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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의 베니스 네바강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유적지.

작성일201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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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특유의 느낌 보다는 유럽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수도인 모스크바와의 거리보다 유럽과의 거리가 더 가까운 이 도시는 북방의 베니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표트르대제가 유럽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고 스웨덴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늪지대 위에 세워진 계획도시이다. 늪지대에 도시를 건설하려다 보니 지반을 다지기 위해 도시 전역에 6m 짜리 나무말뚝을 수없이 박게 된다. 그리고 러시아 전역에 있는 돌을 거둬들였다. 또한 수많은 노동자들이 도시를 건설하다가 죽어가기도 했다. 물 위에 세워진 도시답게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징은 바로 '네바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 이삭 성당이 있다. 길이 112m, 98m, 높이는 101.5m30층짜리 빌딩의 높이와 비슷하며 14,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엄청난 규모만큼이나 공사 기간도 길었는데1818년에 짓기 시작하여 40여년 간에 걸쳐서야 완성되었다. '물위에 세워진 도시'라 불리우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인만큼 매우 습했기 때문에 기초공사부터 쉽지 않았다고 한다. 6m짜리 말뚝을 13000여개를 박아 놓고 그 위에 화강암과 석회암을 까는 기초공사 뒤에야 공사가 시작되었다. 또한 양파 모양의 둥근 지붕에는 100kg 이상의 금이 들어갔다고 하니, 이 성당의 역사적 가치는 물론, 현재의 경제적 가치로도 가히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높이 평가 된다. 실내 장식은 22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성서의 장면과 성인150명 이상을 그려냈다. 모자이크화도 62점이나 있으며, 특히 '최후의 심판, '예언자 에제키레리의 환상, '대홍수' 등은 세계에서도 매우 유명한 작품이다.

 

 

 

 

 

 

 

네바강 운하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유적지 중 한 곳인 피의 사원을 보고 있으면 모스크바의 바실리 대성당이 떠오른다. 실제로 바실리 성당을 모델로한 이 성당의 실제 이름은 피의 사원이 아닌 그리스도 부활 교회이다. 피의 사원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것은 알렉산드르 2세는 1907년 이곳에서 데카브리스트 당원들에게 살해당했는데, 바로 그 곳에 알렉산드르 2세를 기리기 위하여 1883-1907년에 걸쳐 세워졌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피의 사원"이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피의 사원의 특징은 러시아전통 예술 모자이크로 건축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사원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흥미로운 것은 4개의 현관입구가 빅토르 미하일로비치 바스니초프의 스케치에의하여 만들어진 모자이크다.4개의 모자이크는 '십자가를지고 골고다언덕으로 향하는 예수','그리스도의 책형','십자가를 벗는 예수', '성림강하'등 예수부활의 성경이야기를 소재로 하였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모자이크 11세기 때부터 고대러시아 사원의 장식으로부터 시작된 건축 예술이다.

 

 

 

 

 

 

사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도시 자체가 네바강 위에 있기 때문에 네바강을 빼놓고서는 절대로 관광이 이루어질 수 없다. 곧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모든 명소들이 사실상 네바강과 연결지어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보트를 타고 운하를 통해 유적지들을 둘러보는 관광객들도 아주 많다.

 

 

 

 

이처럼 네바강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징이자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의 일상이다. 짧은 여름이 오면 낮에는 강 주위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밤에는 유럽 최고의 야경을 자랑하는 네바강 야경을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파리의 세느강보다 아름답다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네바강은 65갈래 지류에 수많은 운하와 다리가 연결되어있다. 도심 한가운데를 불규칙한 동심원을 그리며 통과하는 모이카, 그라바예도바, 판탄카 운하 등과 이를 넘나드는 600여개의 다리를 지나다보면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네바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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