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닝보의 한국 유학생, 그들이 사는 세상!

작성일2011.07.13

이미지 갯수image 17

작성자 : 기자단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닝보대학교가 갑자기 시끌벅적 해졌다고 이유는 바로 한국에서 중국어를 배우려 온 열정이 가득 넘친 학생들이 도착했기 때문이다. 이 곳의 학생들의 모습을 옆에서 포착하기로 했다.

 

 

그 전에 우리가 있는 이 곳! 닝보에 대해서 잠깐 소개를 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북경, 상해, 그리고 광저우 보다는 소도시이다. 너무나도 큰 중국에서 소도시라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잡힌다고 상해의 인구 2,300만 명. 북경의 인구 1,600만 명. 서울의 인구 1,058만 명. 그리고 닝보에는 718만 명이 살고 있다. 한국에 비하면 많다고 느낄지 몰라도 중국 체감 인구로는 그렇게 많지 않다.

 

처음 와 본 닝보의 느낌은 뭐랄까… 복잡하지 않은 조용한 도시와도 같은 느낌이었다. 여느 중국 도시와 다르지 않은 거리의 풍경과 도심 속의 빌딩, 그리고 대학가들이 있지만 아늑하다고 할까 한국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닝보! 그 곳에서의 한국 유학생이란 어떤 모습일까

 

 

 

▲분반 시험을 위한 중국어 실력 시험지

 

 

 

공부하러 온 이유이니만큼 자신의 중국어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파악부터 하고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국제처에서는 새로 온 유학생들의 실력을 필기시험으로 평가를 한다. 이 학생이 알파벳부터 배워야 하는지, 아니면 현지인과의 소통이 가능한지를 확인한다. 시험을 친 그 결과는! 두둥! 본인은 B! 입문 클래스에서 수업을 받기로 결정 되었다. 4개월 동안 아침 8시마다 짧게나마 수업을 들었던 효과가 나타나는 모양이다.

 

 

이 곳, 닝보대학교에는 약 300명의 유학생이 있다고 한다. 전 학년(연구원 포함) 2 5천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학교에 비하면 유학생 수는 가히 적다고 할 수 있겠다. 외국인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이 곳, 닝보에서는 특별히 유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조성되어 있다고 하니, 이 것은 Buddy Program이다. 이것은 유학생과 현지 재학생간의 교류를 마련하여, 유학생들의 닝보 생활 적응을 도와준다. 올 여름에 닝보대학교로 온 학생의 수가 전 해와 비교해보면 많아졌다.

 

 

중국에 온 만큼, 현지 학생들과도 사귀어 보아야 중국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방식 등에 대한 이해가 될 것이다. 올해의 경우 중국인 학생 한 명당 같은 반 유학생 2~3명이 한 팀이 되어서 체류기간 동안 함께 다닌다. 나는 말도 통하지 않는데 이런 낯선 곳에 와서 친구는 어떻게 만들지 라는 두려움은 당당하게 떨쳐버리자! 버디 해주는 학생들도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같은 유학생들의 필요함을 잘 알고 도와주기 때문이다. 유틸리티(전기, 전화 그리고 인터넷) 이용방법, 식당 추천, 길 안내 등.. 가까이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주는 Buddy! 함께 잘 지내보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거나 또는 아직 중국어가 서투른 학생들은 혼자 섣불리 행동하기에는 리스크가 조금 크다! 그래서 위에 말한 버디프로그램을 잘 활용해서 이 곳 생활을 200% 즐기도록!!

