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인류의 기원, 에티오피아

작성일2011.07.27

이미지 갯수image 7

작성자 : 기자단

 

천혜의 자연환경과 아프리카 특유의 독특한 아름다움, 그리고 막 산업화를 시작한 현대의 문화가 공존하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우리는 인간의 어머니가 잠들어 있는 땅에서 알 수 없는 안정감도 함께 얻을 수 있었다.

 

봉사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 우리는 에티오피아의 문화를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해 에티오피아 국립 박물관에 들렀다. 해피무버들은 박물관에 도착하자 모두 들뜬 표정이었다. 이 박물관에는 인류의 조상이라고 불리어지는 가장 오래된 인류 화석인 ‘루시’가 잠들어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두 눈으로 직접 인간의 조상인 ‘루시’의 화석을 목격하게 되었다. 루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32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여성의 뼈라고 한다. 지금은 한 무더기의 화석에 불과하지만 루시의 뼈를 보면서 인류의 어머니를 다시 만난 듯 모두가 숙연해졌다.

 

 

 

 

 

 

3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나라이며, 아프리카에서 식민 지배를 받지 않은 두 국가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 그래서 그런지 그들만의 오래되고 독특한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는 율리우스력을 사용한다는 것. 예수 탄생을 현대 쓰는 서기 기원보다 약 7년 늦게 보고 그때부터 원년을 잡는 율리우스 력은 얼마 전 막 새천년을 맞이했다. 의료봉사 취재를 갔을 때 환자 기록 앞에 2003년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고 굉장히 오래된 차트다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 시각 에티오피아는 2003년이었다.

에티오피아의 역사는 BC 1000년 경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솔로몬왕과 시바(지금의 에멘)의 여왕 사이에 태어난 메넬리크 1세가 악숨왕국을 세운 것이 그 시초. 1974년 공산 쿠테타로 제정이 붕괴될 때까지도 왕통이 이어졌다. 그 이후 공산정권의 집권으로 기아빈국으로 추락하였다. 구 소련 붕괴후 반군 지도자였던 MELES ZENAWI가 집권하고 신 경제 정책을 채택하면서 정치적, 경제적으로 안정되었다.

 

 

 

 

아프리카 문명 중 이집트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고유한 문자와 국가체제를 유지해 온 에티오피아. 그만큼 그들만의 독특한 특징들도 매우 많았다. 에티오피아에는 오로모 (40%), 암하라 (32%) 티그레이 (9%) 등 90여개의 종족이 모여 살고 있다. 각 소수종족들은 그들만의 문화를 유지하며 에티오피아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다. 종교는 에티오피아 정교 45%, 회교 35%로 구성되어 있는데 에티오피아의 정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정교 중 하나이다. 기독교를 국교로 선택했지만 그들의 기독교 신앙은 신구약성서의 가르침과 다른 종교의 가르침이 섞인 독특한 혼합 신앙이다. 예를 들어 성모 마리아 숭배 열기는 로마 카톨릭보다 더 강렬할 정도. 오늘날까지도 에티오피아 정교회 신앙 관습은 유대교의 율법을 그대로 흉내 내고 있다.

 

 

언어는 암하릭어를 공용으로 사용하나 국민 모두가 영어를 매우 잘한다. 실제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난 어린 꼬마 친구들은 모두 자신의 이름을 영어로 말할 줄 알았다. 국민성으로 보았을 때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고 위협적이지 않으며, 기꺼이 도와주려고 한다. 또 정직하고 범죄 발생도 낮은 편이다. 자연환경도 매우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 유적지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하나의 기사로는 다 담기 힘들었던 에티오피아의 다양한 문화들. 봉사단원으로 파견되어 조금 더 가까이 그들의 문화를 접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던 해피무버들은 조만간 다시 이 땅을 밟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랬다. 영현대 기자단도 다시 한번 이 그을린 땅에 올 수 있다면 그 때는 직접 종교행사도 체험해보고 그들의 언어도 배워보며 이방인이 아닌 완전한 아프리카인이 되어볼 수 있기를 가슴 깊이 소망한다. 그래도 우리가 만난 아프리카는 정말 멋졌다. 다시 만날 때까지 차우! 에티오피아! (잘있어! 에티오피아!)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