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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우강이 말해주는 Budapest, 도나우강의 진주 부다페스트의 모든 것.

작성일20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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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이병헌, 김태희 주연 드라마 ‘아이리스’를 기억하세요

 

지난 해 드라마 아이리스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인기의 비결로는 탄탄한 구성력을 배경으로 한 배우들의 열연과 빠른 전개들도 물론 있겠지만, 그보다 드라마의 배경으로 나왔던 해외 촬영지들 또한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드라마 초반에 나왔던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도나우강의 진주라고도 불리며, 동부 유럽의 화려한 건물들과 영웅광장, 겔레르트 언덕, 세체니 다리 등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부다페스트를 느껴볼 수 있다. 드라마 아이리스도 사랑한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도나우강이 말해주는 부다페스트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세체니 다리(Szechenyi Lanchid)

 

영화 ‘Gloomy Sunday’를 아시나요

 

헝가리로 여행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꼭 봐야 할 영화가 있다. 바로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이다. 영화의 배경이었던 부다페스트의 매력을 영화 속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 중, 부다페스트의 여러 장소 중에서도 영화 속 주인공들의 사랑과 죽음의 공간으로 자주 등장하던 세체니 다리. 도나우강의 진주로 알려진 부다페스트에 가장 먼저 만들어진 다리로 세체니 이쉬트반 백작의 아이디어로 시작해 스코틀랜드인 클라크 아담에 의해 건설되었다. 당시 헝가리의 발전된 경제와 사회를 엿볼 수 있는 상징물이다.

 

세체니 다리의 야경

 

부다페스트는 도나우강을 중심으로 부다와 페스트로 나뉘는데, 도나우강 연변에 즐비하게 늘어선 건물들에서 헝가리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볼 수 있다. 세체니 다리는 부다와 페스트 사이를 흐르는 도나우강에 놓인 8개의 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Chain Bridge로 그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세체니 다리는 일명 사자다리로 불린다. 세체니 다리 입구에는 사자상이 있는데, 이 사자상은 조각가의 실수로 혀가 없다고 한다. 한 시민이 이를 발견하고 울지 못하는 사자라고 부르게 되었고,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조각가는 세체니 다리에서 자살을 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

 

 

영웅광장(Hosok Ter)

 

 

헝가리의 역사적 영웅을 보고 싶다면

 

영웅광장은 헝가리 건국 천 년을 기념하기 위해 1896년 세워졌다. 헝가리는 마자르족으로, 유럽인이 아닌 본래 아시아인이다. 헝가리인들은 896, 우랄산맥에서 건너와 지금의 헝가리 땅에 정착했다. 천년 후, 건국 천 년을 맞아 그 동안의 헝가리 다양한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영웅광장이 지어졌다. 영웅광장은 각종 국가 행사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36미터 높이의 중앙 탑에는 헝가리의 수호천사 가브리엘 상이 서있고, 아래에는 마자르족의 아라파트 족장과 부족장들의 기마상이 배치되어 있다. 반원을 그린 열주 사이에는 초대국왕 이슈트반 1세부터 마차시왕 등의 헝가리 왕들과 헝가리 독립을 위해 싸운 라코시, 코슈트 등 14명의 근대 지도자들을 배치했다.

 

어부의 요새(Halaszbastya)

 

고깔모양의 아름다운 요새에서 비춰지는 야경

 

어부의 요새는 그 동안 헝가리에서 보았던 다른 건축물과는 다르다. 어부의 요새는 헝가리에서 드문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일곱개의 뾰족한 고깔 모양의 타워로 설계되어 있다. 각각 7개의 타워들은 수천년전에 나라를 세운 일곱개의 마자르족을 상징한다. 특히 하얀색의 화려한 성벽과 마차시교회까지 뻗어있는 계단은 관광객으로 하여금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들 정도로 아름답다.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본 도나우강의 야경

 

또한 저녁 무렵, 어부의 요새에서 비춰지는 야경은 정말 너무나 아름답다. 요새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도나우강의 야경은 그 어떤 유럽의 야경 부럽지 않다. 이 곳에서는 도나우강변의 아름다운 페스트 지구의 도시와 후방의 헝가리 평야가 넓게 펼쳐진다.

어부의 요새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옛날에 어시장이 있었던 곳이기 때문이라는 설이고, 다른 한 가지는 18세기에 어부들이 성벽에서 적군을 방어했다는 설이 있다.

 

마차시 성당(Matyas templom)

 

화려한 모자이크 지붕, 웅장한 마차시 교회

 

어부의 요새를 따라가다보면, 웅장하고 화려한 지붕으로 지어진 마차시 교회가 보인다. 마차시교회는 헝가리의 가장 위대했던 왕인 마차시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마차시 왕의 두 번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거행되었으며, 합스부르크 최후의 황제인 카를 4세의 대관식을 포함하여 3번의 대관식이 거행되어 대관식 교회라고도 부른다.

 

 

마차시 교회는 16세기에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를 받으면서 이슬람사원으로도 사용되었다. 17세기에는 다시 가톨릭 교회가 되었다가, 18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축되었기 때문에 이슬람적인 분위기와 카톨릭적인 분위기가 혼재되어 묘한 매력을 풍긴다.

교회의 지붕은 원색의 타일을 사용한 모자이크 모양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내부는 헝가리 역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묘사한 프레스코화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특히 여름밤에 열리는 오르간 콘서트는 뛰어난 음향과 완벽한 분위기로 인기가 높다.

 

도나우 강변에서

 

헝가리에 처음 도착하여 본 부다페스트는 2차 세계 대전과 사회주의 국가의 길을 걸으며 보냈던 격동의 세월만큼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부다페스트의 유명한 명소들을 둘러 볼 때마다, 저마다의 다른 특징과 색다른 느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도나우강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부다페스트, ‘도나우강의 진주라 불리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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