 

 

 

중국이 낯선 학생들은 언어의 벽이 가장 클 것이라 예상된다. 하지만 몇 가지 간단한 중국어를 안다면 이 큰 땅에서 살아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외국에서 어학공부를 함에서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오늘 배운 것을 오늘 바로 활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이것은 얼마인가요’를 배웠다면, 상점으로 바로 가서 물건을 가리켜 점원에게 물어볼 수 있다는 기회! 그만큼 바로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는 것! 여기서 쉬운 중국어 한 마디를 한번 배워 볼까

 

 

 

 

 

 

 

여름 낮 평균온도가 38도가 되는 닝보에서 살아남으려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중국 현지학생들과 비슷해져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 것! 한국 학생들과 다른 점을 찾아보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양산과 우산을 쓰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자들도 양산을 쓰고 다닌다고 너무 여성스러운 것 아니냐고 말하지말라.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햇빛이 너무 강하여

사람들은 선글라스 또는 모자를 꼭 들고 다닌다.

 

 

양산은 멋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굉장히 강한 햇살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다. 한국인 처럼 양산을 쓰는 습관이 없는 학생들은 첫 날부터 태양 볕에서 편하게 돌아다니다가 일사병에 걸려서 하루 종일 방에서 앓는 경우도 보았으니까. 짧은 시간에 중국을 느끼고 싶다면 이 곳의 현지학생들과 친해져서 이들의 문화를 몸소 배우는 것이 더 큰 공부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 비지니스 또는 금융관련 전공을 듣는 학생은 이 곳에서 회계, 비지니스 그리고 경제수업을 듣는다. 이 날은 상업무역에 대해 배우는 강의였다. 배우는 언어와 중국무역을 배우는 것만 달랐을 뿐, 본 내용은 많이 다르지 않아 따라가기 어렵지는 않았다. 한국과 다른 점은 학생들이 주로 수업을 이끌어 간다는 점이었다.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에 대한 계획서 안내

 

 

물론 발표나 팀 과제는 한국에서 있기 마련이지만, 과제를 벗어나 팀과 선생님의 커뮤니케이션이 수업시간에 충분하게 이루어진다. 첫 시간에 주어진 과제물은 중국의 케이스를 잘 살려서 기업이나 상거래 사이에서 볼 수 있는 협상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내가 속한 조는 협상시에 관계(關係)를 중요시 하는 중국인들의 성향을 포인트로 잡아서 여러가지 거래 중에서 어떠한 협상 방법을 사용하는지 조사를 하기로 했다.

 

 

▲각 조마다 나누어진 팀 프로젝트 안내지

 

 

하지만 이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이 수업은 강의가 주가 아니라 학생들의 적극적인 반응으로 한 수업 섹션이 진행되는 것이다. 한국의 교육방식에 익숙한 한국학생들은 우왕좌왕 하기도 했지만, 같이 수업을 듣는 유럽,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서 오늘의 수업을 마무리 하였다.

 

 

 

 

 

 

 

 

 

이렇게 학교에서의 수업이 끝이 나면, 모두들 밥을 먹으러 간다. 모국어인 한국어가 아닌 중국어로 하루를 시작하고, 대화를 하고, 수업을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두뇌회전이 빠르게 되기 때문에 에너지 충전은 필수이다. 한국과 달리 중국 기숙사에서는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다. 그럼 학생들은 어떻게 밥을 먹을까 학생들을 위한 취사장소는 있지만 대게 밖으로 나가서 세끼를 해결한다. 외식 문화가 발달한 중국은 아침을 간단하게 식당에서 먹거나, 일분 일초가 빠듯한 학생들은 만두나 랩으로 싼 음식들을 등굣길에 먹기도 한다. 이 곳 학생들은 어떤 음식을 먹을까

 

 

 

 

 

