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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한류열풍의 근원지, 길고 긴 나라 칠레

작성일201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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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칠레 땅에 불고 있는 강한 바람, 한류열풍

 

-한류, 이제는 전 세계로-

한류, 한류 열풍으로 연일 전 세계가 뜨겁다. 수년 전부터 불고 있는 한류의 영향력은 이미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얼마 전 파리에서 열린 K-POP 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난 데 이어 미국에서도 K-POP 콘서트를 열어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는 등 전 세계가 한류 열풍에 휩싸여 있다. 한국 안에서 느끼는 한국보다 한국 밖에서 느끼는 한국의 영향력은 정말 놀랍다. 우리나라 정 반대편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이곳 칠레에서도 한류의 영향력을 상상을 초월한다.

 

-남미 한류열풍의 근원지, 칠레-

칠레는 현재 남아메리카에서 페루와 함께 가장 큰 팬 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열기로 얼마 전 KBS에서 특파원을 보내어 9시 뉴스에 소개 했을 정도로 한류 열풍의 근원지 이다. 과연 그 칠레에 가득 불어 닥친 한류 열풍은 어느 정도이며 칠레 속의 한국의 영향력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자. 칠레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안데스 산맥을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태평양을 마주하고 오른쪽으로는 아르헨티나를 마주한 뱀과 같이 매우 긴 나라이다. 칠레는 세계 제 1의 구리 수출국이며 또한 품질 좋은 와인과 태평양에서 잡히는 엄청난 수산물, 또한 우리나라와는 2004년에 첫 FTA 를 체결한 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

 

-칠레 를 꽉 잡았다! 자랑스러운 한국기업-

우리나라와 맺은 FTA의 영향력으로 칠레 내 대한민국의 영향력은 매우 놀랍다.

거리에는 온통 현대,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자동차들, 국민들이 사용하는 핸드폰이나 시내나 상점에서 볼 수 있는 가전제품은 삼성, LG 와 같은 온통 우리나라의 상품들로 넘쳐났다. 정말 이곳이 한국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국 제품이 칠레 사회를 장악하고 있었다. 예전과 다르게 이제는 국민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어 현대, 기아자동차가 한국 기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 2011년 상반기 드디어 몇 년간의 2위 자리를 고수하던 현대자동차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판매순위 1위로 올라섰다. 앞으로 칠레 내에서 더욱 많이 눈에 보일 현대자동차가 기대된다.

 *칠레 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대자동차 및 한국 기업들

 

칠레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변화한 것처럼 청소년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 또한 놀라울 정도다. 특히 대한민국의 한류열풍의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각종 드라마나 영화 아이돌 가수들은 이미 칠레 사회에서 너무나 유명하다.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는 공중파 방송에서 이미 모두 방송되어서 주인공의 이름만 말하여도 기쁜 반응을 보이며 이야기하고 우리나라의 유명 아이돌 그룹은 이미 현지 가수들 못지 않은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칠레 내 이런 강한 한류열풍 때문에 KBS 에서 얼마 전에 특파원을 보내어 9시 뉴스에 소개한 적도 있다. 

 

-'Blue Boys' 우리가 바로 칠레의 슈퍼주니 어에요~!-

-

칠레 내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 ‘Blue Boys’ 도 한류열풍의 영향을 받은 청소년들이 모여 만든 댄스그룹이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 ‘SUPER JUNIOR’ 를 모태로 하여 13명의 남자 청소년들로 구성된 이 그룹은 인터넷에 이미 팬클럽도 있고 단독 콘서트까지 열 정도로 유명하다. 사진속의 맨 오른쪽 위에 보이는 친구는 Manuel인데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중 한국의 아이돌 그룹' Super Junior' 대해서 알게 된 후 친구들을 모아 'Blue Boys' 라는 그룹을 만들었다. 'Super Junior' 를 롤 모델로 삼으며 각자가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름 하나씩을 예명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Manuel 은 비슷한 덩치의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Blue Boys 의 멤버 중 한명인 Eduardo 도 그렇게 알게 된 친구. 한국인인 나와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하여 알게 된 이 친구는Facebook 상에서 최강창민 이라는 예명을 쓰고 있으며 한국과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항상 나에게 한국문화와 한국어, 한국사회에 대해서 물어본다.

