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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이야? 지하철이야? 러시아 지하철 속에 숨겨진 비밀

작성일20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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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러시아 지하철은 1935년 스탈린 독재 시절에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러시아가 아니라 구소련 시절이었다. 소련과 미국이 세계의 패권을 잡기 위해서 군사적인 대결구도에 있던 냉전시대, 그래서 구소련은 지하 깊숙한 곳에 방공호를 겸한 지하철을 설계해 거대한 지하도시를 만들었다.

 

 


 

대부분 1935년에 만들어진 러시아의 지하철은 우리나라에 비하면 상당히 오래 전에 지어진 것들 인데도 약간의 보수공사 외에는 지금까지 거의 변한 게 없다. 그 이유는 지하철이 전시에 대피소 역할도 겸해야 했기 때문에 매우 튼튼하고 깊게 지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지상역에서 승강장까지의 거리가 워낙 깊다보니 에스컬레이터 속도도 우리나라의 두 배 이상 빠르다. 에스컬레이터의 경사는 여느 도시의 메트로보다 훨씬 급하며, 깊이는 150~200m에 이른다.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를 운행하는 메트로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수단 중 하나이다. 모스크바 시내 곳곳에서 메트로를 상징하는 ‘M’자가 그려진 표지판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지하철역사로 뽑히기도 한 러시아의 지하철은 마치 중세시대의 궁전이나 박물관을 연상시킬 만큼 화려하고 아름답다. 특히 모스크바에서 가장 멋진 역 중 하나라고 불리는 바로크양식으로 지어진 아르바스까야역은 고풍스러운 자태 때문에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많은 여행자들이 꼭 한 번 찾는 장소이기도하다.


 

 

하지만, 이러한 아름답고 웅장한 지하철은 구 소련시절 정부에서 화가, 예술가, 건축가와 노동자들을 강제로 동원해서 얻은 결과물이라고 하니 러시아 지하철의 화려함 뒤에 숨은 스탈린 독재시절의 어두움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

 

 


 

  

 

-편리한 지하철 노선 설계


1935년 에 설계된 모스크바 지하철 노선은 75년 전에 만들어진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으로 설계되었고 어느 노선으로나 갈아타기 쉽게 되어있다. 이 노선은 이후 다른 국가들에서 지하철 노선을 만드는데 롤모델처럼 사용되기도 했다.

 

 

 

 

-어느 곳을 가도 동일한 요금

 

한국은 거리에 따라, 목적지에 따라 지하철요금이 달라지지만 러시아의 지하철은 표 한 장만 사면 1정거장이든 10정거장이든 요금이 동일하다.

 

 


 

-살인적인 출퇴근 시간

 

모스크바의 지하철을 구경하기 위해 출퇴근시간에 방문했다가는 밀려드는 인파에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 늘 혼잡한 건 아니지만 출퇴근시간의 러시아워는 상상 그 이상이다. 자동차 다음으로 높은 교통분담율을 가지고 있는 모스크바 메트가 없다면 모스크바 시민의 일상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짧은 운행 텀과 빠른 속도


이용객들이 많아서 인지 러시아 지하철은 열차 운행 텀은 상당히 짧다. 열차를 놓쳤어도 1분~2분 만에 다음 열차가 오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단, 지하철 때문에 늦었다는 변명은 러시아에서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러시아 지하철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러시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 중 하나이다. 지은 지 75년이나 지났지만 시설의 노후 빼고는 아주 튼튼하고 화려하다는 명성 때문에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지만 그 이면엔 구소련 체제의 독재와 전쟁, 그리고 수많은 예술가와 건축가, 노동자들의 처절한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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