보니 알래스카에서 반바지를 입고 다니듯이, 캄보디아에서는 스웨터를 입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덥다, 그냥 덥다. 하나로 설명 할 수 있다.

햇빛은 뜨겁고 따가워서, 신발을 신고 한 시간만 돌아다녀도 그대로 자국이 남게 탄다.

그래도 아직은 그냥 덥다~ 할 수 있는 여름 수준이다. 진짜 더운 여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가장 더운 달은 4월인데, 평균 35도를 육박할 정도로 잔인한 달이다.

특히 작년(2010) 4월은 여름나라에서 평생을 살아 온, 캄보디아 현지인들도 힘들어했을 만큼 더웠다고 한다. 올해(2011)는 기후 이상으로 그럭저럭 버틸 만 했지만, 그만큼 내년 여름은 아마 최악의 더위가 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

생각만 해도 끔찍ㅠ_ㅠ하다.

 진짜 더운 여름에는 정전도 자주 된다. 쉴새 없이 에어컨과 선풍기를 돌리다 보니,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전기 사정이 아주 좋은 프놈펜도 2주에 한 번 정도, 1시간씩 정전이 된다.

학교에서 수업을 할 때도 자주 정전이 된다.

프놈펜에 있는 학교지만, 외곽에 있다 보니 매일 2~3시간씩은 꼭 정전이 된다.

아무리 창문과 문을 활짝 열어놓아도, 학생들은 선생님 더워요~”를 외친다.

하지만 순식간에 땀으로 샤워를 하고도,

선생님도 더워요~”를 외치며 칠판 앞의 강의를 멈추지 않는다!!!

 

 

진짜 더운 여름부터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한다. 한국에는 장마가 온다면, 캄보디아에는 비가 오는 우기가 온다. 하루에 적어도한 번씩은 꼬박꼬박,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쳐 내린다. 실수로 창문을 열어놓고 출근하고 집에 오면, 온통 물바다가 되어 있다.ㅠㅠ 우기가 되면 번개에 맞아 죽는 사람도 많다. 1년에 100~150명 정도가 사망한다는 통계도 있다.

 캄보디아는 상하수도 시설이 좋지 않다. 그래서 스콜이 쏟아지면, 모든 하수구가 넘쳐 올라온다. 비가 오면 수 백 가지 벌레와 쥐 시체가 둥둥 떠다니는 물에 발을 담그고 걸어야 한다.ㅠㅠ 그것이 너무 무서워서 한국에서 가져온 장화를 신고 출근을 했더니, 학생들 왈 선생님이 생선을 팔아요.”라며 놀렸다. 그래도 예쁘다며 신기해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 캄보디아에서는 대부분 우산을 쓰지 않는다. 작은 비는 그냥 맞고 다니거나, 대부분 우비를 입는다.

   

                         (우비를 입고 운전하는 뚝뚝 기사! 일회용 우비는 2000리엘( 500)정도 한다.)

 

             

 (아파트 앞, 도로가 물에 잠긴 모습. 절대! 강이 아니다.)

 캄보디아의 주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와 자동차도 도로 위 넘치는 물을 가르며 지나간다.

한국에서 3~4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광경을 캄보디아에서는 우기 때 매일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모습을 신기 해 하는 것은 외국인 뿐이다. 차 바퀴에 물이 차올라 가든지, 안전을 위해 오토바이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든지 하는 것들은, 우기 때의 익숙한 일상이다. 무엇보다 버려진 플라스틱 욕조에 아기를 태워 놀기도 하고, 근방의 집에서 그 물에 그릇을 씻기 위해 나오는 모습을 봤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렇게 캄보디아는 무려 4모작도 가능 할 만큼, 좋은 날씨를 가진 나라다.

아주 쬐~끔, 많이 덥긴 하지만^^; 아주 좋다!

특이하고 신기한 네가지 여름 이야기를 보고,

차차 시작되고 있는, 한국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이겨내길 바란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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