*Blue Boys 멤버중 하나인 Eduardo, 한국이름 최시원

그가 지난 토요일에 산티아고 에서 자기들의 콘서트와 한국가요 영상회가 있다고 꼭 와보라고 하여 가게 되었다. 칠레 내 한류열풍에 대해 말로만 듣고 실제로 규모를 상상하지 못하였던 내가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느낀 것은 정말 대단 하였다. 우리나라 대형 영화관 정도의 크기에 가득 들어찬 칠레 청소년들은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의 영상을 보며 즐거워하고 따라 부르며 엄청난 열기로 환호성을 지르며 즐기고 있었다. 상상 이상의 충격이었다. 우리나라 아이돌 가수들의 이름을 부르고 또 한국말 가사를 따라 부르며 마치 콘서트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었다. 한편 바깥에서는 각종 콘서트 영상을 담은 CD와 우리나라 드라마, 뮤직비디오 관련 영상들, 연예인들 사진이나 열쇠고리 같은 아이템들을 팔고 있었으며 그것들을 사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 콘서트장을 가득 채운 칠레 청소년들, 스크린에는 한국의 아이돌 그룹 'SHINee'의 영상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드라마, 영화, 콘서트 관련 영상과 그것을 사기 위해 붐비는 칠레 청소년들

* 'Blue Boys' 의 콘서트 현장과 판매되고 있는 그들의 사진들

 

 

 

- 칠레 대학생들이 느끼는 한국, 한류열풍-

Maria Jose (18세) 직업 : 대학생

Diana Olives (19세) 직업 : 대학생

 

이 콘서트에는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FACEBOOK 에서 한국아이돌 영상회 및 Blue Boys 콘서트가 있다고 1달 전부터 떠들썩 하여서 친구와 함께 왔다. 그리고 Blue Boys 도 좋아한다.

 

한국에 대해서 어떻게 알고 있는지

-유투브로 한국의 수도 서울의 모습과 각종 영상들을 보았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 같고 꼭 가보고 싶다. 2002년 월드컵을 일본과 함께 개최한 나라이고 지금 칠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현대, 삼성, LG 가 한국 회사인 것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방송으로 한국 드라마들이 많이 방송되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고 침대가 아닌 방에서 이불을 깔고 자는 문화가 신기하다. 그리고 한국엔 멋진 가수들이 너무 많다.

 

한국 문화가 칠레 사회에서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하는지

-우리 학교에 나 외에도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아주 많다. 그들과  서로 음악파일을 주고받으며 공통되는 화제로 이야기 하는것이 재미있다. 그리고 스페인어로 번역되어 나오는 한국 소식 관련 사이트도 있어서 거기서 이런 저런 한국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특히 한국 가수들은 뭔가 우리나라의 가수들과 다르면서 신비로워 보인다. 한국말을 이해할 순 없지만 배워보고 싶다.

 

제일 좋아하는 그룹이 있다면

-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칠레에도 꼭 한번 와달라고 전해주세요!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Patronato 지역에 한글학교가 하나 있다. 원래는 칠레에 사는 한국인 2세들의 한글 교육을 위해 한인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학교인데 최근에는 칠레 사람들도 관심을 보여 매주 토요일마다 1번씩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처음에는 소규모로 시작했던 수업이 이제는 인기가 많아서 반도 2반이나 더 늘어났다. 최근에 1학기 종료 수료식이 있었는데 한국어 선생님들과 다른 한국인들 앞에서 부족하지만 한국어로 자기 소개와 장기자랑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어 수업을 듣는 칠레 학생들 왼쪽부터 Diana, Sandra, Karen, Haydee, Lucy

 

모두 학교에서 같이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친해진 이들은 대학생부터 디자이너, 회사원까지 다양했다. 칠레에 있는 동안 틈틈히 개인적으로 한국어도 알려주면서 친분을 쌓은 이들은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어에 있는 손윗사람에 대한 다양한 표현과 형, 동생, 언니, 누나 와 같이 나이차에 따라서 다양하게 달라지는 호칭들을 신기해 하면서도 어려워했다. 왜냐하면 스페인어는 나이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말이 없이 모두 Amigo (친구) 라는 말로 통용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각종 존칭어나 존댓말 표현들을 배우며 자연스레 한국어에 녹아들어있는 한국의 문화를 배우게 되고 칠레와는 다른  좋은 문화 같다고 칭찬하였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지구 반대편 남아메리카의 칠레에서도 활발하였다. 단순히 아이돌 가수들만 관심을 갖는 것을 넘어 한국의 전통 문화나 태권도 같은 우리나라의 무술, 우리 고유의 언어 한국어까지. 칠레 내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하여 있고 한국이 작지만 매우 발전된 나라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들은 꼭 한국에 가 보고 싶고 그래서 한국어 공부도 어렵지만 계속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 했다. 한인회나 대한민국 대사관 측에서도 칠레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매우 긍적적으로 평가하며 여러가지 방법으로 한국을 더욱 더 알리고 있다. 세계속의 자랑스런 나라로 우뚝 선 대한민국, 대한민국 안에서보다 밖에서 느껴지는 한국의 자부심. 아시아의 호랑이를 넘어 세계를 포효하는 호랑이가 될 한국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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