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커피의 본고장, 에티오피아

작성일2011.07.26

이미지 갯수image 10

작성자 : 기자단

 

 

 

에티오피아! 하면 떠오르는 것은 ‘가난’뿐만이 아니다. 원시 그대로의 환경에서 자라난 고급 커피콩은 이미 에티오피아의 자랑.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에티오피아 커피의 깊고 풍부한 맛에 우리 해피무버들 역시 흠뻑 젖다 돌아왔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의 재료인 커피콩은 커피나무의 열매. 커피나무가 가장 잘 자라는 곳은 적도를 중심으로 남위 25도와 북위 25도 내에 위치한 열대 아열대 기후 지역이다. 마치 벨트 모양처럼 위치하고 있어 커피벨트 혹은 커피 존이라고 불리는 지역들. 이 지역 중에서도 서늘한 기후의 고산 지역이 커피나무가 자라는 데에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이 벨트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2400m에 위치한 수도 아디스 아바바는 이러한 조건들을 모두 다 갖춘 커피의 고장!

 

 

 

 

 

커피콩은 크게 아라비카 콩과 로부스타 콩으로 나뉜다. 세계 생산량의 75%가 아라비카 콩이고 나머지는 로부스타 콩. 아라비카 콩은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이고 해발 1000m ~ 2000m에서 자란다. 원두 커피 용으로 사용되며 최고급 커피콩이다. 로부스타 종은 콩고가 원산지이고 아라비카 콩보다 낮은 700m 이하 지역에서 자란다. 아라비카 콩보다 거칠고 자극적인 맛을 가지고 있으며 카페인도 아라비카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주로 인스턴트 커피 및 배합용으로 사용된다.

 

 

 

 

 

 

 

 

에티오피아의 주요 산업은 농업, 그 중에서도 커피산업이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메카로 유명하다. 커피의 이름도 에티오피아의 ‘kaffa'라는 지방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하니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해피무버들이 커피의 향에 흠뻑 젖다 돌아온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에티오피아 인들에게 커피는 삶 그 자체이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열악한 자본과 낙후된 시설 때문에 전통적인 유기농법으로 커피를 재배한다. 1972년 이후에는 대형공장들이 생겨났으며, 수출용 고급커피를 비교적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커피의 수확시기는 대략 10월~3월이며, 2008년 생산량은 367,980톤으로 세계 4위이다.

 

 

 

 

 

해피무버들이 머물렀던 아디스 아바바는 대부분의 커피 공장이 있는 곳이었지만 아직까지도 직접 집에서 커피를 생산하고 있는 가구들이 많았다. 해피무버들이 작업하는 도중에도 집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준비해주신 에티오피아 아주머니들 덕택에 시시 때때로 티타임이 열리기도 했다. 실제로 에티오피아에서는 작업하는 중간 중간 커피로 일의 노곤함을 달래는 것이 풍습이란다.

앞서도 말했듯이 에티오피아 인들은 아직까지도 집에서 직접 커피를 재배하고 로스팅한다. 이러한 에티오피아인들의 유기농법 커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화학용품을 사용한 인스턴트 커피와 달리 커피 재배방법과 만드는 방법 모두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맛과 향이 훨씬 좋다. 더불어 커피 고유의 이로운 성분도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 우리 영현대 기자들은 직접 가정집을 방문해 그들이 어떻게 커피를 재배하고 로스팅하여 한 잔의 커피로 탄생시키는지 지켜보기로 하였다.

 

 

 

 

 

그들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재배하고 로스팅한 커피를 ‘오가닉 커피’라고 부른다. 카파라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커피콩을 주로 사용하는 오가닉 커피는 집에서 직접 재배를 할 수 없을 경우 시장에서 사온 커피콩을 쓰기도 한다. 가격은 1kg에 6달러 정도. 재미있는 사실은 이렇게 구입한 커피콩을 로스팅하는 것이 주로 여자의 몫이라는 것이다. 이유는 단지 여자가 더 똑똑하기 때문이란다.

그렇다면 에티오피아식 전통 유기농 커피의 로스팅 방법을 차근차근 알아보자.

 

 

 

 

먼저, 석탄연료(차콜)을 이용하여 불을 지핀 후에 마켓에서 구입한 커피콩을 후라이팬 혹은 전용 그릇에 빠르게 흔들면서 볶는다. 20분동안 볶으면 검게 변하는데 불이 셀수록 빨리 변한다. 이 때,-인센스(insence, 암하릭어로 이단)라는 향을 피우는데 커피를 로스팅할 때 더 좋은 분위기를 위해 피우는 향이라고 한다.

 

 

 

 

 

 

커피콩이 다 볶아지면 빻는다. 그 후 커피 주전자에 물을 끓인다. 물이 끓으면 가루를 넣고 다시 끓인다. 어느 정도 끓여진 후 커피 주전자를 흔들면서 고르게 섞는 작업을 계속 한다. 섞은 후에 다시 화로위에 올리고 끓인다. 이 과정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 이러한 방법들이 커피의 더 좋은 향과 맛을 만든다. 특히 흙으로 만든 커피주전자에 먹으면 그 향과 맛이 더 좋고 또 그렇게 먹는 것이 에티오피아의 전통문화이기도 하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커피를 각자의 잔에 따라 마신다. 취향에 따라 여러 기호식품을 넣어 먹기도 하는데 설탕을 주로 넣어먹으나 아예 아무것도 넣어먹지 않는 사람도 있고 특이하게 소금을 넣어 먹는 사람들도 있다.

 

 

 

 

 

 

 

에티오피아의 가정집에서 맛본 전통 커피는 그 맛이 은은하고 매우 풍부했다. 영현대 기자단이 직접 체험해보기도 했는데 화로에서 불을 지피는 것에서부터 마지막 물에 섞는 작업까지 어느 하나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일이 없었다. 그렇게 탄생한 커피는 한국에서 맛보던 인스턴트 커피와는 그 맛과 향에서 차원이 달랐다. 아마 커피를 로스팅하는 아낙네의 정성과 사랑이 들어간 것이 에티오피아 전통커피의 비결은 아니었을까.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