대학가 앞이라서 유학생 입 맛에 맞춘 식당도 간혹 한 곳이 있지만, 보통은 현지음식을 제공하는 곳이 많다. 학생들마다 각각 다른 입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곳 음식이 자신과 너무나 잘 맞는 경우는 여러 곳을 돌아다니지만 그렇지 않다면 몇 가지로  자신이 정해둔 곳을 다닌다고 한다. 아무래도 타국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니까. 다른 것은 현지화하되 음식은 가능한 깨끗한 곳에서 사 먹기를 권유한다. 어느 곳을 가던지 자신이 지내던 곳이 아닌 새로운 환경에서 지내다 보면 몸이 다른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통, 이런 오전의 일과를 보내고 각자 개인 재량으로 오후 시간을 보낸다. 이 곳은 원하는 학생에 한해서 무료로 방과후 학습을 제공한다. 선생님들이 개인적으로 1:1 또는 2:1의 방식으로 학습에 부족한 점이나 선생님을 넘어서 또 다른 친구로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남아서 보충 수업을 받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곳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든 남의 신경을 쓰지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 주위에 버디친구들이 우리들을 도와주고 있고, 방과 후 선생님이 직접 연락을 줘서 학생과 시간을 맞추어 만나서 영화를 본다거나 거리를 나가는 방식으로 함께 학습을 하는 것이다.

 

단지,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종이공부가 다는 아니다. 외국에서 배우는 외국어는 한국에서 습득하는 것과는 방식이 다르고 그때그때 바로 실전으로 써먹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이런 현지 선생님과 함께 지낸다면 자신의 실력도 차근차근히 발전할 것이다.

 

 

 

 

 

 

닝보시의 여름 날씨는 최고 온도 40도 최저온도 30도이기에 대낮에는 보통 집에서 낮잠을 자거나 휴식을 가진 뒤, 더위가 약간 가시는 3~4시쯤 다시 활동을 한다. 541번 버스를 타고 40분을 나가면 닝보 시내로 갈 수가 있는데, 공원도 있고, 쇼핑몰, 교회, 박물관 등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대학교 주변에 없는 쇼핑몰에 가서 간식을 사는 학생들도 있고, 이 곳 현지 환경에 맞추어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는 학생들도 있고, 한국에서 맛보지 못하는 맛있는 중국 음식들을 즐기는 학생들이 많다.

 

 

 

 

▲닝보시내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 천일(天一)광장

 

▲ 술집이 즐비하게 늘어서있고,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는 라오와이탄(老外灘)

 

 

 

 

저녁이 되면 온도가 조금 떨어져 양산과 선글라스 없이도 야외활동이 가능해 진다. 한국처럼 음주가무를 즐기는 문화가 많이 발달하지 않은 이 곳은 운동하는 학생들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다. 유학생 기숙사 옆에는 닝보대학교에서 몇 번째로 손에 꼽히는 규모의 운동장이 위치하고 있다. 큰 트랙과 그 주위로 운동기구들이 많이 있어, 늦은 밤이 되어도 운동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다.

 

 

중국음식을 잘 보면 기름과 함께 조리되는 것이 많다. 보기만 해도 느끼하다고 보기만 해도 살이 찔 것 같다고 그러나, 거리에 다니는 중국인들 중 비만인 사람을 찾기는 정말 어렵다. 왜 그럴까 이 곳에서 자라서 음식을 먹고 해서 적응을 했을 수도 있지만,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낮에는 운동을 하다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모두들 저녁을 먹고 차근차근히 모여든다. 저녁에 멀리 돌아다니는 것보다 학교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학생들에게 안전하다. 하지만 기숙사 안에서 꽉 박혀있는 것 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나와서 운동도 하는 것이 건강상으로 더 좋은 것 같았다.

 

, 굉장히 높은 온도와 습도를 자랑하는 닝보의 저녁도 모기와 벌레들은 예외가 아니었다. 운동하려고 짧게 입은 옷이 화근이었을까 한 시간 후 우리들의 몸에는 온통 모기의 환영표시들이 마구 보였다. 운동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전에 벌레 쫓는 스프레이가 있으니까 뿌리고 운동을 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좋을 것이다.

 

 

 

 

물론 개인마다의 차이는 있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고 느낌’이라는 것은 어디서나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중에서 어학과 여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면 어떨까 외국어를 배우고 싶은데 해외로 가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고 천만의 말씀! 정보만 충분히 많다면 우리에겐 기회는 많다!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교육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많으니깐 충분히 활용을 잘해서 이번 방학에는 두 가지 모두 노려보는 것은 어떨까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