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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서 무민을 모르면 간첩이다!

작성일20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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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핀란드의 국민 캐릭터 무민.

 대체 무민이 뭘까 처음 무민이라는 단어를 들은 사람들에겐 너무나 생소한 이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핀란드에서 무민을 모른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둘리를 모른다는 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그 이하는 아닐 것이다.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둘리나 뽀로로, 폴리등 캐릭터 상품을 못보고 그냥 여행하다 떠날 수 있겠지만 핀란드는 그렇지 않다. 핀란드를 방문했다면 하마처럼 생긴 이 캐릭터를 절대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게 바로 무민이 핀란드를 상징하는 국민 캐릭터라고 불리는 이유이다!

 

 

 

 

 대체!!! 뭐가 어떤 매력이 있길래! 이 캐릭터의 정체가 뭐길래! 핀란드의 상징 캐릭터가 된 것일까 궁금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따라오시라.

 

 

 

    

 핀란드를 대표하는 캐릭터 무민 1945년에 핀란드 작가 토베 얀손(Ms. Tove Jansson/토베 얀손은 아동문학의 노벨문학상이라 불리는 국제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 만들어낸 판타지 캐릭터이다. 무민은 어린아이들을 위한 동화로 선보이게 되었는데 무민 동화와 만화는 핀란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세계 수십여개 국에서 방영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알만한 사람들은 무민의 이름은 모르더라도 캐릭터를 보면 알아볼 정도로 인지도가 있다. 인터넷에서 무민을 검색하면 무민의 여러 다양한 상품을 찾아볼 수 있는 것도 바로 그 이유이다.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을 주는 하얀색 몸에 똥글한 큰 눈을 지닌 무민은 사랑스럽고 포근한 느낌의 캐릭터다. 생김새가 하마를 닮았는데 무민 생김새의 배경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스코틀랜드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거인 트롤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배경이 트롤이라곤 전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되었다. 또한 무민 내용 속에는 핀란드의 기후 환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내 핀란드의 캐릭터라는 것을 짐짓 알게 해준다.

 

 핀란드 반타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무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공항에 무민 캐릭터 상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부터 어린이 무민 쉼터까지. 공항을 벗어나도 무민과는 뗄레야 뗄 수없다. 헬싱키 시내에서도 무민 상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과연 국민 캐릭터 답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무민 인형이다. 다양한 옷을 입고 있고 크기 역시 가지각색이다. 한가지로 제한되어 있지 않아서 기호에 따라 나의 무민을 찾을 수 있다.

 

 

 하마처럼 생긴 무민 인형. 무민과 핀란드의 이미지의 궁합도 잘 맞는다. 

 

 

 

 헬싱키 반타 공항에는 무민 상품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을 위해 공항 한 켠에 무민 쉼터가 따로 있었다. TV 속에서는 무민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었다. 이렇듯 핀란드 곳곳에 무민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

 

 

 

 잘 나가는 캐릭터는 놀이동산이 따른다. 디즈니 캐릭터는 디즈니 랜드가 있다. 무민 역시 무민 만의 놀이동산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무민 캐릭터의 놀이동산, 무민월드. 무민월드는 핀란드 제 1의 휴양도시 난탈리 시에 위치하고 있다. 난탈리에는 여름 휴가철이 되면 휴양객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나라에서 가족 단위로 온 방문객들을 볼 수 있다. '무민월드' 역시 난탈리 시에 한 몫 했다는 것.

 

 무민 동화에 나오는 무민밸리는 바다와 섬이 나오기 때문에 이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바닷가에 위치해야 했다. 또한 핀란드는 남부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교통 상의 편의를 위해서 남부 핀란드에서 적절한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와중 난탈리 시에서 시내 중심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카일로 섬을 싼 값에 임대해 주면서 '무민월드'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카일로 섬은 난탈리 시에서 조금 떨어진 섬으로 난탈리 시내의 목조가옥이 무민 동화의 배경과 부합했다. 또한 난탈리 시가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점 또한 무민월드 부지 결정의 배경이 되었다.

 

 카일로 섬 전체가 무민월드로 꾸며져 있다. 무민 패밀리 집, 헤무렌씨의 코티지, 무민 아빠의 배 등 무민 동화에 나오는 시설을 똑같이 설계하여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핀란드에서 국민캐릭터로 무민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 캐릭터에 자연스레 눈이 돌아갔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캐릭터 중 '로보카 폴리'에 집중해 보기로 했다. 로보카 폴리는 4년여의 작업 끝에 만들어 졌는데, 실제 상품화를 염두에 두고 기획되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로봇으로 변신하는 자동차 구조대, 언제나 친구들을 지켜주는 수호천사 이미지의 캐릭터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로보카 폴리의 인기는 어느정도일까. 현재 다양한 종류의 로보카 폴리 캐릭터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고 한다.

 

 핀란드의 국민 캐릭터 무민과 비교하여 로보카 폴리는 얼마나 그 인기를 누릴 수 있을까. 우리나라 캐릭터는 아동만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다는 것이 국민캐릭터로 가는 길의 장애물이라고 생각한다. 국민 캐릭터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 또한 국민들이 국민 캐릭터로 성장시키기 위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국민 캐릭터라는 이름은 나라에서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인정을 받는 사랑스러운 우리나라의 캐릭터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들을 보완하여 앞으로 우리나라 캐릭터의 무한한 성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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